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하면 모두 내 편이 됩니다 -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의 기술 32가지
마스다 유스케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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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렇게 말하면 모두 내 편이 됩니다/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의 기술 32가지

 

사람과 대화를 잘 이끌어 가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그 사람을 닮아 가보려고 많은 책들을 읽어 내고, 대화법이라는 강의도 참여를 많이 해 보지만 내가 하는 대화는 뭔가 아쉽고 어떤때는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말하면 모두 내 편이 됩니다]는 일본 정신과 의사인 마스다 유스케가 알려주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의 기술 32가지가 담겨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이로인해 의사소통 능력이 높다는 것은 커다란 장점이 된다. 내 지인 중 매력있는 대화로 나를 푹 빠지게 하는 사람을 보면서 매번 배워가고 싶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타고났지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저자는 정신과의사로 정신의학적인 측면에서 대화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정신의학은 뇌과학, 사회학, 철학, 심리학 등 여러 학문이 융합해서 인간의 마음을 파악하는 최첨단 실용학문이다. 정신과 의사는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환자에게 신뢰 받기 위한 기술을 활용해서 환자와 대화한다고 한다.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신뢰가 형성 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사람은 성장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가족으로부터 영향을 강하게 받게 되며, 어떤 조직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나이, 시대에 포함된 세대에 따라서도 가치관의 변화는 일어난다. 저자는 자신의 가치관을 분석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신이 가진 기질(강점과 약점)에 대해서도 스스로 분석하고 인정할 필요가 있으며, 다른사람에게 지적해 달라고 하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전한다. 조금 기분 나쁠 수 있지만 이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나아가 대화를 진행해 나갈 때 일방적인 상대를 만난다면 굳이 어울리지 말라고도 조언한다. 소통이 잘 되지 않음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불만이 카산드라 증후군에 걸리게 될 수도 있다. 나를 위해서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과의 대화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말하면 모두 내 편이 됩니다]에서 대화에 있어서 대화의 주인공은 상대방이라는 대전제가 있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줌으로써 신뢰가 높아진다. 경청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짚어준다.

 

[이렇게 말하면 모두 내 편이 됩니다]는 어떤조직이나, 개인이 대화를 이끌어 가는 과정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의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말하면 모두 내 편이 됩니다]에서 저자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대화의 기술도 중요하다. 좋은 대화를 위해 연습이 필요하다.

도서를 통해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화법을 다시 짚어보게 된 기회가 된다.

 

<도서내용 중>

 

p50. 신뢰 관계는 기본적으로 단순 접촉 횟수가 늘어날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단순 노출 효과). 그리고 이 접촉 횟수에는 유튜브, SNS, 이메일 등으로 소통하는 가상 대화도 포함됩니다.

 

p90. 사실 이러한 조언은 기분 나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경향을 인식하지 않으면 자신을 스스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나에게는 이런 경향이 있다라고 확실히 인식하는 것이 자신을 파악하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p148. 사실 사람은 누구나 PS자리와 D자리를 끊임없이 오가고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는 D자리에 머무는 경향이 강하며, 두자리를 오가는 정도도 사람마다 다르지만, ‘어느 한쪽에만 머무는 사람은 없습니다.

 

p163.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으로 변환하면 대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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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가게 글월
백승연(스토리플러스)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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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편지가게 글월/백승연 장편소설

 

[편지가게 글월]은 나에게 따뜻한 햇빛향을 맡게 하고, 잉크우드 향의 궁금증을 일으킨다. 각양각색의 편지지를 상상하게 하고, 사람마다 특색있는 글씨체로 꾹꾹 눌러 쓴 편지를 상상하게 만든다.

 

[편지가게 글월]은 백승연님의 장편소설이다. 편지를 뜻하는 글원이라는 편지가게에서 주인공 효영이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전하는, 혹은 자신의 이야기를 누군가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쓰고, 그에 대한 답장을 하기도 하는, 그런 과정에서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게 한다.

