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부자들 - 나답게, 폼 나게 살아온 열 두 조르바를 만나다
조우석 지음 / 중앙M&B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나 답게 살고 싶은 걸 고민하는 요즘 닮고 싶고, 궁금했던 분들을 만날 수 있어 기대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자를 위하여 - 여자가 알아야 할 남자 이야기
김형경 지음 / 창비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애를 할 땐 몰랐던 것이 결혼을 하면 보이는 것이 있다. 생활 습관이나 성격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남자라는 동물의 속성이다. 결혼 하기 전까지만해도 다른 여자들보다는 남자들을 잘 이해하고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결혼을 하고 더 가까이서 남자를 관찰하다보니 정말 남자는 여자랑 참 다른 종족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하는 구조도, 대화하는 화법도, 표현하는 방식도.

 

'여자가 알아야 할 남자 이야기'라고 부제가 쓰여져 있길래 이 책 <남자를 위하여>를 읽기 시작했다. 여자가 관찰한 내용인데 뭐 별거 있겠어라며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집어서 읽기 시작했다. 첫 꼭지도 '남자에게는 세 여자가 있다(어릴 땐 어머니, 결혼해서는 아내, 나이 들어선 딸)'는 뻔한 스토리라 그냥 읽었는데 뒤로 넘어가면 넘어갈수록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져 정신없이 빠져들어 읽어치웠다. 나의 통념을 깨는 것들도 있었고, 이전에는 이해가 가지 않던 것들이 이 책의 관점을 통해 바라보니 비로소 이해가 가는 것들도 있었다. 남자들이 동의할지는 모르겠으나, 여자의 입장에서는 남자들의 행동과 사고를 이해할 수 있는 꽤 그럴듯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남자들은 여자에게 여자다움을 요구하는 만큼 스스로에게 '남자다움의 짐'을 부과하고 있는 듯 보인다.

남자답다는 말 속에는 책임과 의무, 용기와 기백, 상명하복과 무리에 헌신하기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

힘이 세고 싸움을 잘하고, 아프거나 슬퍼도 울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려 바보 같은 음담패설도 잘하고, 만능 스포츠맨이고 등등

_ 78쪽"

 

이 책은 '남자'라는 동물을 설명하기 위해 신화에서부터 문학가들이 남긴 남자에 대한 문헌,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까지 샅샅이 뒤져 주변 남자들의 증언과 함께 버무려 전달하고 있다. 실제 주변에서 우리가 만나는 사례들을 통해 여자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들의 행동의 이유를 설명해내는 것이다. 그저 한 개인이 생각하는 소회가 아닌 다양한 문헌들이 등장하다보니 읽는 재미도 있다. 곳곳에 인용되어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뺏고 뺏기는 묘한 긴장 관계 속에 놓인 아들 아버지라는 관계, 화장실 변기 앞에서조차 경쟁 관계에 놓여야 하는 남자들의 경쟁심,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는 생활의 안정감을 제공해야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결혼에 대한 남자들의 압박감, 드라마나 소설보다는 사물들에 대해 말하며 그것이 자동차에 대한 숭배로 이어지는 남자들의 사물 집착증 등에 대한 설명은 꽤 흥미로웠다. '대체 남자들은 왜 그래?'라는 나의 의문에 대한 명쾌한 대답이었다.

 

남자들은 언어나 눈물로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행동으로 감정을 표출한다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남자들은 분노해야 할 때 말로 풀기보다는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질주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분노의 양치질을 한다는 것이다. 술을 마실 때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서로 위로하는 말을 할줄 모르기 때문에 그저 서로 술을 따라주고 마시면서 모든 감정표현을 대신하고 그것으로 모든 대화를 했다고 여긴다는 것이었다. 불알 친구가 헤어진 여자친구 때문에 힘들어 한다며 밤새 술을 마시고 돌아와서는 그들의 이별 사유 조차도 모른다던 남자들의 이야기가 이해가 가는 대목이었다.

 

어쩌면 남자들이 읽으면 불쾌할 수도 있고, 이건 아니지라고 대답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여자인 내가 이 책을 읽었을 땐 상당히 남자들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남자들의 사물에 대한 집착도, 서툰 감정 표현도, 성 경험에 대한 무용담도 난 여전히 이해는 가지 않지만 왜 그러는지는 정도는 알 수 있었다. 가끔은 너무나 어린 아이 같고, 가끔은 외계에 온 생물체처럼 낯선 남자.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빌려드립니다 - 구글 베이비에서 원톨로지스트까지, 사생활을 사고파는 아웃소싱 자본주의
앨리 러셀 혹실드 지음, 류현 옮김 / 이매진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좋게 말해 참 편한 세상이 되었다. 무엇을 사거나, 무엇을 찾거나, 무엇을 해야할 때 우리는 스트레스 받아가며 그 모든 것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웨딩 플래너는 결혼식의 A부터 Z까지 원하는 것을 말만하면 그것을 찾아주는 것은 물론 예약에 애프터 서비스까지 해주고, 육아 및 양육은 베이비시터들이나 가정 교사들이 책임지고 해주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순간까지도 상조회사에서 모든 일처리를 해준다. 늘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서비스들이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아웃소싱 서비스의 영역이 점점 더 넓어지며 사생활의 역역까지 침투하고 있다. 일명 '러브 코치'는 데이트에 서툰 이들을 위해 데이트 룩에서부터 데이트 코스를 짜주는 것은 물론 밀당까지 코치해주고 결혼해서 부부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부부 상담사'들이 해결책을 찾아준다. '파티 플래너'는 아이들의 생일 파티를 위해 고용되어 하루 종일 아이들과 놀아주고 엄마를 대신해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받아주며,  '패밀리 컨설턴트'는 아버지에 태도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기며 최고의 아빠가 될 수 있게 도와주며 가족들과의 추억 만들기까지 도와준다.  

