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쌉싸름한 바닐라, 라떼
욱시무스 지음 / 하늘세상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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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달콤 쌉싸름한 바닐라,라떼/욱시무스 그림에세이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연애, 결혼, 쌍둥이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욱시무스의 [달콤 쌉싸름한 바닐라,라떼]의 출간소식. 역시 반갑다.

 

쌍둥이 탄생 후 성향이 다른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의 닉네임이 바닐라와 라떼였음을 떠올리며 지금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하고 기대하게 된다.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부모의 역할도 커지고, 그 안에서 부부의 삶에도 변화가 있는 것은 시간의 흐름에서 만나는 당연한 삶의 순간임을 알게 되면서도 달콤 쌉싸름한 바닐라,라떼]를 통해 전해 지는 시간들이 어쩐지 짠함을 만나게 되는 건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하는데 닮지 않았으면 하는 내 모습을 아이들에게서 발견하게 되면 괜히 찔리고, 여리여리하던 여인의 모습은 조금 무섭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여자로 변하게 됨도 어쩐지 딱 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못할게 없지 하면서 두팔을 걷어 부치게 되는 슈퍼우먼도 되곤한다. 그 안에서 굽은 어깨, 내어주는 가슴, 나에게 가만히 손을 내어주시는 우리 부모님의 모습도 찾게 되고, 보고 싶어 전화번호를 누르게 된다.

 

남편과 영화관을 가본게 언제인지, 아이들 입장에서 아이들이 보고 싶다는 영화로 내 일정은 꽉차있는데. 이제는 나만의, 우리만의 영화를 보고, 손잡고 산책도 하고, 영화이야기를 나누며 낭만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달콤 쌉싸름한 바닐라,라떼]를 보면서 세상의 많은 부모의 모습은 약간의 다름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그안에 담긴 내용은 다 같음을. 우리 아이들이 잘 커가는 것, 그것만으로도 내 마음에 위안을 주는 것을.

 

육아, 부모의 역할 그안에서 만나게 되는 일상들을 그림으로 글로 만나게 되는 재미도 찾게 되고, 막스무스 부부를 응원하게 된다.

 

<도서내용 중>

 

p110.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을 익히 들었지만, 이렇게 생생한 ‘복사본’을 마주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p150. 이 모든 역할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스스로 빛나기 보다는 타인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기꺼이 내어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하늘의 별을 보며 감탄하지만, 정작 우리 머리 위에서 비바람을 막아주고 발밑에서 든든한 땅이 되어주는 부모님의 존재는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곤 합니다.

 

p211. 낭만은 조금 무뎌졌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멜로 영화를 보며 함께 코미디처럼 웃을 수 있는 이 편안함이야말로, 수많은 풍파를 함께 넘긴 부부 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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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머무는 마음 - 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
나태주 지음, 나난 그림 / OTD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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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편안한 시와 나난작가의 그림이 함께 더해져 우리의 일상의 순간순간을 다시 살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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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머무는 마음 - 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
나태주 지음, 나난 그림 / OTD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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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래 머무는 마음/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어쩐지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만나면 미소가 지어진다. 그만큼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순간순간들이 편안함으로 다가오게 된다.

 

나태주 시인의 [오래 머무는 마음]은 나태주 시인의 시에 나난님이 함께 했다.

시집에 담긴 시들을 읽고 있으면 우리의 일상은 가벼운 것이 아니고 매사 소중함을 담고 있고, 순간순간 마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들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결국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면서 너를 안아주는 것이 결국 나를 안아주는 게 된다는 문장에서는 나를 가만히 안아주게 된다는 것.

 

나태주 시인의 시들은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지만 가볍게 다가오는 문장에 담긴 의미들은 진지하다. 우리의 일상은 그저 그런 하루하루같지만 그런 일상들 속에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수많은 순간들이 있음을 알게 하고,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치열한 순간순간에도 감사함이라는 감정도 함께 한다는 사실을 찾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일상과 그 안에서 편안함과 따뜻함, 감사함이라는 감정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면서 내가 이사람 참 많이 좋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언제 보아도 좋다.

 

한사람에게 좋은 사람이면 된다. 흐린날은 흐려서 좋고, 맑은 날은 맑아서 좋다는 시어에서 좋은 사람과는 함께 하는 그 순간이 모두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가득 차 있는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와 함께 담겨있는 나난님의 그림도 무겁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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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듣고 싶었나 보다
권지은 지음 / 부크럼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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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런 말을 듣고 싶었나 보다/권지은 에세이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납작복숭아의 달콤함이 배어 나오는 책표지 사진과 [이런 말을 듣고 싶었나 보다]라는 제목에서 나는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건가 하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마음을 쓰는 권지은 작가의 에세이 [이런 말을 듣고 싶었나 보다]는 내가 나로 존재하기 위해, 사랑이 사랑으로 존재하기 위해, 우리가 우리로 존재하기 위해. 3part 구분하고 각파트마다 담겨 있는 대상이 나를 시작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존재에 대해 살피게 하는 에세이다. 바쁘고 시끄러운 시간속에서 나와 그리고 관계된 사람들과 일에서 조금 천천히 살피고, 나를 바라보게 하는 글들이 담겨있다.