 

주인공 효영이 언니에 대한 원망으로 자신의 꿈을 접고 서울로 도망치듯 달아나 선배의 [편지가게 글월]에서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된 손님들, 그들과 가까워지게 되고, 그들과 나누는 이야기와 편지글들이 편안한 흐름으로 이어진다. 효영 자신의 꿈과 다른 세상이 있음도 알게 되고, 글월에서 만난 인연들에 대해서도 각별함을 갖게 되고, 서로에 대해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편지를 통해 전하면서 해피함으로 해결되는 것들에 대해 미소가 지어진다.

 

요즘은 모니터 화면 보면서 좌판을 뚝딱뚝딱하면서 글을 쓰는 것이 더 편해진 시대여서 손으로 쓴 편지는 고사하고 손으로 어떤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다. 내 경우 워낙 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을 어려워 하는 사람인지라 더 그렇다. 남편이랑 연애할 때는 매일이다시피 편지를 주고 받았었는데.. 그때의 감성을 지금은 왜 모른척 하는가 싶다.

 

모르는 사람과 주고 받을 수 있는 펜팔은 내 어릴 때 유행했었는데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갑기도 하고, 글월에서 진행하는 펜팔서비스에 나도 편지한통 써보고 싶다.

 

[편지가게 글월]은 실제하는 가게로 도서 뒷부분에 이곳에 있는 편지들과 글월의 사진이 배치되어 있다. 가고 싶어지는 곳이다.

 

[편지가게 글월]은 박진감이 넘친다거나 소란스러운 소설은 아니다. 잔잔함속에서 예쁜 감정을 다루는 글들이 많아서 시선을 머물게 한다. 따뜻한 이 계절에 편안함으로 다가오는 소설이다.

 

<줄거리 일부>

 

영민함으로 가족의 자랑인 효영의 언니 효민이 학원을 차린다고 한 후 사라졌다. 효민으로 인해 집안형편이 어려워지고,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효영은 언니를 원망하며 영화감독의 꿈을 접고 도망치듯 서울에서 학교 선배인 선호가 운영하는 편지가게 글월에서 일을 하게 된다. 웹툰작가로 활동하는 선호의 후배 영광과 글월에서 만난 사람들의 편지를 지켜보게 된다. 그러면서 언니에게 편지를 쓰게 되지만 발송하지 못한다. 어느날 실수로 언니에게 발송된 편지를 찾기 위해 영광과 효민이 근무하는 학원으로 무작정 달려가는데..

 

<도서내용 중>

 

p21. 이 풍경 때문에 글월에서 일하기로 결심한 것이었다. 창에 담긴 아늑함을 보고 있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더 이상 불안하거나 초조하지 않았다.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만으로도 잘하고 있다고 위로를 받는 것 같았다.지금 효영에게 가장 필요한 힘이었다.

 

p120. 무슨 바람인지 효영은 다른 사람들의 글자도 구경했다. 서로 다른 글자체는 물론, 자기를 표현하는 표식도 전부 개성이 넘쳤다. 목록을 보고 있자니 세상에 이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을 지니고 산다는 게 신기하게 느껴졌다.

 

p135. 글월에 흐르는 고요한 음악을 듣다 보니, 효영은 문득 누군가의 옆에 무해하게 남는 다는 것이 귀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도록 옆에 있어도 괜찮은 것들은 결국 나를 바꾸려는 의지가 없는 것들이었다.

 

p195. 원철은 자기가 쓴 편지가 누구 손에 건너가 어떤 울림을 주게 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무심코 던진 돌이 만들어 낸 파문은 결국 누군가의 손에 닿았고, 감동을 주었고,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진심이라는 건 물속에 떨어진 한방울의 잉크처럼 끝없이 퍼져 어딘가에는 도착하기 마련이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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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기억해 - 곁에 있어줘서 고마운 당신에게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시원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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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버지를 기억해/곁에 있어줘서 고마운 당신에게

 

일단 도서명 [아버지를 기억해]는 부제로 곁에 있어줘서 고마운 당신에게. 치매진단을 받은 아버지를 돌보던 시기에 쓴 책이라는 소개에 가슴에 그립다라는 단어와 뻐근함이 함께 느껴졌다.

 

[아버지를 기억해]는 미움받을 용기로 라는 도서로 알려진 기시미 이치로가 쓴 돌봄에 관한 이야기다.