 

심지어는 자궁까지 빌려주는 대리모 시장까지 점점 커지고 있다. 싼 인건비와 미국의 많은 불임부부들이 만나 인도에는 벌써 대리모를 전문적으로 연결해주고 대리모를 교육시키는 시장까지 생겨났다. 미국에서 8만 달러나 드는 것이 인도에서는 단 1만 달러면 모든 것이 해결되기 때문이다. 인도 여성들은 자신의 자궁을 아웃소싱해 돈을 벌고, 불임부부들은 자신들의 씨앗을 빌린 자궁을 통해 키워 받아내는 것이다. 친구까지도 아웃소싱한다. 노인돌보미 서비스를 통해 노부모의 말동무가 되어줄 친구를 찾아주고, 내 친구까지도 나의 말을 잘 들어주는 친구를 서비스 받는다.  

 

아직 우리나라에서까지 범용화 된 이야기들은 아니지만 세계 곳곳에서 이런 서비스들이 생겨나미 일명 아웃소싱 자본주의가 커져나가고 있다. <나를 빌려 드립니다>의 저자는 이런 아웃소싱 세계에 뛰어들어 그들을 고용한 사람들과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리고 이 과정 속에서 인생의 모든 단계마다 거기에 상응하는 시장 서비스가 존재하며 그것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이들이 우리 주변에도 상당수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대가를 주고 고용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돈을 받고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개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일을 하는지 등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속내를 들여다본다.

 

실제 그 산업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냈기에 사례가 굉장히 구체적이고 생생해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던 아웃소싱 자본주의가 얼마나 커졌고, 그것을 움직이는 자본 단위가 얼마나 큰지 쉽게 실감할 수 있다. 또 읽다보면 '뭘 이런 것까지 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되어있는지 시스템화 된 서비스 산업을 보고 있노라면 '편하긴 하겠네'라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것들도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은 아침 식탁에서 부터 인간관계, 침실까지 모든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어떤 이들은 아주 심플하게 선을 그으며 도우미를 쓰기도하고 돈을 받고 일을 하기도 하지만 많은 이들은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현실과 이것까지 그래야 하나라는 고민 사이에서 갈등하고, 대신 일을 해주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경험하기도 한다. 한 인터뷰이는 너무 바쁜 일상 때문에 생일 선물을 보내주는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이렇게 말했다. "카드 결제로 선물을 한 꼴이 됐습니다. 제가 했다는 기분이 들지 않더군요. 속은 듯한, 죄를 지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얼른 결제하고 제 일을 하고 싶은 마음뿐이었거든요. 그런데 선물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는 게 정말 슬펐습니다.(211쪽)" 무언가를 준비하고, 찾아보고, 결정해서 경험을 하는 소소한 즐거움까지 빼앗겨 버린 그의 독백은 많은 것들을 남에게 떠넘겨버리며 살고 있는 우리들이 새겨들을만 한 말이다.  

 

이런 서비스들을 굳이 부정적으로만 볼 일은 아니지만, 핵가족화가 진행되고 공동체가 파괴되면서 사생활의 영역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들이 시장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친구와 가족으로부터 받아야 할 '힐링'까지 자본주의 시장의 영역으로 넘어간 지금, 사생활의 상품화는 어쩌면 가족의 붕괴를 촉진하며 사람들의 비인간화를 가속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 있지 말아요 - 당신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특별한 연애담
정여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괴테는 말했다. 연애는 교양의 시초라고. 사랑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궁금한 줄도 몰랐던 세상을 배운다.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음악, 음식,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견뎌온 소통과 슬픔과 불편을, 사랑하는 이가 앞으로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까지도, 우리는 배운다. 그런 배움은 어떤 책 속의 가르침과도 바꿀 수 없는 영혼의 보석이다. 우리는 그렇게 사랑하는 이가 아니었다면 결코 만져볼 수 없는 세상의 신비롸 위험과 감동을 배운다. _15p

 

사랑만큼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제가 또 있을까? 사람들이 찾아보는 수많은 영화, 책, 드라마의 주제는 배신, 욕망, 이별 등 다양한 언어로 변주되지만 결국 사랑으로 귀결된다. 그만큼 사랑은 인간이 근원적으로 가지고 있는 욕망이며, 손에 쉽게 닿지 않는 영역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양한 텍스트를 통해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며 그것을 알고자 노력한다.

