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내게 귀 기울여줄 누군가/버거운 마음을 내려놓는 보건소 심리상담실

오롯이 내게 귀 기울여줄 누군가 - 버거운 마음을 내려놓는 보건소 심리상담실, 제10회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김계현 지음 / 마음책방 / 2023년 8월

서평] 오롯이 내게 귀 기울여줄 누군가/버거운 마음을 내려놓는 보건소 심리상담실

[오롯이 내게 귀 기울여줄 누군가]는 공공기관에서 10년 넘게 심리상담 하면서 3천여 명의 내담자를 만난 상담심리전문가로 현재는 안신동심리상담센터 원장인 저자 김계현이 심리상담을 통한 마음의 무게를 덜어내는 상담에 대해 편안하게 다가가길 희망함음 담았다.

현대에는 각종 정신적인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스스로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기도 하고, 심리상담소를 찾는 이들도 많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이상한 사람이라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리상담이라는 것이 상담실 문을 열기에는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도서는 누구나 처음은 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해, 오롯이 내게 귀 기울여줄 누군가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다. 상담센터 문을 열고 상담하고, 그 마음에 상처에 소독약 바른 기분으로 책을 넘기게 된다.

저마다 자신의 마음에 접근하는 속도가 다르고 그 속도는 존중받아야 한다. 누군가는 수다떨 듯 바로 자신의 속내를 풀어내기도 하고, 누군가는 첫말을 꺼내기에도 버거움을 느끼기도 하니까 상담사는 그걸 기다려줘야 한다.

상담사와 상담하는 일은 지독한 관계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끄적거리는 연습장이니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 마음껏 해보자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지독한 관계 문제를 풀어내기 위한 연습.

아픈 기억이 자꾸건드려질 때 아픈 상처를 애써 후비지 않기, 안정된 상태에서 상처 들여다보기(차를 마시거나 산책을 하거나 고요한 새벽 노트북을 켜고 글을 써도 좋다. 상담사에게 속을 열어보는 것는 것도 좋다.) 상처를 들여다 봤다면 상처에 바를 약을 스스로의 힘으로 제조해 내야 한다. 그리고 과거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들여다 보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상담시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라는 것과 서툴러도 괜찮다는 말이 위로가 된다.

내방객이었던 70대 어르신처럼 ‘처음이에요. 이렇게 얘기해본거.’라는 말씀에 어르신 외에 우리 주변에는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보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는 사람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우리 부모님도 그러시지 않았을까, 나역시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려고 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려온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곳 보건소 심리지원센터가 있지만 무료이기에 상담서비스의 대상이 되는 인원이 많아 한사람당 상담가능한 횟수도 제한이 있다는 것. 상담관련 자격증도 민간자격증이 더 활성화 되어있다는 부분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상담이라는 분야는 상담사의 자질과 기술적으로 전문적인 교육과정이 필요하니까.

도서 [오롯이 내게 귀 기울여줄 누군가]는 상담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준비운동을 시켜주는 느낌을 준다. 저자의 상담사례를 통해 상담이라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할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상담을 받는 다고 자신이 가진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다. 다만 그 마음에 상처가 덧나지 않게, 더 커지지 않게하고 예방할 수는 있다. ‘나 안괜찮아. 괜찮아 보이는것 그만하고 싶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치료의 시작이 된 것이다.

도서를 읽으면서 나는 다른이의 이야기에 오롯이 기울여 준 시간이 있었나 생각해 보게 된다.

