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에 올랐다  

 

대모산에 올랐다.
어디선가 뻐꾸기소리가 들렸다.

논밭을 지나는데,
"으악!!" 하고 여자애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주위를 살펴보니 다친 여자애는 없었다.

그럼 그렇지~
으악새가 낸 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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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아이들의 일기장을 들여다보지 못해
슬쩍 열어보니
초등학교 3학년인
둘째의 일기장에서는
으악새가 울고 있었다.

아이들의 일기장을 열어보는 것은
사생활 침해인가...
신문에 난 기사가 자꾸 마음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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