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는 100가지 철학
오가와 히토시 지음, 곽현아 옮김 / 이든서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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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는 100가지 철학/철학자에게 배우는 새로운 시선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가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어쩌면 내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조금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나이가 어릴 때는 사전적 의미, 혹은 세상에서 결정된 듯 뿌려지는 것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다른 의미나 숨겨진 다른 것은 없을까 하는 약간의 너그러움? 뭐 이런것들이 작용한다.

 

오가와 히토시의 [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는 100가지 철학]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너무도 익숙함이나 당연한 것들에 대해 정반대의 시선에서 다른 면을 살피게 하고 그것을 우리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해하게 안내한다.

 

혁신을 위해 당연함을 의심하라. 도서는 당연함을 의심하는 50가지 방법, 철학자에게 배우는 50가지 의심으로 구분하고 사고의 전환을 이끌어 낸다. 도서에 등장하는 100가지 철학적인 시선, 그 많은 철학자들이 각각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우리의 당연함을 의심하라고 말한다. 이러한 사고가 혁신으로 이어진다. 도서에는 구글, 애플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기업들의 예시가 들어있어 이해도를 높여준다.

 

윅스퀼의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객관적이지 않고 주관적이라고 하는 부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정 반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 세상은 언제든 변화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등등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삶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알랑이 말한 우리 자신이 행복해져야 할 책임이 있다는 말에 격하게 동감을 외쳐본다.

 

[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는 100가지 철학]은 각각의 주제들에 Q&A를 통해 실생활에서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어떤 주제들에 대해 질문의 방향에 따라 답은 전혀 달라질 수도 있고, 여기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도 있다.

 

철학은 다소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도서 [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는 100가지 철학]을 읽어나가면서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높아진 듯하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그저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기 보다는 한번더 다른 시선으로, 다른 각도의 객관화와 질문등을 통해 살펴야 한다. 그것이 혁신의 시작이다. 도서를 읽으면서 사고의 넓이를 넓히는 계기가 된다. 소크라테스의 문답법 부터 마지막 센델의 기여의 정의까지 한 장한장 꽤 흥미롭다.

<도서내용 중>

 

p44. 윅스퀼은 우리가 사는 세상은 결코 객관적이지 않고,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라고 말하며 이를 환세계라고 명명했다. 특히 환세계는 지각을 통해 수동적으로 인식하는 세계뿐만아니라, 우리가 그 세계에 능동적으로 관여하여 만들어 낼 수 있는 세계가 함께 구성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세계는 한사람 한사람이 맞춤형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p70. 어떤 분제이건 변증법을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으며, 이른바 이 세상에 불가능이란 것이 없어진다. 실제로는 어려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변증법을 활용할 때 중요한 점은 정반대의 발상을 해보는 것이다.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으니 오히려 좋다라는 식으로 말이다. 부정을 긍정으로 전환하여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p98. 세계는 항상 변화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p227. 그리고 알랑은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뿐만 아니라,그 행복을 전염시켜 다른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들 의무가 있다 라고 말한다. 자신이 불행하면 그 불행이 전염되어 다른 사람까지도 불행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바꿔말하자면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책임이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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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의 자화상
마리우 드 사-카르네이루 지음, 한유림 옮김 / 하움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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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산란의 자화상/마리우 드 사-카르네이루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산란이라는 단어가 궁금했다. 사전적 의미는 파동이나 입자가 매질 내 불균일성에 의해 직선 경로에서 벗어나 흩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비유적 표현은 정신이 혼란스럽거나 무질서하게 흩어지는 상태로 물리학적 산란의 개념을 차용해 사용된 표현. 마리우드 사-카르네이루의 [산란의 자화상]을 읽어나가면서 시에서 표현하는 의미들이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그의미를 찾고 있는 바를 발견하게 된다.

 

시인 마리우 드 사-카르네이루는 1890년 포르투갈 리스본의 부유한 법률가 집안 출신으로 어린나이에 어머니를 여읜 상실감과 이후 나타나는 불안과 고독, 분열등의 감각을 경험하고 191626세의 짧은 생을 살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시는 전체적으로 약간의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감. 그리고 시인만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고스란이 담아냈다. 스스로 무너져가는 과정을 시라는 언어로 표현해 낸 그의 글들이 읽는 내내 참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시의 제목처럼 산란했을 그 젊은 시간을 이해하려고 애쓰게 된다.

