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코믹스 - 버트런드 러셀의 삶을 통해 보는 수학의 원리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 크리스토스 H. 파파디미트리우 지음, 전대호 옮김, 알레코스 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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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보다는 그 생각을 했던 '사람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문득문득 스쳐지나가는 '생각들'이 결코 가볍지 않네요. 러셀의 열정과 절망을 곁에서 지켜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강연에서 러셀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것이 주요 골격이지만, 만화를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만화에 대한 의견을 늘어놓기도 하는 좀 복잡한 구조입니다. 이걸 '자기언급'이라고 한다나요?

 

'수학자, 컴퓨터를 만들다'(마틴 데이비스 지음, 지식의 풍경)와 같이 보면 좋겠습니다. 만화에서 언급하듯이, 러셀과 괴델의 다음 이야기, 논리학이 어떻게 튜링에 의해 컴퓨터로 이어졌는가를 알 수 있겠네요. 만화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했던 '생각들'도 '수학자...'에서는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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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yonder 2011-12-31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역도 좋아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려운 용어를 잘 번역하신 번역자께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