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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태도 -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반건호 지음 / 북플레저 / 2024년 12월
평점 :
서평]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삶의 태도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 매번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이번에는 어떤 것을 알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렇지 하는 대목에서 역시 하는 말을 하면서 내가 종종 놓치고 있음을 인식하곤 한다.
40년 동안 ‘인간의 마음’이라는 미지의 영역을 탐험해온 의사 반건호님의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삶의 태도]에서는 우리가 삶에서 정신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을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았다. 의학용어보다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문제점들의 원인과 결과, 그에 대한 대처방법까지 정리해 주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시프트(움직이다.이동하다는 뜻)는 일상적인 생각에서 시작되며 유머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긴강을 완화시켜준다. 공감은 불안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회복력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메타인지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성찰할 수 있다.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행복을 증진시켜주는 긍정심리학이 바탕이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문제점에 부딪혔을 때 좌절하기도 하고, 불안을 느끼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다양한 장애라는 이름으로 정신적인 과부화에 놓이기도 한다. 저자는 [삶의 태도]에서 어떻게해야 할지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한발을 내딛고 중심을 잡으려 노력하며 다음 발을 내딛고, 그렇게 한걸음씩 나가는 것이다. 길을 잘 못 든 것 같으면 돌아서서 다른 길을 찾으면 된다. 제자리에 머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것을 시프트라고 말한다.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 현대를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저자가 말하는 시프트라는 것은 나이와 무관하게 적용되어 져야 한다. 나는 도서 내용 중 몇가지만 소개하고자 한다.
현대인들이 흔하게 호소하는 스트레스에 유스트레스와 디스트레스로 구분된다는 사실. 우리는 대부분 디스트레스라 불리는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즉 부정적인 사고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불안으로 연결되고 불안은 특정공포증이나 사회불안장애,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범불안장애, 분리불안장애, 선택적 함구증과 같은 형태의 공포를 유발하게된다. 이러한 불안장애로 인해 판단미스 상태가 일어나고 관계에 있어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현실적인 목표설정, 부정적인 사고를 느낄 때마다 긍정적 사고로 전환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변화를 위한 충분한 정보 수집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이에 대한 성공을 스스로 축하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번아웃. 나에게도 얼마전 찾아왔던 업무에 대한 번아웃. 나스스로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아무것도 집중할 수 없으면서도 해내야 한다는 강박까지, 꽤 힘들었다. 저자는 여기에서 번아웃은 모든 책임을 혼자 감당하려고 할 때 나타난다고 말한다.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음에도 스스로 감당하려고 하는 것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심각한 번아웃 상태라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번아웃에 적용되는 것들은 현재 자신의 상태에서 조금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것. 자신의 분야에서 개인적인 시간과 업무적인 시간을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 이를 위해 환경의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나를 소중하게 대하는 것이 중요함을 짚어준다. 나를 소중하게 대하는 것은 자존감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삶의 태도]에서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것,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현재의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는 말로 시작한다. 사람은 누구나 더 성장하고 더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저자 역시 우리의 목표는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도서 [삶의 태도]에 담긴 내용은 조금 광범위하게 느껴지지만 조금 진지하게 읽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나는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이 한번 쯤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모의 역할이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가에 대한 염려와 아이들이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도 함께 담겨 있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는 메일이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까지 알게 된다. 지금 내가 어떤 사고를 하며, 나 자신을 위해, 내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해 지는 시간이다.
<도서내용 중>
p28. 하지만 75세가 되면, 중년기에 나타났던 차이점들이 사라진다. 오히려 어린 시절에 돌봄을 덜 받으며 성장한 남성들이 중년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들면서 더 성숙한 방어기제를 갖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노년기에도 뇌 발달이 진행되고 있으며, 어린 시절의 영향보다는 개인의 노력에 따라 나이가 들어도 변화가 가능하다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
p47. 목표를 정하고 작업 수행에 집중할 때 가장 행복한 것이다.
p208. 실패를 학습 기회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 실패한 뒤 좌절하지 않고,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을 다음 도전에 적용해서 성공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p260. 자존감형성은 어린 시절 양육자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잘 먹고 입히는 것 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원이 필요하다. 흔히 아이를 기를 때주 양육자가 아이 눈을 보며 소통하기를 강조한다. 특히 어릴수록 아기는 엄마의 눈과 표정을 보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p326. ‘인지’는 뇌에서 정보를 생각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말하며, 이를 위해 뇌에서 진행되는 복잡한 작업과정과 기술을 총칭한다 ‘메타인지’는 이러한 인지과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즉 자신의 생각을 생각하는 능력으로, 학습 및 사고 과정을 점검해서 더 나은 전략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