 

도서는 저자의 시 12편을 먼저 소개하고 [산란의 자화상]의 해설에세이를 통해 시를 좀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여기에 실린 시 원문을 수록해 주어 저자의 시를 좀더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내가 죽거든 깡통을 두드려주세요외 5편의 시는 스페인어와 한글풀이를 동시에 읽을 수 있다. 익숙한 언어가 아니어 약간 낯선 느낌을 받기도 한다.


 

저자의 시는 짧지 않은 형태를 띠고 있다. 각각의 시마다 편안함보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어두움이 강하다. 전체적으로 편안함 보다는 시인이 느끼는 감정들을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 읽는 내내 편안하지 않다. 시인이 그러한 감정들을 표현해야했던 그 시대, 저자의 시선에 담겨있는 시인 자신의 모습이 조금 안타까움을 더한다. 산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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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부의 법칙 - 114년 동안 내려온 부의 여덟 가지 비밀 세상의 모든 지혜 2
제임스 알렌 지음, 지선 편저 / 이너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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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부의 법칙/114년 동아 내려온 부의 여덟 가지 비밀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부의 관련된 도서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경제적인 부를 쌓을 수 있을까에 대한 욕심으로 구매하게 된다. 성공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작가 제임스 앨런의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부의 법칙]은 단순히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지 않는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조금 더 디테일하게 접근한다.

 

저자는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부의 법칙]에서 114년 동안 내려온 부를 이루는 여덟가지 기둥을 제시한다. 에너지(게으름과 싸우고 활기찬 삶을 살 것), 절약(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지혜), 정직(신뢰받는 삶의 기초), 체계(정돈된 습관과 질서), 공감능력(타인과의 조화), 진실성(위선 없는 진정성), 정의(편견없는 판단), 그리고 자기신뢰(독립성과 주체성). 이 여덟가지는 단순히 부를 이루기 위한 어떤 정의같은 것이 아닌 우리의 삶을 어떤 식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것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실이 아닌 참으로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부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부를 이루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에 대해 알고 있다. 우리가 최소한으로 지켜야 하는 것들중에는 정직함과 신뢰가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정직함과 신뢰는 어려운 상황을 다르게 변모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알면서도 전혀 다른 각도의 삶을 살아간다. 저자는 이러한 것들이 잠시의 부를 가져올 수는 있으나 종래에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지적한다.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부의 법칙]에서 저자는 인생은 집을 짓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우리가 하나하나 쌓아올리는 행동들이 우리의 인격이 된다. 신뢰는 일방적이아닌 상호작용을 통해 증폭된다. 우리의 삶을 매일 성실함을 가지고 쌓아가는 것이 스스로의 미래에 부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들로 만들어 진다. 여기에서 간과하지 않아야 할 것은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오늘을 어떻게 채워가는가에 달라진다는 것이다.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부의 법칙]은 부자가 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가에 대한 방향성과 무엇보다 내면의 힘을 기르는 것이 부로 가는 지름길임을 안내한다. 자신을 믿고 신뢰하며, 도덕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부의 기본법칙이다.

 

책 중간중간 명화들이 삽입되어 있다. 그림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부유해지는 그림인가? 하는 생각이 슬며시 고개를 든다. 나 역시 약간의 요행을 바라는 사람인가 보다. 책은 부자가 되는 법이라기 보다는 우리 스스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성찰하게 하는 도서다.

 

<도서내용 중>

 

p22. 인생은 집을 짓는 것과도 같다. 집의 설계도는 인격이고, 하나하나 쌓아올리는 벽돌은 당신의 행동이다. 우리가 어떤 삶을 살든, 회사든 가정이든, 인간관계든 모든 것은 우주의 질서라는 커다란 법칙 아래 움직이고 있다. 이 질서를 무시한 번영은 오래가지 않는다.

 

p84. 신뢰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을 통해 증폭되는 것이다. 정직한 사람은 그 존재 자체로 주변사람들에게 도덕적인 사람이 되라고 명령하는 효과가 있어 주변인들도 덩달아 개관천선하게 한다. 사람은 서로에게 큰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간다.

