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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멘쉬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어나니머스 옮김 / RISE(떠오름) / 2025년 3월
평점 :
서평] 위버멘쉬/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프리드리히 니체. 내가 좋아하는 철학자 중 하나. 그는 삶에서 정답이라는 것을 정해 놓는다기 보다 감정과 삶의방향을 개인적인 판단을 기본으로 안내한다.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방향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향을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게 하기에 편하게 접근하는 철학자라서 반갑다.
어나니머스의 [위버멘쉬]는 니체의 철학을 자기극복과 성장에 관한 43가지 삶의태도, 인간관계와 감정조절에 관한 31가지 방법, 세상을 바라보는 39가지 시각으로 3part로 구분하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하나하나 짚어주고, 나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한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많이도 의식하고 산다. 선하게 살아야 한다거나, 좋은 모습으로 비춰져야 한다거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강박아닌 강박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니체는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내면의 기준이 있는 삶, 타인의 생각보다는 내 생각의 중심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하게 한다.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이있다면 그 모습을 연기하라. 친절함이란 그저 따뜻한 눈맞춤, 사소한 미소, 짧게 건네는 말들이 만들어 내는 힘들이 있다. 고통을 피하기 보다 자신을 단련하는 도구로 삼아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말고, 삶에서 흔들리지 말고 멈추지 말고 나아가라고 말한다.
우리는 삶에서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니체는 진짜 문제는 고통이 아니라 고통을 외면하는 삶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 인생을 배우는 중이라는 말로 위로를 한다. 내가 어떤 존재로 살아갈 것인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대한 결정권은 오지 나에게 있다. 전통적인 도덕이나 규범들도 시대에 따라 변하고, 선함도 자기 속도에 맞춰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기 보다는 자신만의 방향성을 찾아가고 자신의 시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위버멘쉬(Ubermensch)가 가진 개념은 어쩌면 지극히 개인적인 내면의 사고와 가치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짐에 대한 철학적인 사고를 의미하는 것 아닐까.
[위버멘쉬]는 단순한 철학서가 아니다. 우리의 삶이 어떠한지에 대한 스스로의 시간을 갖게 한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극복하고 주체적인 삶을 찾아가게 하는 삶의지침서다.
니체는 말한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이 질문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아직 더 나아갈 길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필사를 해도 좋고, 하루 한챕터씩 읽어나가도 좋다. 조금은 강력한 메시지가 하루의 시작을 꽤 힘내서 시작하게 해 줄 수도 있다.
<도서내용 중>
p29.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이 질문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아직 더 나아갈 길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p76. 그러니 당신이 되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먼저 그 모습을 연기해 보라. 처음에는 조금 어색해도, 그 노력이 결국 당신을 원하는 모습으로 바꿀 것이다.
p130. 친절이란 특별한게 아니다. 따뜻한 눈맞춤, 사소한 미소, 짧게 건네는 “수고했어요” 같은 말에서 시작된다. 이 작은 행동들이 만들어내는 힘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p159. 지나친 겸손은 결국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제한하는 족쇄가 된다. 진정한 개인이라면 자신의 올바른 욕망과 의지를 억제하지 않는다. 나는 어떤 존재로 살아갈 것인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결정권은 오직 나에게 있다.

p200. 나는 선하다 혹은 악하다고 쉽게 단정짓기보다, 지금 인생을 배우는 중이라고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