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의 첫 부동산 공부 - 500만 원으로 50억 자산을 만든 소액 투자 비법
마중물 지음 / 체인지업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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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40대 후반입니다. 결혼한 지 20년 됐고 지방에 30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파트에 산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니 이제 큰 평수대의 아파트로 옮기고 싶었는데 최근에 집값이 올라도 너무 올라서 도저히 이사를 갈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나마 분양받는 게 제일 나은 것 같아서 난생처음 분양 신청도 몇 번 해봤는데 다 떨어졌습니다. 분양 당첨이 되면 대출도 안돼서 10억이 넘는 돈을 어디서 마련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막상 분양에 다 떨어지고 나니 이제 제 생애 40평대 아파트는 꿈도 못 꾸니 싶은 게 서글프기 짝이 없더라고요. 남들은 아파트를 잘만 사고팔고 돈도 많이 벌고 이사도 잘만 왔다 갔다 하던데 왜 나만 이렇게 어렵고 힘든지.. 한평생 성실하게 직장 다니고 저축만 해왔는 제가 뭘 그래 잘못했다고 이사 가고 싶어도 못 가는지.. 자괴감이 몰려왔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제가 잘못했네요. 물론 집값도 오르고 부동산에 대한 규제도 많고 해서 예전처럼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이렇게 부동산에 무지한 채로 50여 년을 살아왔는 제가 크게 잘못 살았네요. 남들은 작은 돈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하고 재산을 일구고 했는데 저는 그동안 뭘 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부동산에 대하여 공부하고 터득한 노하우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이렇게 쉽게 가르쳐주셔도 되나 싶을 정도입니다. 저는 부동산 투자라는 건 그냥 학군, 교통 등의 위치를 보고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렇게나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작업인 줄 몰랐습니다. 그동안 부동산 관련 책 몇 권 읽어봤는데 그런 책들이랑 차원이 다릅니다. 이토록 분석적인 책은 처음입니다. 정말 이렇게 하면 미래를 예측하여 투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다시 희망을 갖고 40평대 아파트로 이사하는 걸 목표로 하여 부동산을 공부해서 투자해보렵니다.

우리 월급쟁이들은 다 알잖아요. 월급은 꼭 한 달 살 만큼만 준다는 거.. 너무나 투명하여 세금으로 다 떼인다는 거.. 그런 월급쟁이도 공부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저처럼 부동산으로 인해 많은 좌절감을 맛보신 분들은 무조건 읽어보셔야 할 책입니다. 우리도 부동산 공부하여 부자 됩시다. 틀림없이 큰 도움 받으실 겁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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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공부법은 잘못되었다 모람모람 공부법 시리즈 1
모람모람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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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큰 아이는 중학교 3학년입니다. 우리 집 아이는 4살 때 어린이집에서 친구 이름으로 혼자 한글을 깨우쳤습니다. 구구단도 곧잘 외우고 해서 아이가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랬던 아이였는데 중학교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치고 성적표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집 아이는 천재가 아니었고 공부를 못하는 아이였습니다. 저도 충격받고 아이도 충격받았습니다. 제가 더 화가 났던 건 아이가 공부를 안 했던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공부한다고 했는데 성적이 제대로 안 나오는 거였습니다. 자기가 더 속상했을 건데 저는 아이에게 제대로 공부를 안 했다고 화를 많이 냈었습니다. 그런 일을 시험 칠 때마다 몇 번 반복하고 나니 아이도 저도 좀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중3이고 조금 있음 고등학교 가는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던 차에 책 제목에 자석처럼 이끌려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아!! 이 책은 정말 기존의 상식을 정말 뒤엎는 책이네요. 어떻게 보면 겁이 날 정도입니다. 이제껏 옳다고 생각하던 공부법이 모두 다 잘 못되었다니.. 아이에게 무작정 외우지 말고 개념부터 먼저 이해하라고 했었고, 흐름 파악부터 하고 암기하라고 했었습니다. 복습도 차근차근 처음부터 하라고 했었고요. 앞의 내용 모르면 뒤의 내용 당연히 모른다고.. 그런 방법이 다 잘못됐다는 말이죠. 하긴 이제껏 그런 방법으로 공부했던 우리 아이의 성적이 신통치 않아서 공부법이 뭔가 문제가 있다라고는 생각은 했었는데 이렇게 모두 잘못됐다라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동안 잘못된 방법으로 아이만 고생시켰다는 생각도 들어 아이에게 미안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방법대로 한 번 해보려고요. 아직 중학생이니 고등학생보다는 시간이 있어서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방법으로 공부 방법을 변경해보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자녀가 공부하는 것을 보면 대부분의 부모님은 마음에 드시지 않을 겁니다. 책만 펴놓고 열심히 하지 않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아이는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성적은 도대체 왜 이 모양인지... 그럴 때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기존의 공부법을 뒤엎는 공부법이라 읽어보시고 새로운 공부법으로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가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게 그런 공부법인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아이들이 모두 다 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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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수수께끼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4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풀잎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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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나 수수께끼 좋아하세요? 저희 가족은 참으로 좋아합니다. 참 좋아하지만 가족들이 모여서 수수께끼를 할 시간이 잘 없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온 가족이 모여서 시간을 갖는 것이 힘든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는 주중에는 아이들 학원 때문에 같이 식사를 못합니다. 거기다 남편은 주중에는 다른 지역에서 회사를 다니다가 주말에만 집에 오기 때문에 주말에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식사시간은 우리 가족에게 아주 중요하고 특별한 시간입니다. 특히 일요일 저녁에는 저녁 먹으면서 퀴즈나 수수께끼를 많이 냅니다. 책을 펼쳐서 문제를 내고 가장 점수가 낮은 2명이 설거지를 하는 게 우리 집의 주말을 마무리하는 방법입니다. 이 책은 우리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수수께끼에 관련된 책이라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집에도 퀴즈나 수수께끼 관련 책이 제법 있습니다. 속담이나 관용구, 낱말 등등의 책이 많이 있는데 이 책은 기존의 책과는 좀 다르게 스토리가 있네요. 스토리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네요. 