 

나이든 부모를 돌보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그러면서 아이를 돌보는 과정과는 전혀 다른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치매가 되었든 질환으로 인한 것이든 자녀라는 위치에서 감당해야 하는 것은 어떤 무게감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저자는 혼자 그 무게를 감당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함께 해줄 누군가가 있다면 도움을 청하면 되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관에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이를 불편해 하거나 부담을 느끼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한다.

 

도서의 배경은 일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다를 것이 없다. 나이든 부모의 돌봄으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한다. 시대가 변해가면서 국가에서는 노인돌봄에 관해 정책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고, 다양한 기관에서 노인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간돌봄센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요양원이나 병원도 있다. 간혹 요양원에 모시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있지만 어르신들을 정성껏 모시는 좋은 요양원도 있다. 나역시 그 부분에 대해서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부모가 되고 아이를 돌보고, 아이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다 나이들어 이제는 그 아이의 보살핌이 필요한 부모가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아이 어릴 때 우리는 참 많은 것들을 기다려주고, 사랑스런 눈길로 지켜주었다. 그러면서 내 부모가 보살핌이 필요한 시간에는 기다려주지 못하고, 사랑스런 눈길로 주켜봐 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치매든, 다른 어떤 원인으로 인한 것이든 돌봄이 필요한 부모에게는 다그침도 조급함도 필요없다. 그저 가만가만 말을 들어주고 함께 산책을 하고, 함께 무언가를 하는 그런 시간이면 충분하지 않나.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그러한 것들을 불편해 한다.

 

나는 가끔 길을 가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을 보게 되면 저곳에 내 엄마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존재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할 거 같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하기도 한다.

[아버지를 기억해]에서 저자가 전하는 부모는 살아있는 것 만으로 가족에게 공헌하고 있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기에 목이메인다.

 

도서 [아버지를 기억해]는 부모를 돌보고 있거나 그러한 시간에 마주한 사람들에게 지금 시간을 어떻게 지혜롭게 잘 해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지침같은 책이다. 읽어보는 것 만으로도 돌봄이라는 시간에 방향을 잡아 주게 될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은 쉽게 하는거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할 수 있다면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하고, 안아주는 것도 많이 하라고 한다. 할 수 없게 되는 시간이 오면 사랑한다고 한번 더 말할걸, 한번 더 안아줄걸 하면서 미안해 하게 될테니.

 

책장을 덮으면서 내 그리움속의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져 버렸다.

엄마!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서 고맙고, 매번 나를 안아줘서 고마웠어요.”

 

<도서내용 중>

 

p59. 아버지는 아내를 잃은 괴로운 기억을 머릿속에서 지웠다. 나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 아버지는 오십대 중반이었다. 아내 없이 살아야 할 남은 시간이 절망스럽고 더 길게 느낀 탓인지 아버지는 어머니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아버지는 전쟁 중 일어난 일은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머니의 죽음이 전쟁보다 더 괴로웠던 것 같다.

 



p140. 만일 부모에게서 잠시 떨어져 있고 싶다면 벗어나기 위한 특별한 이유를 대지 않아도 된다. 다시 말해, 그냥 잠시 떨어져 있는다. 부정적 감정이 들어서도 아니고, 다른 일이 있어서도 아니다. 그냥 떨어져 있는 것이다.

 

p148. 부모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자식에게 부탁한다면 이는 의존이다. 부모가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자식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한다면 이는 나름의 자립이다. 반대로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하려는 것은 결코 자립이 아니다.

 

p185. 가족끼리는 말하지 않아도 다 안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가족이라 더욱더 말해줘야 한다. -특별한 일이 아니어도 괜찮다. 특별한 일에만 고맙다고 하면 나이든 부모는 이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며 용기를 잃게 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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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이해
엠마 헵번 지음, 김나연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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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감정의 이해/ 감정사용설명서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에 호기심이 일었다. 내가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에도 그 감정을 느끼게 되는 어떤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 호기심을 끈다.

 

도서 [감정의 이해]를 읽으면서 내 감정을 컨트롤 하는 다양한 존재가 있는 듯 해서 주인공의 뇌속에서 아이의 감정을 컨트롤 한다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아웃이 떠올랐다.

