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아래의 책들이 50% off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라는 노엄 촘스키의 책을 알라딘에서 50% off 하여 내놓은 것을 보고 떠오르는 바가 있어 바로 페이퍼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 점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ㅠ.ㅠ

 

 

누구는 '노암'이라고도 하고, 또 누구는 '노엄'이라고도 하고, 또 다른 누구는 '놈'이라고도 한다...'노암'이든 '노엄'이든 '놈'이든 뭐 다 같은 사람을 말한다. 바로 '촘스키'~다.  그는 본디 언어학자이다. '변형생성문법'이라나.. 하는 언뜻 이해하기 힘든 분야의 창시자라고 한다. 유한한 개수의 규칙에 따라 무한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나...뭐 알 수 없는 그런 주장을 한 사람이다.

 

한마디로 촘스키는 언어학이라는 분야를 전공하는 다수의 학자들이 생각하던 그런 방향과는 전혀 딴 판으로 생각한 최초의 사람이었던 것이다. 평소 언어 행위는 창조의 행위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과 만분의 일 이라도 닮은 구석이 있어서인지 그 '놈'이라는 그분이 괜히 가깝게 느껴졌던 기억이 난다. 그 '놈'은 나의 존재를 전혀 모르고 있는데도 말이다.

 

여하튼 그 '놈' 은 언어라는 매체를 통해, 즉 언어라는 인간 정신의 창조적 측면을 통해 인간적 자유와 창조적 사유 및 행동을 인간의 본질로 간주해버린 독특한 '놈'이다. 좀 더 나아가자면 외부의 간섭행위 즉 인간(자신)을 압박해오는 환경으로부터의 자유를 외친 격이라고나 할까...그런 사유를 한 뒤부터 그 '놈'은 점점 미쿡이라는 나라에 태클을 걸기 시작했다.

 

그 뿐이 아니다. 그 '놈'은 유턔계이면서도 유태인들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 가차없는 맹공을 퍼부었다. 유태인들이 그 얼마나 똘똘뭉치는 집단이던가...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놈'이 그런 짖을 하다니...결국 그 '놈'은 유태계라는 테두리에서 당연 쫒겨나고 말았다. 그러나 그 '놈'은 이를 개의치 않는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강한 신념을 버릴 생각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수많은 저서들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한 때, 그러니까...대한민국의 서점가를 그 '놈'이 강타하던 그 때의 일이다. 지금의 상황은 잘 알지 못하겠지만 당시의 그 '놈'은 대단한 '놈'이었다. 그 '놈'의 저서를 읽지 않은 놈은 말 그대로 놈이 되는 것이었다. 대화에 낄 엄두를 낼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어떤 친구가 말끝마다 '촘스키, 촘스키'하는 바람에  또 다른 한 친구가 '촘스키'란 시키가 도대체 '어떤시키'여?? 하고 불평을 토로했다. 그 옆에 있던 내가 대답해주었다. 그 '놈'시키 '아주 대단한 시키'여~!!! 라고...

 

이 책은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라는 타이틀로 대단한 시키인 그 '놈'이 그동안 기고했거나 말언한 내용들을 싹 쓸어다가 묶어 놓은 것이다. 물론 이 후에도 그의 저술은 여전히 출간되고 있는 중이다. 벌써 그 '놈'의 나이가 낼 모레 90인데도 말이다. 이 세권의 책이라면 촘스키에 대해서 상당한 정보를 얻고 공감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가장 먼저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한마디로 그 '놈'시키의 저서를 읽지 않으면 뭐 대화에 끼지도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게 촘스키의 저서들은 이른 바 유식한 체를 하기를 좋아하는 식자들에게 퍼지기 시작했다. 마치 그 '놈'시키의 책을 읽는 행위는 자신의 지적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고 생각들 했던 모양이다. 심지에 일단의 동호회에서는 '촘스키'란 단어가 수천 번도 더 올라 왔을 것이다. 촘스키의 사상으로 무장을? 하고 덤벼들면 아직 촘스키를 모르는 넘들은 쪽도 못쓰고 결국 퇴장하고 말았으니 말이다. 노엄 촘스키...정말 대단한 스키~

 

그러다 보니 서점가에서도 촘스키의 저서들을 활발하게 출간하기 시작했다. 촘스키의 사상이 대한민국의 강역을 강타한 것이다. 마치 지난 몇 년간 '정의란 무엇인가'를 국내에서 출간한 후로 마이클 샌덜이 급 부상한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마이클 샌덜은 저술이라는 강력한 힘을 배경으로 한국에서 수많은 수강생들 앞에서 멋드러지게 뽐을 내면서 강연을 하고 돌아갔고, TV에서도 그의 강연을 시리즈로 방영하는 열풍을 일으켰다. 지금도 그의 저서를 잘 팔리고 있는 중이다. 하도 샌덜 샌덜하길래 나도 하나 사서 신었다. 그리고 리뷰도 적었다 ㅠ.ㅠ 

 

푸코와 만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닌 듯 하다. 그들이 과연 안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매우 흥미로운 책임에 틀림이 없다.

 

여하튼 노엄 촘스키는 붐명히 일대를 풍미한 정신 세계를 가진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물론 당대에 그토록 대한민국의 식자층들에게 강력함 임팩트를 날렸다는 것이 사실이어서가 아니라 그의 높은 기상과 정신은 대단히 높이 평가 받아야 할 것이다. 그의 저서들을 읽어본다면 그 이유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왼 쪽의 책은 촘스키가 겂도 없이 미쿡의 진면목을 한마디로 완전히 까발긴 책이다. 물론 이 책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알고 있는 독자들이 많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촘스키의 저서라면 매우 조직직이며 섬세한 미국의 구조적 실태를 간파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다. 특히 언론 플레이의 진면목을 잘 알 수 있다.

 

오늘 쪽의 책은 제목 그대로이다. 흔히 촘스키는 지식인이라고 한다. 그는 지식인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고 있으며, 그리고 자신의 소신대로 일생을 살아가는 중이라고 한다. 흔히 말하는 지식인들에게 그 '놈'시키는 할 말이 많은 모양이다. 그의 생각을 빌어 과연 지식인은 어떤 책무를 자져야 하는지 분명하고 인상적으로 상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노엄 촘스키의 저서들은 수없이 많다. 어느 책을 골라야 할지 머리가 지근거릴 지경이다. 다양한 그의 저서들의 리뷰등을 찬찬히 살핀다면 자신이 원하는 알맞은 책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은 없어보인다. 촘스키는 사실 홀대 받아도 좋은 그런 '놈'스키는 아닌 듯하다.

 

그런데....

그 '놈'스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하나 둘 씩 나오기 시작했다. 다음 번의 페이페에는 그 '놈'스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을 살펴볼 생각이다...양 쪽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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