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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캉스 - 스위스보다 더 좋은 우리나라 시골 여행지
김다은 지음 / 책밥 / 2023년 7월
평점 :
촌캉스 / 스위스보다 더 좋은 우리나라 시골 여행지
우리나라는 자연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 참 많다. 사람들에게 알려진 유명한 곳은 아름다운 만큼 사람들로 북적인다. 아름답긴 하지만 사람에 치이고, 조금 여유롭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장기간 휴가가 힘든 올해지만 잠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는 요즘이다.
도서 [촌캉스]는 이런 나에게 가볍게 가방 둘러매고 떠나도 좋을 곳을 소개한다. 저자 김다은님은 국내 여행을 즐겨다니며 숙소와 여행지를 소개하는 인플루언서로 [촌캉스]에 우리나라 시골 여행지를 저자가 직접 다녀온 곳중 진정한 쉼을 얻을 수 있는 촌캉스 숙소 29군데를 중심으로 여행지 148곳을 소개한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도 없는 장소 위주라고 하니 더 관심이 간다.
[촌캉스]는 각 지역별 숙소를 안내하고, 가볼 만한 여행지, 지역별 맛집도 함께 안내해준다. 각 여행지별 추천 숙소의 주소와 숙소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 함께하면 좋은 인원수와 숙소 문의 관련 주소, 그리고 소요비용. 숙소를 이용할 때 주의 점이나 준비하면 좋을 숙소 이용의 tip, 거기에 숙소와 여행지에서 예쁜 인생사진을 찍는 방법과 장소까지 참 꼼꼼하다.
[촌캉스]는 경상도부터 시작해,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 경기도와 제주도로 구분되어 있다. 각자 가까운 곳에서 찾아 잠시 휴가를 다녀와도 좋을 듯 하다.
도서에 담긴 컬러풀한 시골스타일 옷차림과 모자를 보는 것도 재미있고, 우리 옛스러운 멋이 담긴 촌에서 가족들과 우리의 옛것들을 이야기하는 추억소환과 멋진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촌캉스라고 해서 오래되어 낡고, 불편한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촌캉스]는 스위스보다 더 좋은 우리나라 시골 여행지라고 소개한다. 우리나라 만큼 아기자기 하고 멋스러움을 담고 있는 나라는 흔치 않지. 스위스도 가보고 싶지만 우선 우리나라 촌캉스를 한번 따라가 보는 것도 기분좋은 설렘이 될 것이다.
<도서내용 중>
p27. 기왓장에 적혀 있는 시와 귀여운 조형물들이 눈길을 끌고, 풍경이 액자처럼 보이는 공간이 있는데 ‘주문하신 휴식 나왔습니다,’라는 글귀가 인상적이다-하늘바람정원
p91. 과거에는 방치된 생태습지였던 동정호, 산책로와 쉼터를 만들면서 어느 계절이든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 되었다.-동정호
p139. 철거 위기에 놓였던 180년 된 고택 3채를 이축하면서부터 시작된 소양고택. 전통 한옥을 그대로 보존하고 다양한 체험과 추억을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한옥 숙소이다.- 대청 마루에 앉아 웰컴 티를 즐기다 보면 나뭇잎의 팔랑거리는 소리가 들려 치유 받는 느낌이 든다 – 소양고택
p203. 바깥 풍경이 보이는 다도 공간과 부엌은 앉아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 진다.- 밤이 되면 모든 불을 끄고 마당에 나가보자. 바로 눈앞에 있는 것 같은 크고 반짝이는 별들이 마당으로 쏟아질 것이다. -해뜰우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