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권 모두 매우 얇은 문고판 입문서이다. <한국전쟁사>는 120페이지, <World War II>는 136페이지이다. 서로 다른 주제를 다뤘지만, <World War II>가 더 충실하다는 데에 한 표 던진다. <한국전쟁사>는 살림지식총서 495권, <World War II>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나온 A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 422권이다. 살림지식총서와 A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가 표방하는 바가 비슷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전문가의 풀이 얕은 우리나라 시리즈가 조금 부족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A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가 번역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찾아보니 번역된 것이 있었다(교유서가 첫 단추 시리즈). 아직 매우 적은 수량이지만, 참고 삼아 다음에 리스트 한다.
<제1차 세계대전>의 원서는 134페이지, 번역서는 232페이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