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임당 때
경험해봤지만, 의외로 당지수가 높지 않으면서 포만감을 느끼는 경우가 꽤 되었다.
특히 빈혈기도 있어서
즐기지 않았던 고기를 자주 먹게 되었는데, 많은 양을 먹지 않아도 당질이 높은 탄수화물을 먹을 때 보다 포만감도
오래가고 당도 오르지 않고 살도 덜 찌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당질 조절이
다이어트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나 또한 경험했었다.
당질 제한으로 3개월
관리를 하고 출산을 하였는데, 임신 전 몸무게에서 0.5kg만 찐 상태로 출산을 했다.
물론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아이 몸무게가 빠져버렸기 때문에 오히려 임신 전보다 더 살이 빠지는 경험을 했다.
임신기간에 내가 한
것은 당질 조절이라기보다는 당질 제한(포기)에 가까웠다.
밥 량도 평소 먹던
것에 1/3 정도만 먹었고, 반찬에 간도 거의 안한 상태로 먹었다.
물론 샐러드를 먹을
때도 거의 드레싱이 없거나 발사믹 식초 같은 것만 살짝 가미해서 먹기도 했다.
아마 단기간이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기에 무리하게지만 지켜냈던 것이기도 하다.
출산 후 혈당이
제자리로 돌아오면서부터 다시금 탄수화물 중독의 옛 모습을 찾아가게 되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불편한 감이 있었다.
집안력도 무시 못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런 내게 다시
한번 이야기한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해보자고 말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건강뿐 아니라 다이어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또한 잘못 알고 있던
상식도 바로잡아준다.
낯선 용어들이 종종
등장하긴 하지만, 내용도 간결하고 이해가 쉽게 또한 각 소주제 끝에는 실제 경험담이 실려 있기 때문에 찬찬히 읽다 보면
어느새 나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제" 밥 힘으로
산다." 혹은 "밥이 보약이라"라는 말은 더 이상 건강에 아무 도움이 안 되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당질 조절로 건강도
다이어트도 두 마리 토끼를 꼭 잡을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