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이 뭐지? : 음양편 젊은 한의사가 쉽게 풀어 쓴 음양오행
어윤형, 전창선 지음 / 와이겔리 / 200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이 무극에서 태극으로 나뉘면서 음양은 시작한다고 한다. 세상에 음과 양의로 나뉘지 않은 것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음과 양의 이치가 크게는 우주를 지배하고 작게는 지구의 모든 것들에 작용하게 된다.  

 음과 양은 어마도 동양 철학의 가장 근본이 되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하나는 둘로 나뉘려하고 둘은 하나로 합하려 하는 것이 음양의 이치라면 어떨지... 

명리학을 꼭 공부하는 사람만이 음양의 이치를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음양의 이치는 크게는 우주, 작게는 우리들의 생활속에서 늘 접하는 것이다. 음과 양이 서로 어울려 중화를 지향하는 것이 바로 그 이치이다. 

너무 치우친 것은 늘 문제를 일으킨다. 한 쪽이 너무 강하고 다른 한쪽이 너무 약해도 문제인 것이다. 이러한 음양의 이치를 우리의 사회 속으로 끌어온다면 대략 다음과 같다. 

권력이 어느 한쪽으로 너무 휘둘려도 그 아래의 존재들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히틀러가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또한 부의 균형이 너무 편협되어도 사회는 불안하다. 부자들은 너무 부자이고 빈자들은 찢어지게 비난한 사회, 이러한 불균형도 사회를 불안하게 한다. 균형있는 생산과 소비 능력이 없는 사회에서 과연 부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인가. 결국 부자들도 생존 불가능한 상태로 접어들고 말 것이다. 스스로 자멸하는 순순이 바로 부의 치우침인 것이다. 

이러한 이치는 음양을 조금 이해한다면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내용들일 것이다. 음과 양의 조화는 바로 하모니가 지향점이다. 사물이든, 인간이든 모든 것들은 중화를 지항하려 한다. 자연의 이러한 이치를 역행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과 상충하는 것으로 자멸을 낳을 뿐이다.  

우리가 음양의 이치 만이라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램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