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짧지 않지만 요약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옛날, 
천축국의 시비라는 왕은 
고행으로 깨달음을 얻고자 했다. 

하루는 매에게 쫒기던 비둘기가 시비왕에게 날아들었다. 

매가 시비왕에게 말했다. 
'그 비둘기는 나의 것입니다.
그리고 왕께서 비둘기를 살리시면 매는 굶어 죽습니다.' 

시비왕은 칼을 꺼내 본인의 허벅지 살을 매에게 잘라주었다. 

매가 말했다. 
'비둘기의 무게와 같게 잘라주셔야 합니다.' 

시비왕은 저울을 가져와 비둘기와 살점을 각각 올려놓았지만 
아무리 잘라내도 비둘기가 더 무거웠다. 

시비왕은 멈추지 않고 가슴, 등, 옆구리를 더 잘라냈지만 
끝내 비둘기의 무게에는 미치지 못했다. 

결국 시비왕은 자신이 직접 저울에 올라갈수 밖에 없었다. 




나무관세음보살 ㆍㆍㆍ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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