<도서내용 중>

p30. 숨겨둘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이해해줄 사람, 어떤 이야기를 해도 ‘그럴 수 있었겠다’라고 마음을 이해해줄 사람. 내 이야기에 진심으로 궁금해할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더 늦기 전에 꺼내보기 바란다.

p61. 좌절감은 대개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어. 그래도 안돼. 더 이상 방법이 없어’ 하면서 찾아온다. 하지만 다른 방법은 분명있다. 내가 살아오지 않은 인생, 가보지 않은 길은 늘 있다. 때로는 내가 해온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희망’이 자라난다.

p94. 고통은 피하고 덮어두는게 아니라 마주할 때 사라진다. 내것으로 껴안고 내가 감당할 몫으로 다짐할 때 고통은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상담사와 마주한 공간에서 드러내놓을 때 고통은 ‘숨기고 피해야 할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든 처리해야 할 무엇’이 된다. 다양한 사람들의 힘든 순간을 함께 겼어온 사람으로서 감히 말한다면 사람은 고통을 마주할수록 단단해진다.

p158. 사람마다 불편을 느끼는 지점은 다양하다. 보통은 ‘내가 싫어하면 상대도 그걸 알겠지’라고 생각하는데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는 모른다. 따라서 내가 느끼는 불편을 어떻게든 표현하는게 낫다. 그 표현방식이 얼마나 세련되었는지가 관건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콕 집어 딱 알려주는 옷 만들기 수업/인기 양재 강사의 원포인트 레슨 BOOK

콕 집어 딱 알려주는 옷 만들기 수업 - 인기 양재 강사의 원포인트 레슨 BOOK
코다 아오이.LPS 지음, 남궁가윤 옮김 / 즐거운상상 / 2023년 9월

서평] 콕 집어 딱 알려주는 옷 만들기 수업/인기 양재 강사의 원포인트 레슨 BOOK

학창시절 옷만들기 수업시간이 있었다. 영 소질이 없던 내게 다행히도 엄마찬스를 쓸 수 있는 솜씨좋은 엄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장래희망으로 의류디자이너인 친구가 있어 이것저것 도움을 받아 완성작을 제출하곤 했다. 이런 내게 얼마전부터 양재에 관심이 생기고 도전 의식이 발동하여 홈패션 강의를 들으러 갔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도전을 미루고 있었다.

실전을 위해 준비차원에서 접하게 된 [콕 집어 딱 알려주는 옷 만들기 수업]은 인기 양재 강사의 원포인트 레슨 BOOK이라고 되어 있다. 저자가 학생들에게 수업하면서 전하고 싶었던 부분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주었다.

다른 책으로 옷만들기를 시도했지만 부족함을 느낀 사람들에게 본 도서를 통해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며 책을 사용하는 법을 꼼꼼하게 정리해 두었다.

[콕 집어 딱 알려주는 옷 만들기 수업]은 주머니 만들어 달기, 어깨선 박기, 끈.루프 만들기, 옷깃만들어 달기, 목둘레 처리하기, 소매만들어 달기, 옆선박기, 지퍼달기, 밑단박기, 소맷부리달기, 밑아래와 밑위 박기, 옷에 고무줄 넣는 방법으로 구분하여 안내한다.

옷만들기 교실 수강생들이 자주 묻거나 궁금해 하는 내용들도 별도로 정리해 주었다.

옷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설명하고, 옷깃,겉깃, 접히는 부분, 모서리등에 대해 부분부분 놓치지 않도록 포인트를 더하고 재봉틀 사용하는 방법까지 설명해 준다.

도서 후반부에 옷만들기를 위해 꼭 준비해야 하는 기본 도구를 비롯해, 옷본 만드는 방법, 양재테크닉 BEST11까지 놓칠 수 없다.

옷만들기 관심이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초보들도 따라하기 쉬울 만큼 꼼꼼하다.

어느날 내가 만든 옷 한 벌 입고 외출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매일매일 샌드위치/매일매일 색다른 샌드위치 90

매일매일 샌드위치 - 매일매일 색다른 샌드위치 레시피 90
신미영.윤상희.이예원 지음 / 경향BP / 2023년 9월

서평] 매일매일 샌드위치/매일매일 색다른 샌드위치 90

종종 식사준비하기 싫을 때 아이들에게 샌드위치 어때 하면 아이들도 좋아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만드는 샌드위치는 항상 똑같다는 것. 단백질 필요하니 계란 하나 넣고, 아이들 좋아하니 스팸한조각 넣어 맛레벨 올려주고, 비타민도 필요해 하며 집에 있는 양배추 조금 넣고 아이들 몰래 토마토 조금 넣어 살짝 숨겨준다. 좀 색다른 걸 해 주고 싶은데 번거로울거 같아 패스.

