이 책은 읽으면서
생기는 의문점을 제목으로 삼고 그에 대해 설명을 이어가면서 화폐의 역사를 설명한다.
덕분에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가 더해졌다.
주화를 넘어서 지폐와
어음 등이 등장함에 따라 세계의 패권국은 스페인에서 영국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영국은 과거의
은화 위주의 화폐 시스템을 지폐화(파운드화) 함에 따라 돈의 흐름에서 독점권을 발휘하는 중앙은행이 되었다. 물론 당시에는 금 또한 화폐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세계대전으로 패권국으로
부상한 미국에 의해 영국의 파운드가 미국의 달러로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닉슨쇼크(1971) 때문에 금본위제는 유명무실해지게 되고 이는 세계경제 전반에 침체와 쇼크로 이어지게 된다. 현재는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어
전자화폐를 넘어서 비트코인까지 등장한 시대가 되었다.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의 전반에는 늘 화폐가 공존했다.
아니 화폐의 변화가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만들어냈을 수도 있다.
그 어떤 소설책 보다
몰입력 있는 세계사를 화폐의 변화와 함께 만나볼 수 있었던 유쾌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