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너의 웃는 얼굴 - 나태주 한서형 향기시집
나태주.한서형 지음 / 존경과행복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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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행복 너의 웃는 얼굴/나태주 한서형 향기시집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화려할 것이 없는 책표지. 꾸밈없이 한쪽에 자리잡은 제목 [행복 너의 웃는 얼굴] 나태주 시인의 편안함을 담은 시에 한서형 향기작가가 또 한번 콜라보로 탄생한 향기시집. 책을 펼치고 책속에 푹 빠져 있자니 딸이 쓱 지나가면서 온집에 향기가 퍼진다고 한다. 거기에 좋은 냄새~

 

[행복 너의 웃는 얼굴]은 우리의 일상속에서 만나게 되는 아주 소소한 일들이 우리 삶에 얼마나 좋은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아침에 잘 잤냐고 물어봐 주고, 잘 살기를 바라는 것

 

오늘 하루 아침 해를 보고 세끼밥을 먹고 성한 다리로 길을 걷게 하시고 길을 걸으며 새소리를 듣게 하시니 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하나님, 오늘은 이것으로 충분했습니다. 내일도 하루 충분하게 살게 하여 주십시오 라고 기도 하는 순간

 

최고의 인생. 날마다 맞이하는 날이지만 오늘이 가장 좋은 날이라 생각하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먹고 있는 음식, 지금 만나는 사람. 당신의 인생 하루하루는 최고의 인생이 될 것이라는 말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순간을 너무 바쁘게, 혹은 지쳐있다는 핑계로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다. [행복 너의 웃는 얼굴]를 읽어가면 나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행복 너의 웃는 얼굴]은 책사용법을 안내한다. 매일, 언제든 더 행복해지고 싶을 때, 나는 지금 행복한가?편안한가?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마음속에 새겨두고 싶을 때, 사랑하는 이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 지에 대해 친절하게 정리해 준다.

 

나태주 시인의 시들은 복잡하지 않고 어렵지 않고 거기에 길지도 않다. 짧은 문장들에 담긴 시들은 어쩌면 평범함을 가장한 철학적인 인생을 담고 있다. 나 자신에게,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일상에서 마주하는 누군가에게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고, 행복을 전할 수 있고, 그 안에서 나에게 전하는 다정함이 있다. 시를 읽어가면서 글에 한번 행복해 지고, 향에 한번 더 행복해 진다. 행복이란 아주 가까이 있음을. 책을 덮고나서 내 손에서 묻어나는 향기를 코로 큼큼하게 되는 기분좋은 시간이다.

 

책을 펼치면 향책갈피도 살포시 고개를 내민다. 귀엽다. 뒤쪽에 필사할 수 있는 여백도 함께 담아놓은 섬세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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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르지 않는 삶 - 길 위의 고백
이원승 지음 / 밥북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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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머무르지 않는 삶/길 위의 고백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어느날 홈쇼핑에서 피자를 소개하는 오래전 개그맨으로 기억되던 사람을 만났다. 방송에서 어느순간 사라져 다시보니 반갑기도 하고 어떻게 살고 있나 궁금하기도 하여 홈쇼핑 방송을 한참봤다.

 

[머무르지 않는 삶]의 저자 이원승은 개그맨 출신 연극배우, 대학로에서 나폴리 피자집 디마떼오를 30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된다. 스스로를 몽키호테라고 칭하는 조금은 엉뚱하고 재미난 일을 벌이는 것이 진짜 본업이라고 말한다. 그를 보면 뭔지 엉뚱하지만 낯설지 않지만 그렇다고 친근함도 없다. 그럼에도 그를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고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되니 한사람의 인생에 다양한 피자토핑처럼 수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음도 발견하게 된다.

 

[머무르지 않는 삶]에 담긴 시들은 어렵지 않은데 사람 참 진지하게 만든다. 가벼운데 그 안에서 시인이 마음에 담은 이야기들은 참 진지하다. 주변에서 만나게 되는 계절, 사람, 사물들 그리고 마음에 작은 파문을 일으키는 소소한 일상들, 그러한 시간 들 속에서 시인은 나에게 내 주변의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삶이라는 것이 순탄만 하지도 않지만 고단만 하지도 않다. 그 삶에서 마주하게 되는 오늘의 시간 속에서 우리는 멈춤보다는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아간다. 누가 등떠밀지 않아도 우리는 그렇게 나아간다.

 

웃는 모습이 참 편안하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이원승 작가의 삶속에서 나의 감정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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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위스키
에릭 오 지음 / 민음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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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개의 단편에 담긴 인간에 대한 이야기는 나와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적인, 그 기본적인 감정을 살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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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위스키
에릭 오 지음 / 민음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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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천사의 위스키/에릭 오 소설집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픽사 애니메이터 출신 에릭오의 데뷔소설이라는 추천글이 눈길을 끈다. 2010년 픽사 스튜디오에 합류해 몬스터대학교, 인사이드 아웃, 도리를 찾아서 등의 작품에 애니메이터로 참여했다. 내가 참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에 참여했다고 하니 어떤 느낌의 소설로 나를 사로잡을까 하는 기대감이 먼저 든다.

 

에릭 오의 소설집 [천사의 위스키]에 담긴 단편집 등껍질, 바늘의 끝, 천사의 위스키, 무주 숲속의 생활, 운이 사라진 밤, 두 번째 그림자, 웨스털리, 타고난 이야기꾼, 연어와 케일 샐러드에는 인간에 대한 아홉 개의 고백을 단편에 하나하나 채워 넣었다.