그리고 다음으로 좋았던 건 수수께끼 옆에 바로 답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집에선 주로 막내가 수수께끼를 내는데 옆에서 몰래 답을 보고는 정답을 외치는 반칙이 허다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반칙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책 뒤편에 해답을 따로 모아놔서 좋습니다. 모르는 수수께끼에 대하여서는 정답을 금방 보지 말고 다 같이 생각해 보고 엉뚱한 답이라도 대답해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일 중에 하나가 수수께끼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시로 문제 내달라고 하면 낼 것이 없어서 난감한데 이런 책 한 권 있으면 아이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도 길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빵빵 시리즈 중에 관용구랑 속담도 있습니다. 예전에 관용구 시리즈도 읽어봤는데 그 책도 좋았습니다. 빵빵 시리즈는 정말 뭐하나 버릴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아이와 읽어보고 온 가족이 재미있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수수께끼 책입니다. 이 책 한 권이면 온 집안에 웃음이 넘쳐 날 것 같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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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제 말은요
고송이 외 지음 / Book Insight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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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소통이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집이고 직장이고 제일 중요한 게 소통인 것처럼 떠들어댔죠.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도 관리자와 직원들 간의 소통을 하라면서 자리를 마련하고 회식도 하고 했었습니다. 어려운 일이 없는지 힘든 일은 없는지 관리자가 물어보면 밑에 젊은 직원들 중 간혹 사실대로 이런 점이 힘들다고 이런 점을 고쳐달라고 얘기하면 직장 생활이 더더욱 힘들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 안 그래도 회사 일만 해도 지치는데 말만 소통이지 소통은 1도 안되고 일방적인 소통을 강요하는 회사가 그리고 우리 사회가 정말 피곤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소통을 잘해야 된다고 강요받는 사회 환경에서 우리가 소통을 꼭 잘해야 될 필요는 없고 나를 지키고 상대를 지키고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는 최소한의 소통 전략을 가르쳐주고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저도 직장에서 윗사람이나 아랫사람들과 얘기를 해보면 나만 이렇게 답답한지, 나는 꼰대가 아닌지, 나만 이렇게 못 어울리는 건 아닌지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이 책은 그런 게 제 잘못이 아니라고 얘기해 줘서 정말 반갑더라고요. 그리고 요즘처럼 코로나19때문에 언택트 시대가 더더욱 심해지고 있는 와중에도 부드럽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서도 메시지를 보내거나 메일을 보내거나 좀 회의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실제 얼굴을 대하고 말로 하는 것보다 서로 오해하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느라 날카롭게 대립하는 일이 많아져서 마치 제 자신이 싸움닭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회사 생활이 갈수록 피곤했었습니다. 월요일은 회의 때문에 사무실에 출근하기 싫을 정도였는데 이 책에 나오는 방법대로 소통해보려고 합니다. 이 책 때문에 좀 덜 스트레스 받으면서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사람이고 아래위로 갈등을 해결하고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그 마음을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그러면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처럼 소통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여 최소한으로 소통하면서 극적인 효과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통에 대한 부담을 조금 덜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통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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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 권혁진 장편소설
권혁진 지음 / 스윙테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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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좋아하세요? 저는 엄청 좋아합니다. 저는 루팡이나 홈즈 이런 서양 추리 소설도 좋아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추리 소설은 일본 추리소설입니다. 일본 추리 소설은 기괴하면서 공포스럽기도 하고 제가 상상하는 그 이상을 뛰어넘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속도감도 말할 것 없이 빨라서 더더욱 좋아합니다. 이 책은 카카오페이지와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주최하는 제4회 추미스소설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추미스소설이 무엇인고 싶었는데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하네요. 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입니다. 벌써 4회라고 하는데 전 왜 이제껏 몰랐을까요? 책을 다 읽고 나니 너무 재미있어서 1, 2, 3회 수상작을 다 읽어보려고 합니다. 당분간 읽을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 책은 소재가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찍은 사진으로 10년 후의 같은 시각의 미래를 볼 수 있다고 하면 어떡하실 건가요? 사진을 찍어보실 건가요? 기회는 단 한 번뿐이라고 하는데 만약 10년 후에 내가 죽었거나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죽었거나 하는 사진을 보게 된다면 감당할 수 있을까요? 언제 죽을지 모르면서 불안에 떨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고 생각하니 암담하네요. 저는 불안은 하지만 찍어볼 것 같습니다. 불안감보다는 호기심이 더 강하니 미래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 찍어볼 것 같습니다. 미래의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한다는 독특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정말 숨 막히게 전개 빠릅니다. 누군가는 그 사진을 이용하여 자신의 부귀와 영화를 유지하는 데 사용하려고 하고 누군가는 죽음을 피하려고 하고.. 미래의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미래를 바꾸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만약 그런 사진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하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일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은 정말 최근에 읽은 소설 중에 몰입도가 제일 좋았는 것 같습니다. 추리와 미스터리를 잘 버무려서 속도감 있게 팍팍 풀어내서 정신없이 읽었어요.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한 번에 잡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이 책의 작가님 역시 일본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그런 분위기의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하네요.. 어쩐지 너무 재미있더라니.. 일본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책 꼭 읽어보세요. 100% 만족하실 겁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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