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가파르게 무너져가고 있다고 한다. 
급격한 인구절벽, 그 기세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신속하다. 
역시나 대한민국은 뭐든지 빠르다.


결혼도 안하려고 하고(아니 못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혹 혼인을 해도 자녀를 두지 않으려한다. 나의 후손이 나와 같은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지 않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한다. 일이 이렇다보니 인구의 급격한 절벽현상이 온것이다.


인구절벽의 원인은 다양하겠으나 전문가들은 크게 다음과 같은 몇가지를 원인으로 지목한다.

소득의 불균형
넘사벽 부동산 가격
너무나 부담스러운 자녀 교육비등 
이 세 가지가 가장 핵심적인 원인이라는 것이다.
 

기성세대는 오로지 '부를 축적하고 권력을 쥔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살아왔다. 그 결과 남에게는 덜주고 나는 더 갖으며,  부동산 투기등으로 자신의 부를 축적해온 것이다.

자본주의라는 개념이 생기기 훨씬 전부터 집단은 돈이 있는 자와 없는 자, 권력이  있는 자와 없는 자로 양분되었다. 갑오개혁이 이루어 질 때까지 지속해왔던 조선의 양천제(良賤制)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대표적인 우리 역사이다. 

良人만이 벼슬길에 올랐고, 나머지(賤)가 권력과 돈을 쥘 수있는 기회를 원천봉쇄, 박탈해왔던 것이다. 심지어 자신들의 자녀조차도 엄마가 良人이 아니면 서자 혹은 얼자로 분류하여 자신들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했다. 정말 최악이다.


그리고 이 두가지,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은 가지지 못한 자들 위에서 군림하고 그들의 것을 빼앗고 부리며 그들을 지배했다.

그들에게 차별은 자신들의 지위와 권력 그리고 부를 획득하는 하나의 필수적 장치였던 것이다.


사람들은 심지어 죽어서도 서로를 차별했다. 
아니, 자신들을 드높였다.
죽으면 다 같은 줄 알겠지만 알고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천자ㅡ崩 붕
제후ㅡ薨 훙
대부ㅡ卒 졸
선비ㅡ不錄 불록
기타인 즉 庶人ㅡ死 사

이를 死之五等(사지오등) 이라고 한다.


卒(졸)이라는 말을 흔히 쓰던 시절이 있었다.
사실은 대부분의 죽음은 기타에 해당하는 것이었고, 그 죽음은 死였던 것이었다.


동양인들이, 특히 동아시아인들이 죽음 마저도 등급을 이토록 세련되게 매겨놓은 줄을 웬만한 서양인들은 아마도 까맣게 모르고 있을 것이다.
(동양좀 보고 배워라 서양아!!)

외계인들이 이 사실을 알게된다면,
피식~ 하고 웃을지도 모른다.


말만 없어졌지 현대 대한민국에는 양천제가 존재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현대의 良人이 아닌, 賤에 속하는 대다수는 자신의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혼인을 하고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했다.

뼈 빠지게 노동을 하고 시급을 받으며 일하는 다수의 젊은 노동자들은 그렇게 자신의 목숨을 유지하는 정도의 삶을 살며 겨우 숨만 쉬고있다.

한달 노동의 댓가로 월세를 내고 생활비를 제하고나면 저축도 하기 힘든 노동자들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기성세대가 국가를 망쳐놓은 것인가, 인간의 탐욕이 인구절벽을 불러오는 것인가. 

최근 프랑스와 영국의 출산율이 늘어 약 2.0에 가깝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기성세대들이 꼭 알아야두어야할 사실이다.

갑자기 독일의 정치인들이 일구어놓은 '사회적 시장경제' 라는 말이 떠오른다.
독일이 해온 일을 대한민국은 해낼수 없단말인가?

추신ㅡ 책을 읽는 者들이라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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