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를 살다 - 광야의 삶을 버티고 견디고 이겨 내는 방법 광야 시리즈
이진희 지음 / 두란노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광야라는 단어가 주는 막막함이 있다. 광야를 다른 말로 하자면 사막이 아닐까 싶다.

물도 없고 음식도 없고 낮에는 다 태울 듯 작열하는 태양과 밤에는 차디찬 바람과 날씨 그리고 모래폭풍...

인간이 살기 힘든 그곳이 바로 광야. 사막이다.

우리의 인생에도 그런 광야의 때가 있다.

그런 광야 같은 시기가 올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경 속 인물들과 함께 광야에서도 살아가는 법을 만날 수 있다.

사실 누구나 가나안(젖과 꿀이 흐르는 비옥한 땅)을 동경하고 그곳에서 살기를 원한다.

가나안은 척박하지도 않고 어려움도 없고 모든 것이 만사형통일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이 모든 생각이 착각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성경 속 가나안 역시 모든 것이 만사형통이지 않았음을 간과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고 할까?

이 책에는 13명(실제는 11명, 두 개는 시기나 민족 적 이야기임)의 광야 이야기가 펼쳐진다.

모든 내용이 하나하나 너무 귀하지만, 내가 제일 놀라웠던 부분은 두 번째 광양 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던 아브라함의 광야였다.

사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으로 유명한 사람이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자신이 살고 있던 고향 하란을 떠나 하나님이 말씀하신 가나안 땅으로 이주했던 사람이다.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별 보다 많은 자손을 약속받았고, 상당한 재력을 소유했던 인물이었다.

그런 아브라함의 삶을 조목 조목 따지며 저자는 이야기한다.

광야가 아닌 가나안으로 들어갔지만, 가뭄을 겪고 애굽으로 이동하기도 했고, 약속받은 아들은 25년이 지나서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유목민의 삶을 살았기에 안정적으로 터전을 마련하기 사는 것도 힘들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에서도 어려움은 많았다.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모든 것이 풍족하고 만사형통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의 인생도 그와 마찬가지다.

가나안은 절대로 천국이 아니다.

가나안은 하나님 나라의 모형도 아니고 모델도 아니다.

하나님 나라를 만들기 위해 택하신 땅이지 결코 하나님

나라가 아니다

광야를 살다 (p. 38) 중

물론 아브라함의 광야 하나만 소개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광야들은 모두 주옥같다.

그리고 큰 깨달음을 준다.

인생의 광야에서 허덕이고 있다면, 내 앞에 광야만 계속 펼쳐지는 것 같아서 낙심되고 심란하다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간절히 추천한다. 성경 속 인물들의 광야를 통해 또 다른 위로와 교훈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