 

도서에 등장하는 그림은 저자 엠마 엡번이 심리상담과 치료할 때 사용한 그림으로 자신이 직접그린 그림이다. 각 감정들을 표현하고, 어렵지 않은 단어들로 말풍선들을 채워넣어 감정들의 상태를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

 

2020년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하루에 6200개의 생각벌레를 경험한다고 한다. 나 역시 가끔 나 스스로 너무 생각이 많은 것 같다고 느끼지만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는줄 몰랐다. 그리고 언젠가 아이가 나한테 엄마 감정은 종잡을 수가 없다고 한다. 나는 내 감정을 즉흥적으로 풀어내는 사람이었는데 나이를 먹어가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말을 아끼고, 내 감정을 드러내는 것 자체를 자제하게 되었다. 나로 인해 상처받을 까봐. 그러면서 내 감정에 대해 솔직해지지 못하게 되고 감정을 통제한다기 보다는 모른척 하면서 지내는 듯 하다.

 

저자는 우리가 느끼는 수많은 감정은 각자가 겪은 상황, 경험,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또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도 그 결과에 따라 기분이 바뀔 것도 예상한다. 저자는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그 감정을 대하는 것에 대해 짚어준다, 그리고 어떤 감정들은 그저 흘려보내는 방법도 있음을 말한다. 이게 또 쉬우면서도 쉽지 않지.

 

저자는 하루에도 수없이 변하는 감정들을 느끼게 되며, 이 감정의 원인과 이해를 필요로 함을 말한다. 그리고 그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함을 전한다. 나아가 내가 느끼는 감정들이 또다른 감정으로 변화될 수 있다. 단순하게 행복하다 기분좋다, 기분 나쁘다, 불안하다 몇가지로 단정할 수 없을 만큼이 감정의 종류는 다양하다. 또한 각 감정들을 사용한다는 부분도 색다르게 다가온다

 

도서는 신경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마음탐색해 나가는 과정, 감정들이 작동하는 방식을 쉽게 설명 해준다. 나아가 감정을 관리하는 다양한 방법들도 안내해 준다.

 

[감정의 이해]에서 저자가 말하는 생각궤도를 바꾸는 아주 작은 습관들 (짧은 휴식, 가벼운 산책, 건강한 아침식사, 물한잔 더 마시기 등등)만으로도 몸의 예산을 관리하고 기분을 좋게 만들며, 기분 좋은 감정으로 전환될 수 있다.

 

[감정의 이해]를 통해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어떤 식으로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알게 되지만 역시 내가 느끼는 순간 순간의 감정을 컨트롤 하는데에는 시간을 두고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습관의 변화도 필요하다 생각된다.

 

옆에서 책을 함께 보던 아이가 툭 던지는 말에 웃음이 픽 나서

엄마의 감정에는 명상이 필요해. 명상!”

 

<도서내용 중>

 

p64. 뇌와 신체는 분리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서로 대화를 나눕니다. 뇌는 신체 일부로 뇌와 신체는 마음을 만듭니다. 뇌의 목표는 신체 감각을 이해하는 것이고,- 이렇게 이해한 시네 감각 중 일부가 감정으로 이어집니다. 몸에서 일어나는 일은 감정을 만드는 과정의 하나로 그 결과 신체 예산의 요약본인 감정이 만들어 집니다.

 

p104. 바로 감정을 억누르는게 우리가 원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효과가 있다는 점이지요. 연구에 따르면 감정을 억누를수록 실제로 기분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힘든 감정을 증폭싴다고 합니다.

 

p151. 다른 사람에게 동감하고 그들을 이해하면 상대방의 감정에 도움이 되고 기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우리 자신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다른 사람이나 나 자신을 통해 연민을 경험하기는 어려운 감정을 따뜻하고 포근한 담요로 감싸고 핫초코를 건네주는 것과 같습니다.

 

p177. 불안이 닥쳤을 때 우리의 반응은 불안의 파도를 타거나, 빠져나오기 어려운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불안하며 기분이 좋지 않기 때문에 묻어두려는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하지만, 회피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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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이해
엠마 헵번 지음, 김나연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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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많은 감정을 느끼지만 그 감정의 원인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 도서는 감정의 이해를 통해 내 감정을 살펴보고 내 감정을 컨트롤 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감정사용설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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