 

정여율의 <잘 있지 말아요> 역시 사랑을 알고자 하는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의 분출이다. 그녀는 그간 읽었던 책들 중 '사랑'을 소재로 한 40여 권의 책을 통해 사랑이란 무엇인지, 사랑은 어떻게 변해가는지, 사랑은 어떻게 사라지는지를 찾아간다. 영원한 사랑의 불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불멸의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상처 받는 것이 두려워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 다짐하지만 또 다시 사랑의 굴레를 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지금 사랑하고 있고 사랑을 기다리고 있고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말이다.

 

이 책에는 사랑의 고전이라 불리는 이반 루트게네프의 <첫사랑>,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에드몽 로스탕의 <시라노>에서부터 책 뿐 아니라 영화, 뮤지컬 등 다른 영역으로 확장되어 계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다나베 세이코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페트릭 마버의 <클로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책 읽어주는 남자> 등까지 수십 권의 사랑의 텍스트가 속삭이고 있다. 한 작품이 말하는 것이야 여러가지 메시지가 있지만 정여울은 그 중에서도 오로지 사랑에만 초점을 맞췄고, 그래서 사랑에 관한 40여가지의 시각이 탄생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책에 관한 책이라 읽었던 책은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읽으며 음미할 수 있어 좋았고, 아직 못 봤던 책들은 정여율의 텍스트를 통해 새로운 위시리스트로 등장했다. 더불의 '사랑'이라는 주제가 때로는 사랑의 달콤함 처럼 달달하게, 때로는 사랑의 아픔처럼 쓰디 쓴 문장으로 재탄생되어 이 책을 읽는 내내 지독한 사랑을 경험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랑의 수만가지 얼굴 덕분에 연애소설보다 더 설레고, 더 쓸쓸한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비잠
최제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퀴르발 남작의 성>을 읽고 반해 전작주의자를 자처하게 된 최제훈의 신작 <나비잠>을 읽었다. 소설을 읽더라도 대략적인 스토리와 최소한 소제 정도는 찾아보고 선택하는데, <나비잠>은 유난히 책에 대한 설명이 없었고(책 자체에도 책에 대한 설명은 없다), 게다가 책 제목도 표지 그림도 정확히 무엇을 상징하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저 최제훈이 썼다는 사실과 뒷 표지에 쓰여 있는 "흥분하지 마세요. 이제 시작인데요"라는 흥미로운 문구에 이끌여 책을 사기로 결심했고 지난 주말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소설은 현실과 꿈이 교차하며 진행된다. 현실 세계의 주인공은 매력적인 아내와 아들을 둔, 잘 나가는 대형 로펌 회사에 다니는 변호사 최요섭이고, 꿈에서의 주인공은 어떤 이유인지 감옥게 갇혔다 탈출해 경찰에 쫓기고 있는 전 변호사 최요섭이다. 현실 세계의 최요섭은 경쟁이 난무한 현실에서 서서히 몰락해 가고, 꿈 속에서의 최요섭은 판타지 세계를 경험하며 과거 기억 속 누군가를 계속해 찾아간다. 현실과 꿈은 분리된 것이 아닌 교묘하게 연결되고 기억과 경험들이 서로의 세계를 오고가며 등장한다.

 

현실세계의 이야기는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냉혹하다. 로펌에서는 정의고 뭐고 수임료와 승소, 뺐고 뺏기는 사건들이 그야말로 양육강식 전쟁터이고, 아들을 위해서는 야구 감독에게 뒷돈까지 건네며 스카우트를 추진하고, 부부관계는 자신은 퇴폐업소를, 부인은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하며 나락으로 빠져든다. 평온하던 삶이 핀 하나가 나가자 줄줄이 무너지며 겉잡을 수 없는 속도로 몰락하고 자신은 무기력하게 그것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빠져든다.

 

그리고 그런 상황은 꿈 속에서 작은 도발들로 연결되며 발버둥친다. 탈옥을 감행한다든지, 인질을 잡아 경찰에게서 도망친다든지, 반복되는 꿈을 멈추기 위해 도끼로 사람을 내려친다든지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꿈도 여전히 지루하고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꿈도 현실도 모든 것이 숨을 조여온다.

 

이번 책은 이전 작품들 보다 훨씬 판타지가 강해진 느낌이다. 퀴르발보다 일곱 개의 고양이 눈이, 고양이보다 나비잠이 더 그렇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번 책은 큰 감동이 없고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수많은 상징들이 메시지를 모호하게 만들고, 추상적인 묘사와 스토리들이 공감대를 떨어뜨려 주제만큼 책도 무겁게 느껴진다. 아마도 이 책은 최제훈의 팬이 아니라면 크게 공감할 수 없는, 대중들을 만나기엔 한계를 가진 책이 될 것 같다. 자신만의 세계가 아닌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는 날을 기다려 보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