색다른 샌드위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매일 매일 샌드위치]에는 90가지 레시피가 들어있다. 일단 복잡하고 준비에 많은 시간이 투자되어야 한다면 일단 패스하는 나에게 [매일 매일 샌드위치]는 냉장고에 들어있을 법한 재료들을 활용하여 만들 수 있기에 따라하기 쉽다. 조금 에너지가 들어가야 하는 샌드위치도 있지만 도전해볼 만 하다.

[매일 매일 샌드위치]는 네이버 블로그 푸드인플루언서로 활동중인 은솔희섭맘의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던 샌드위치 30종, 매일 남편 도시락을 챙기며 쌓인 노하우를 담은 윤스님의 샌드위치 30종, 알콩님의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드는 과정도 힘들지 않는 샌드위치 30종을 담았다.

샌드위치로 활용하기 좋은 빵의 종류, 토핑재료(육류, 해산물, 치즈, 채소와 고일), 샌드위치 재료 구입처를 안내하고, 샌드위치 스프레드도 작가별로 정리해 두었고,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다. 마트에서 파는 꿀호떡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무와 파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하다.

[매일 매일 샌드위치]를 따라가다보면 자신만의 샌드위치를 만드는 것에도 어렵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샌드위치라는 것이 빵안에 뭔가를 넣어 먹는 식사대용이기에 그 어떤 재료를 넣어도 좋지 않겠는가. 그러다 실험정신이 강한 엄마인 나처럼 아이들에게 영양적으로 좋은 것을 조금 더 챙기다 보면 ‘엄마 제발 기본만 해주세요’ 하는 것만 아니면 되지 않을까? 기본 샌드위치도 조금 다른 무언가를 첨가하면 색달라지게 된다.

시금치를 넣은 샌드위치도 생소하고, 새우 아보카도 샌드위치 같은 경우는 요리에 가깝다. 어렵지 않으니 도전해볼 만하다.

요즘은 밖에서 샌드위치 하나 사 먹기에도 가격이 부담스럽다.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 듬뿍 넣어 맛있게 만들어 먹는 것도 좋지 않을까? [매일 매일 샌드위치]에 담긴 레시피들을 보고 있노라니 왠지 색다른 샌드위치의 맛과 멋에 기분까지 업 되는 것 같다. 내일 아침에 어떤 샌드위치를 하나 만들어 짠 하고 가족들 식탁을 차려볼까? ‘엄마 기본으로 부탁해요’에서 ‘오, 맛있어요’하는 반응을 기대해 본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100자평] 친절한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친절한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최다희 지음 / 뜻밖 / 2023년 9월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는 항상 모든걸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엄마스스로 엄마에 대한 자존감과 아이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함을 알게 된다. 세상의 엄마들을 응원하게 되는 도서.

친절한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엄마이자 나로 성장하는 일상 루틴

친절한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최다희 지음 / 뜻밖 / 2023년 9월

서평] 친절한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엄마이자 나로 성장하는 일상 루틴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 “그러나 지내온 모든 날들이 경이로웠다”

책표지에 소개된 글이다.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

[친절한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의 저자 최다희, 넷째를 낳을까 고민중이라는 세아들의 엄마. 10년간 CS(고객 만족) 강사였던 그녀가 세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발견하는 일상의 새로움과, 그속에 담긴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게 된다.

주변에서 인정한 ‘화내지 않는 육아만렙 엄마’로 불린다는 그녀의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이 세상의 엄마들을 응원하게 된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역시 내가 잘하고 있나? 아이들이 부모라는 존재에 대해 부담스럽거나 불편해 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곤 한다.

