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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수수께끼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4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풀잎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퀴즈나 수수께끼 좋아하세요? 저희 가족은 참으로 좋아합니다. 참 좋아하지만 가족들이 모여서 수수께끼를 할 시간이 잘 없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온 가족이 모여서 시간을 갖는 것이 힘든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는 주중에는 아이들 학원 때문에 같이 식사를 못합니다. 거기다 남편은 주중에는 다른 지역에서 회사를 다니다가 주말에만 집에 오기 때문에 주말에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식사시간은 우리 가족에게 아주 중요하고 특별한 시간입니다. 특히 일요일 저녁에는 저녁 먹으면서 퀴즈나 수수께끼를 많이 냅니다. 책을 펼쳐서 문제를 내고 가장 점수가 낮은 2명이 설거지를 하는 게 우리 집의 주말을 마무리하는 방법입니다. 이 책은 우리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수수께끼에 관련된 책이라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집에도 퀴즈나 수수께끼 관련 책이 제법 있습니다. 속담이나 관용구, 낱말 등등의 책이 많이 있는데 이 책은 기존의 책과는 좀 다르게 스토리가 있네요. 스토리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네요. 그리고 다음으로 좋았던 건 수수께끼 옆에 바로 답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집에선 주로 막내가 수수께끼를 내는데 옆에서 몰래 답을 보고는 정답을 외치는 반칙이 허다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반칙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책 뒤편에 해답을 따로 모아놔서 좋습니다. 모르는 수수께끼에 대하여서는 정답을 금방 보지 말고 다 같이 생각해 보고 엉뚱한 답이라도 대답해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일 중에 하나가 수수께끼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시로 문제 내달라고 하면 낼 것이 없어서 난감한데 이런 책 한 권 있으면 아이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도 길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빵빵 시리즈 중에 관용구랑 속담도 있습니다. 예전에 관용구 시리즈도 읽어봤는데 그 책도 좋았습니다. 빵빵 시리즈는 정말 뭐하나 버릴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아이와 읽어보고 온 가족이 재미있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수수께끼 책입니다. 이 책 한 권이면 온 집안에 웃음이 넘쳐 날 것 같습니다.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