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무인 문구점 이상한 무인 가게 시리즈 2
서아람 지음, 안병현 그림 / 라곰스쿨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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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이스크림 가게 읽고 엄청 기다렸어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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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닐 수 있다 - 브랜딩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현장의 모든 질문과 해답
이근상 지음 / 몽스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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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키우는 일은 하나의 인격체를 성장시키는 일과 같다." 어떤 인격체로 키울 것인가 결정하고 그에 집중하라는 내용이 와 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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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제물 - 인민교회 살인사건 명탐정 시리즈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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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재탄생한 잘 짜여진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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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어 뮤지컬 This is a Musical - 99개 작품, 350개 넘버로 만나는 뮤지컬의 재발견
최지이 지음 / 라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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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몰랐건 뮤지컬 이야기들이 많아 좋았습니다. 작품을 고를 때 가이드가 되어주는 책이라 두고두고 보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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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람 검사 - 드라마가 아닌 현실 검사로 살아가기
서아람 외 지음 / 라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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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물을 좋아라 하기에, 소설은 물론 웬만한 법정 드라마와 영화는 챙겨본다.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범죄자들과 그들을 쫓아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검사들. 그들의 이야기는 늘 흥미진진하고, 감동을 전한다. 하지만 늘 궁금했던 게 있다. 현실 속 검사도 그럴까? 법복을 벗은 그들의 일상은 우리네와 얼마나 다를까?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 검사로 살아가는 건 어떤 모습일까.

여기 거짓말을 못한다는 이유로, 더이상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육아휴직이 가능한 정규직이라는 이유로 검사가 된 이들이 있다. 검사가 된 이유는 서로 달랐지만 이들이 검사로 살아가는 목적은 같다. “나쁜 놈한테 나쁘다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인 검사로 일하며, 나쁜 놈들 영혼까지 탈탈 털겠어!”



세 명의 여자 평검사인 서아람, 박민희, 김은수가 쓴 에세이 <여자 사람 검사>는 검찰청에서는 9년차 검사, 현실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살아가는 검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들의 일상은 이 사회를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네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단돈 몇만 원 때문에 중고나라에서 사기당할 뻔하고, ‘프로듀스101’에 빠져 덕질에 심취하기도 하며, 시터 이모님을 구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썪고, 아이 문제로 걸려오는 어린이집 선생님 전화에 연신 '죄송합니다'를 연발한다.

하지만 검찰청에 출근해 검사실에 들어가면 사뭇 냉철하고 진지해진다. 혹여나 내가 놓친 것 때문에 억울한 사람이 생겨날까봐, 자칫 잘못된 판단으로 나쁜 놈들이 제대로 처벌을 받지 못할까봐 수백, 수천장의 서류를 매일 읽고 또 읽는다. 반려에 반려를 당하면서도 고민 또 고민하고, 거짓말을 늘어놓는 것이 뻔히 보이는 피의자 앞에서도 혹시 모를 진실이 있을까봐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는 법, 첫 피의자 신문, 첫 공판, 첫 검시 등을 경험하며 어엿한 한 검사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도 담겨 있다. 이들은 좌충우돌 실수도 연발하지만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정의'라는 목표아래 검찰청에서 일하는 모든 선배들이 이들의 성장을 돕는다. 그 안에서 느껴지는 그들의 사명감, 끈끈함에 뭉클해지기도 한다.

내가 배운 엄마는 아마 그런 존재인 것 같다. 꼭 너 같은 딸 낳아서 키우라고

바락바락 소리치다가도, 내가 위기에 처하면 짜잔 나타나 구해주는 원더우먼.

검사도 비슷하지 않을까. 범죄에 희생 당한 누군가가 아파하며 울고 있을 때,

도움이 필요할 때, 우리는 그곳으로 달려간다. 때로는 조금 늦기도 하고

때로는 기대에 못 미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달려가는 걸 멈추지 않는다.

그런 존재들이 있기에,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이 무서운 세상을

우린 용기 내어 살아갈 수 있겠지.

353-384쪽

어느 직장이 쉽겠느냐만은, 당직에 2년마다 거처를 옮겨야 하는 검사 일을 하며 엄마 역할까지 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음에 감사하며 매일매일의 일상을 묵묵하게 버텨가는 이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아이를 키우고 나니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사건을 대하는 태도가 사뭇 달라졌다는 것이다.

엄마가 되어보니 피의자와 피해자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피의자 뒤에 있는 가족, 피해자와 가족들이 앞으로 겪어야 할 고통과 인내의 시간들이 보여 작은 사건 하나도 신중에 신중을 가하게 되고, 다시 한번 더 꼼꼼하게 들여다보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소년범의 경우,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아이와 부모에게 훈계의 말을 던졌지만 엄마가 되어 자식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알게 되었기에, 아이와 부모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까지 하게 되었다.

아무리 세상이 어지럽고, 탐욕과 부패가 많아졌다 한들 이 사회에는 주어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매일의 일상을 걸어가는 이들이 더 많다고 믿는다. 내가 그렇고, 친구들이 그렇고, 내 옆에 일하는 동료가 그렇듯이. 이 책을 읽으며 내 믿음이 검찰청에서 일하는 검사들에게도 통한다는 사실에 반갑고, 고마웠다.

<검사내전>보다 짠내나고 웃픈, 평검사들의 리얼한 일상을 다룬, 옆집 사는 아이 친구 엄마이지만 직업이 검사인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자, 엄마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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