 

p105. 인생은 하나의 거대한 창조물이다. 어떤이는 손에 망치를 들고, 어떤이는 펜을 들고, 또 어떤이는 조용히 자신의 마음을 다음으며 살아간다. 진정한 장인은 스스로 세운 삶의 설계도에 따라 매일을 성실히 쌓아올리는 사람이다 그들이 만드는 것은 단지 건물이나 제품이 아니다.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 하나의 인격, 하나의 유산이다.

 

p208. 사람은 언제나 변화하는 존재다. 우리는 완성품이 아니라. 끊임없이 성장하고 진화하는 중이다. 우리의 오늘은 어제의 생각이 만든 결과이며, 우리의 내일은 오늘의 선택에 따라 바뀐다. 매 순간의 사고와 경험이 성격을 바꾸고, 작은 결심 하나하나가 내 정신을 재구성한다.

 

#바라는대로이루어지는부의법칙#제임스앨런#지선#이너북#자기계발#부의법칙#북유럽#카이로스의포춘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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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쏘라와 함께하는 색연필 드로잉 클래스 - 매일 그리고 싶은 귀여운 아날로그 손그림 일러스트 어텐션 시리즈 13
쏠쏘라(박현진) 지음 / 제이펍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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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그림 일러스트의 기본을 잘 잡아 준다. 쏠쏘라의 안내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귀여운 일러스트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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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쏘라와 함께하는 색연필 드로잉 클래스 - 매일 그리고 싶은 귀여운 아날로그 손그림 일러스트 어텐션 시리즈 13
쏠쏘라(박현진) 지음 / 제이펍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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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쏠쏘라와 함께하는 색연필 드로잉 클래스/매일 그리고 싶은 귀여운 아날로그 손그림 일러스트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나에게 그림은 참 어렵다. 그림을 쓱쓱 그리는 사람을 보면 부러움에 한없이 빠지고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한동안 넋을 놓고 바라본다. 그림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 몇차례 도전이라는 것을 해 보지만 말그대로 발로 그려도 이보다는 잘그리겠다는 말을 들을 정도다.

 

책을 받기 전부터 기대됐던 [쏠쏘라와 함께하는 색연필 드로잉 클래스]의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쏠쏘라는 그림에는 정답이 없다.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문장을 모토로 삼고 드로잉 과정을 검은색 선으로 표현하고, 화살표 방향으로 따라그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쏠쏘라는 색연필 드로잉을 시작하기에 앞서 필요한 준비물로 색연필의 종류와 어떤 종이를 사용하는지를 알려준다. 종이는 질좋은 수입지가 좋다. 저자는 다양한 선, 곡선그리는 방법을 안내한다. 직선이나 곡선을 얼마나 깔끔하게 한번에 그리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진다. 색을 많이 사용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작품을 완성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시한번 짚어준다.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사물, 동물, 사람 등)을 단순화 하고 하나하나 천천히 따갈 수 있게 세심하게 가장 기본부터 완성되는 과정까지 꽤 섬세하게 정리해 준다.

 

그림에 왕초보인데 관심이 있던 나는 집에 있던 신랑이 학교다닐 때 썼던 색연필 꺼내 칼로 쓱쓱 깎아 도전!. 뭐 전문가도 아니고.

저자는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중 하나는 그림그리는 도구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을 만큼의 연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낼 수 있는 도구들을 찾고, 그림스타일을 발견해 내고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끝까지 완성해야 한다. 그래야 실력도 늘어난다.

 

[쏠쏘라와 함께하는 색연필 드로잉 클래스]는 작가의 안내를 따라 그림을 그리는 자체도 재미있다. 여기에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책의 매력을 더해준다. 귀여운 그림들이 시선을 한참 머물게 한다. 나도 이렇게 그려내고 싶다는 강한 욕망을 드러낸다. 손그림일러스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 어떻게 하는건지 궁금한 사람. 귀여운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림에는 정답이 없다. 잘 그리는 것도, 조금은 엉성하고 미흡하더라도 조금씩 성장해 가면서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면 충분하지 않나 생각된다. [쏠쏘라와 함께하는 색연필 드로잉 클래스]은 어렵지 않게 그림에 대한 욕심이 있던 나에게 기본적인 이론을 정립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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