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요리에서 청결과 함께 일손을 덜기 위한 기계를 만드는 데 상당한 힘을 들였다.
덕분에 그의 주방에는
각종 발명품들이 가득했다.
물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그런 다빈치를 이해할 수 없었고, 실제로 다빈치가 준비한 연회는 실패로 돌아갔던 경우가 상당했다.
요리 실력보다는 그림
실력으로 더 후한 평가를 받았기에, 요리로 인한 감점(?)이 어느 정도 만회되었다고나 할까?
대놓고 요리 레시피로
활용하기에는 넣는 양이 정확하지 않다 보니(꼭 우리네 할머니들의 한 움큼, 적당히 이런 느낌이라고 할까?) 조금은 안타깝기도 하지만, 또
식재료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요리도구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요리에 상당한 애착이
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역시 물론 괴짜 같은
면모 역시 십분 발휘하고 있지만 말이다.
놀라웠던 것은
스파게티를 발명한 사람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였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의
스파게티라는 이름보다 상당히 긴 스파고 만지아빌레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말이다.
그 뜻 또한 특이하다.
먹을 수 있는 끈이라니...
물론 스파게티가 끈처럼
길긴 하고, 그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삼지창 모양의 포크까지 만들어냈던 걸 보면 역시 천재라는 명성은 그냥 붙여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지금 태어났다면,
다빈치는 과연 어떤 셰프의 모습이 되었을까?
그의 책을 읽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도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