저자가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장면에서 첫째 아이가 ‘나는 어른이 되면 아이들한테 착하게 대할거야’라고 호소하는 장면.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다. 딱 우리집. 아이들이란 존재는 모든 순간이 사랑스럽지만은 않지 않은가. 내가 어디까지 참을인을 쓸 수 있을지 인내력 테스트를 하는 때도 있고. 그러다 인내력이 바닥을 드러내면서도 미안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안아주기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순간들에 나 역시 불친절한 엄마였던 순간이 함께하고, 그럼에도 아이들과 만들어 내는 순간들은 역시 경이로운 것 또한 사실이다.

아이의 ‘엄마 나좀 사랑해줘’ 란 의미를 찾아내는 저자. 그리고 사과할 줄 아는 엄마. 이게 정답이지 않나. 세상의 많은 부모들은 그렇지 못하니까.

엄마가 되는 순간 자신의 이름보다는 누구의 엄마로 불리게 된다. 난 그게 많이 불편했다. 그래서 매번 누구엄마 000이라고 내 이름 불러 달라고 하곤 했는데.

저자는 엄마의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자신 일상을 통해 또다른 자신의 장점을 발견한다.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하고 책을 읽고, 책을 쓰고, 독서모임도 만들고,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남편의 해외파병으로 홀로 육아를 전담하게 되는 과정에서 독박육아가 아닌 단독육아라는 말로 육아의 관점을 달리하고, 때문에’ 대신에 ‘덕분에’로 상황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라본다.

현 시대는 아이가 귀하다. 그래서 귀하게 여긴다. 그렇지만 어른이 어른답지 못한 모습에서 아이역시 귀하지 못한 어른으로 성장한다. 내 어른다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매번 하는 말 어른이 어른다워야 어른이지. 주변에 참 어른스럽지 못한 인상찌푸리게 만드는 어른이 참 많다. 나는 그런 어른이 아니길. 좀 어른스러운 어른이길 희망한다.

도서 [친절한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를 읽는내내 저자가 참 괜찮은 여성이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참 좋은 엄마다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복잡하거나 불편한 이야기가 아닌 엄마들의 이야기다. 그래서 더 공감하게 된다. 편안하게 읽으면서 엄마인 나도, 오롯이 나인 나도 바라보게 되는 일상육아에세이다. 당신은 목메달이 아니고 진정한 금메달 맞습니다.

<도서내용 중>

p28. 상대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마음을 나누는 일인 것 같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엄마들은 새로운 호칭에 적응해 나간다. 하지만 나는 세상 엄마들이 자신의이름을 잊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훗날 아이가 훌쩍 자라 우리를 떠나더라도 온전한 나로 내 자리를 지킬 수 있으려면 내 이름을 잊지 않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p47. “육아에선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어느새 나는 육아 국가대표가 됐다. 그간 내 노력으로 본다면 나는 목메달이 아니라 금메달리스트가 될 자격이 충분한 엄마다.

p92. 엄마들에게 약속은 늘 이런 식이다. 언제 깨질지 모르지만 서로에게 서운함을 느끼지 않는 것, 다시 만날 때를 천천히 기다리는 것, 이것이 엄마들의 만남에 암묵적인 룰이다. 아이가 없을 때는 전혀 알지 못했던 것들을 우리는 아이를 키우면서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p143. 우리는 아이가 정말 귀한 시대에 살고 있다. 나를 포함해 부모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아이를 애지중지 키운다. 그러나 아이들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선 우리 어른들이 ‘어른답게’ 도와주어야 한다. ‘어른다움’에 대해 자꾸만 생각해 보는 요즘이다.

p178. 함께해야 할 일을 온전히 혼자 뒤집어쓰는 독박육아가 아닌, 내가 주체가 되어서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단독육아’라는 표현이 너무 근사했다. 이 단어를 사용하면서부터 나만 힘든게 아니라 남편 역시 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