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iggest Ideas in the Universe: Space, Time, and Motion (Hardcover) - '우주의 가장 위대한 생각들 : 공간, 시간, 운동' 원서
숀 캐럴 / Dutton Books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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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가장 위대한 생각들‘이라는 제목에 약간 거부감을 느끼지만, 물리학자들의 자부심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생각하면 그러려니 할 수 있다. 사실 감탄할 만한 지점들이 물리에는 많이 있다. 추상적 수학 개념으로써 자연현상을 나타내고 이해할 뿐만 아니라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 하지만 그만큼 단점도 있다. 저자가 ’공모양젖소 철학spherical-cow philosophy‘이라고 농담식으로 표현했듯이 단순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공모양젖소 철학이 성립하는 것은 비교적 단순한 시스템에 한해서이다. 극적인 예로, 인간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물리학이 큰 소용이 없다. 물론 모든 것이 동일한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물리학자는 얘기하겠지만. 그 이해가 너무나 거대해서 물리학자들은 종종 자신들의 방식이 ’우주의 가장 위대한 생각들‘이라고 자뻑한다.


이론물리학자인 저자는 물리의 핵심인 ‘방정식’을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을 쓴다고 서론에서 얘기한다. 많은 대중과학서들이 ‘말’로 방정식의 내용을 풀어 쓰지만 그렇게 해서는 진정한 물리를 맛볼 수 없다는 생각을 그는 한다. 방정식을 실제 상황에 적용해서 풀려면 교과서를 통해 배워야 하지만 그는 그 정도까지를 (당연히) 일반인에게 기대하지는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 어느 정도까지는 방정식을 음미할 수 있다. 나름 ‘우주의 가장 위대한 생각들’에 조금 가까워지는 느낌도 든다. 특히 저자가 설명하는 (특수/일반)상대성이론 부분이 좋았다. 한번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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