 

다른 사람의 고민과 아픔에 대해 큰 일인냥 관심을 보이고, 손길을 내밀면서 나는 정작 나에게는 어쩐지 미안할 만큼 곁을 내주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평소 나 스스로 조금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 뭔가를 더해 내야 하지 않을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악한 역할보다는 선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은 강박아닌 강박으로 나를 몰아붙이고 있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수많은 관계속에서 삶을 살아낸다.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는 내 의지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말은 나에게 너 스스로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도 정작 나 자신은 내 마음을 모른척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랑이라는 감정속에서 사랑한다고 콕 짚어 말하지 않아도 사랑을 담을 수 있는 언어가 있다는 문장. 나에 대해 무한 사랑을 건네준 사람에 대한 감사함과 미안함, 그리고 그리움이라는 단어로 나를 사로잡는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나 보다]에는 화려하거나 뭔가 거창한 문장을 사용하지 않는다. 누구나 한번 쯤 마주하게 되었을 순간들, 감정들에 대해서 작가의 시간을 통해 나 역시 하는 감정을 만나게 된다. 누군가 한번 쯤 그저 편안함으로 나에게 해주어야 할 말들을 조곤조곤 속삭인다.

 

내가 누군가에게 해 주고 싶었던 말들, 응원, 혹은 격려, 고마움, 미안함. 이러한 감정들이 정작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은 아니었을까?

 

잘하고 있다. 잘 나아가고 있다는 말. 지금의 나에게 어깨 톡톡 두드리며, 한번 해 주게 된다.

 

<도서내용 중>

 

p78. 내가 아닌 이들의 시선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거라면, 우린 되도록 건네받은 의견보다 내 의지를 우선시 할 수 있어야 한다. 무시할 수 없는 거라면 적당히 무심할 수 있어야 한다. 충분히 귀담아 듣되 언제나 내마음보다 앞세우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p107. 사랑을 발음하지 않고도 사랑을 담을 수 있는 언어들이 있다.

 

p126. 내도록 주기만 했으면서 더 해 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사람이 있다. 덕분에 충분해진 기억밖에 없는데, 충만한 다정과 사랑을 배웠는데, 더 많이 못 줘서 미안하단 말만 되풀이한다. 속담처럼 들리던 옛말에 어른들 말 틀린 거 하나 없다던, 엄마 말 들어서 손해 볼 거 없다던 말. 이제야 좀알겠다.

 

p168. 그래, 믿어. 네 결정이니까, 살다가 영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 돌아와. 언제든 엄마 아빠 여기 있어. 그것만 잊지만. 언제든.

 

p179. 숱한 관계속에서 잊지 않아야 할 것. 남에게 어떠한 사람이길 바라지 말고, 나부터 내가 그리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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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의 지혜, 오늘에 충실하라 - 시간과 감정을 다스리는 세네카의 53가지 인생 지혜
세네카 지음, 정영훈 엮음, 이선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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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세네카의 지혜, 오늘에 충실하라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오래전 시간대에서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철학자들은 현대인들에게 콕짚어 이야기를 한다. 지금 삶을 충실하게 살라고. 지금이나 그전이나 인간관계에서의 많은 문제들이 다르지 않음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진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따라 스스로의 삶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이지 않을까?

 

[세네카의 지혜, 오늘에 충실하라]는 후기 스토아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네로 황제의 가정교사이기도 했던 세네카의 시간과 감정을 다스리는 53가지 인생지혜를 담은 도서이다.

 

도서는 삶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불안과 분노에 끌려가지 마라, 사람들 사리에서도 나를 잃지 마라, 시련과 죽음 앞에서도 자유로워라. 4개의 part로 나누어 각 part별 짧은 문장과 해설을 두어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쉽게 설명한다.

 

철학, 고전이라는 분야에서 마주하게 되는 문장들은 어쩌면 지금의 나에게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성찰을 하게 한다. [세네카의 지혜, 오늘에 충실하라]은 꼭 내 성격을 짚어내는 것 같다. 거절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던가, 화를 내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화를 감당하지 못할때의 나의 모습이라던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 대한 나의 반응이라던가. 직장생활에 대한 고민과 변동에 대한 부분등등 각각의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나아가는 것이 맞을 까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준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대해서도 세네카는 말한다. 인생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문제들,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인생은 짧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여기에 더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이르기까지 상황에 따라 스스로의 판단과 행동하는 것에 대한 방향까지 짚어준다.

 

[세네카의 지혜, 오늘에 충실하라]는 우리가 사는 시간에서 뭔가 새로움을 알게하기 보다는 우리가 잊고 있는 아주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성찰을 하게 한다. 시간과, 감정, 나에 대한 근본적인 관점, 인간관계에서 풀어내야 하는 것들에 대한 것들. 2000년전 철학자가 전하는 오늘을 붙잡아라, 지금 이순간을 살아라하고 하는 문장에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세네카의 원문을 접해보고 싶어지는 시간이다.

 

<도서내용 중>

 

p19. 거절은 짧고 정확하게 해야 한다.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다고 말하고, 맡지 않을 일은 처으부터 분명하 밝혀라. 긴 변명과 모호한 대답은 기대만 키우고 결정을 약하게 만든다.

 

p60. 분노한 사람은 상대의 잘못만 크게 보고 자신의 반응을 작게 본다. 아직 확인하지 않은 의도까지 사실로 단정하고, 지나친 대응도 정당하다고 여긴다. 확신이 강한 순간일수록 판단을 믿지 마라.

 

p90. 도움에는 때가 있다. 어려움이 지나간 뒤 손을 내미는 것보다 필요한 순간에 움직이는 편이 낫다. 도울 수 있다면 괜한 망설임으로 늦추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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