 

소설은 나, 혹은 우리 이웃의 이야기들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다소 SF적인 소재를 다루기도 했지만 어쩐지 너무 내 얘기 같기도 하고, 마음이 짠해지기도 하고.

 

인간의 삶의 무게를 담은 등껍질이나. 인간의 사고에 대해 이야기 하는 천사의 모습. 엄숙한 장례식장에서 만난 강아지. 한때 무섭게 느껴지던 아버지의 모습 등등 우리가 만나는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찾게 하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각하는 일상들이, 인생이라는 과제들이 우리의 시선들 속에서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시간들 속에서 다르게 변화되어 가는 것들을 다시 짚어보게 한다. 천사와 만나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을 때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하는 생각으로 이어지고,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이 결론이 정해지지 않았는지, 혹은 정해져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 그 결과가 어떻든 나는 나를 칭찬할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해 본다.

 

삶을 조금 여유있게 조금 내려놓고 사는 것, [천사의 위스키]에 담긴 소설들이 이 나에게 건네주는 이야기는 아닐까?

소설은 결론을 내려 이 소설은 이런 결말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고 끝맺지 않는다. 소위 열린 결말. 그 결말은 독자 각자의 몫이다.

 

소설을 다읽고 책장을 덮으면 오늘 밤, 천사와 술 한잔한다면 당신은 어떤 비밀을 털어놓을 건가요? 라는 질문과 더불어 무섭게 질주하는 세상과 속도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라는 문장이 눈길을 끈다. 나는 무슨 비밀을 털어놓을까?

 

9개의 단편마다 개성이 넘치고, 가볍게 읽기 좋지만 깊이있는 무게를 가지고 있다. 일단 재미있다.

 

<도서내용 중>

 

p35. 지하철 칸을 채우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 그들을 꼭 안아주고 있는 단단한 등껍질들, 우리는 등껍질을 죽을때까지 지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 무게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하루를 살아내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값진 일인지.

 

p93. 당신네 인간들의 윤리, 도덕관념, 뭐 이런 것들은 해마다 바뀌고, 옳았던 것이 틀린 것이 되고, 틀렸던 것이 옳은 게 되고, 내가 그거 적응하는 데 지쳐 손 뗀겁니다.

 

p188. 한 때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처럼 무섭게 세상을 밀어붙이던 그 얼굴이, 지금은 힘이 빠진 골격만 남은 채 조용히 버티고 있었다. 정민은 용기를 내어 아버지의 손을 조심스럽게 감싸쥐었다. 너무 작고, 너무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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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작가가 되다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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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하루 1시간, 작가가 되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 나아가 책을 쓴다는 것은 항상 해보고 싶은 도전과제중 하나다.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는 와중에 딱 도착한 [하루 1시간 작가가 되다]. 작가는 어떤 길로 나를 이끌어 줄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조바심으로 다가온다.

 

[하루 1시간 작가가 되다]는 작가의집 출판사 대표인 황준연 작가가 AI와 함께 쓴 글쓰기를 넘어 작가가 되는 것에 대한 책쓰기 코칭을 담아냈다. 작가는 독서와 7개월만에 책을 출간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책을 쓰는 것이 개인의 성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저자는 책을 쓴 것에 있어 전문적인 기술이나 어떤 교육을 통해 작가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저자역시 자신을 평범함을 장착한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책을 쓰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독서를 많이 하는 것. 독서를 많이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글을 찾아내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 나아가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저자는 하루 1시간 글을 쓰는 습관을 만들라고 한다. 습관처럼 글을 쓰고, 쓴 글들이 모여 책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나고, 나아가 책을 통해 작가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책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단순히 작가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몰입하기 보다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일상생활에서 글감을 찾고, 그 글감을 글쓰기로 표현하는 것. 저자는 현실적인 조언을 함께 더한다. 충분한 준비를 한 후 퇴사를 결정하고, 글쓰기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

 

[하루 1시간 작가가 되다]는 글을 쓰는 것을 시작으로 사전 자신의 글을 퇴고하고, 점검하는 과정을 거쳐 출판사에 투고하는 과정을 안내한다. 먼저 제목을 잡아내고, 첫문장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등 글을 쓰기 위한 아주 기본적인 부분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글을 쓰기 위한 재료를 찾고 써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짚어준다.

 

작가는 [하루 1시간 작가가 되다]에서 자신의 가치를 과소평가하지 말 것, 내 가치는 남이 아니라 내가 정하며, 그 가치를 최고로 올리는 방법중 하나가 책쓰기라고 말한다. 작가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며, 꾸준함이 작가로 가는 길을 만들어 준다.

 

[하루 1시간 작가가 되다]는 책을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써나가는 방법을 배우게 한다. 책쓰기에 대한 유명인들의 이야기도 첨부되어 있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도서내용 중>

 

p80. 당신의 가치는 얼마인가? 얼마를 생각했든 그것은 당신을 과소평가한 것이다.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대할 때 당신의 가치도 소중해 진다. 사람의 가치는 무한하다. 그리고 그 가치는 남이 아니라 바로 내가 정하는 것이다. 그 가치를 최고로 올리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책 쓰기다.

 

 

p109. 작가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당신이라고 안될 이유는 하나도 없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꾸준함이다.

 

p139. 요새 사람들은 너무 바쁘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왜 바쁜지 모른다는 것이다.

 

p198. 좋은 글 역시 모방에서 나온다. 글을 많이 읽지 않으면 좋은 글을 쓸수 없다. 글을 쓰는 독서는 지식과 정보습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책을 열심히 읽어야 좋은 글을 알아보는 눈이 떠지고, 또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은 어떻게 글을 쓰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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