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마음대로 쓸 수 없는 환경에서의 삶은 여러모로 피폐한 삶이다.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역시 그리 다르지 않다.
우리는 그나마 물에서 자유로운 나라에 속하지만 아직도 많은 나라가 물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
당장 깨끗한 물을 먹지 못해 병들고 죽어가는 나라들이 세계 곳곳에 있다.
나 역시 태국을 다녀온 후, 지하수를 개발하는 NGO에 작은 금액이지만 매달 소소하게 기부를 하고 있다.
직접 내가 피부로 겪어보니 당장 먹을 물 때문에 고통을 겪는다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로울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청소년 도서이지만, 누구라도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었다.
조금은 극단적인 설정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야기 자체가 정말 꼭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결국 모든 게 잘 해결되긴 하지만 말이다.
물 부족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정말 미래에는 이런 상황에 처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없기에...
지금부터라도 물을 아끼고, 덜 오염시키도록 생활 습관을 조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