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 뮤지컬 《순신》, 영화 《한산》 《명량》 《노량》의 감동을 『난중일기』와 함께
이순신 지음, 장윤철 옮김 / 스타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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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난중일기/창작가무극 <순신>

 

충무공 이순신, 이순신이란 인물을 떠올리면 안타까움과 답답함과 고마움과 그리움이라는 다양한 감정을 떠올린다. 역사적으로 이순신과 같은 인물은 없었다. 그리고 현 시대에 나는 이순신과 같은 인물이 필요함을 절감한다.

 

이순신이 살았던 시대. 우리나라 역사에 어쩌면 가장 비극적인 한 시대. 백성은 한시도 편할날이 없었고, 군주는 자신의 성을 버리고, 백성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도망이라는 걸 선택하고. 그 시대에 이순신이라는 인물은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시기와 질투어린, 자신들의 권력에 위협을 받을까라는 욕심에 눈이 멀어있던 권력가들. 내가 이순신을 떠올릴 때 격해지는 감정을 느끼는 것이 오버는 아닐 것이다.

 

자신의 안위보다는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충신이며 명장으로 평가받는 이순신. 그가 남긴 난중일기는 2013년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난중일기는 이순신이 임진왜란이 발발한 조선 선조 25(1592) 음력 11일부터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 이틀전인 선조 31(1598) 음력 917일까지 2539일간의 자신과 전란의 정세에 대해 기록한 일기이다.

 

[난중일기책 뒤편에 이순신 연보가 있어 인물과 시대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후 충무공의 시호를 받은 이순신. 임진왜란에서 조선의 수군을 지휘해 한산도, 명량, 노량등지에서 왜군을 격파하고 조선의 승리를 만들어낸 명장.

전쟁을 치루는 것 만으로도 버거울 시기에 눈에 들어오는 백성도 살펴야 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인물들에 대한 것들도 감수해야 하는 이순신. 인물을 통해 유비무환이라는 사자성어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난중일기]를 읽다보면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자신의 시대를 어떤 마음으로 견디어 냈는지를 느낄 수 있다. 인간으로서 어머니와 자식에 대한 애절함. 나라를 생각하는 그의 마음, 장군으로서 지략. 이러한 것들이 이순신장군이라는 인물이 가진 지성과 정의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충무공 이순신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중 이순신을 모르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순신 장군이 세운 공은 우리 나라를 지금의 내가 살고 있는 나라로 만들어 준 분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나는 오래전부터 지금까지도 이순신 장군의 팬이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삶의 모든 시간을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순신장군. “난 당신에게 감사하며, 이 시대에 당신이 환생이라도 해 주길 바라네요. 그만큼 지금 이 시대는 당신과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

 

2023.11.7.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서울예술단과 최강의 창작진이 창작가무극 <순신>을 공연한다는 소식이다.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어떻게 표현해 냈을까 궁금해진다.

 

<도서내용 중>

 

p7. 이순신이 없었다면 전쟁에 패했을 것이고 류성룡이 없었다면 나라가 망했을 것이다. 라는 말처럼 이순신이 직접 쓴 [난중일기], 서해 류성룡이 쓴 [징비록]을 통해 진실을 외면하는 순간 치욕의 역사는 반복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p61. 13일 맑음. 이날 저녁 바다의 달빛은 배안에 가득하여 몸둘바를 모르고 홀로 앉아 있으려니 온갖 근심이 가슴에 치밀어 올라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닭이 울고 나서야 겨우 선잠이 들었다.

 

p183. 1. 맑음. 병드신 노모를 생각하며 근심으로 밤을 새웠다.

 

p328. 13.종 순화가 배에서부터 와서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고했다. 뛰쳐나가 가슴을 치고 날뛰었으나 하늘이 캄캄했다. 곧 해암으로 달려가니 배가 이미 와 있었다. 길에서 바라보며 슬픔으로 가슴이 미어지는 것을 다 적을 수가 없다.

 

p377. 15. 병법에는 죽으려 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고 했고, 또 한사람이 길을 지키면 천 사람을 두렵게 할 수 있다고 했으니 지금 우리를 두고 이름이라.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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