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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공부법은 잘못되었다 ㅣ 모람모람 공부법 시리즈 1
모람모람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5월
평점 :
우리 집 큰 아이는 중학교 3학년입니다. 우리 집 아이는 4살 때 어린이집에서 친구 이름으로 혼자 한글을 깨우쳤습니다. 구구단도 곧잘 외우고 해서 아이가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랬던 아이였는데 중학교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치고 성적표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집 아이는 천재가 아니었고 공부를 못하는 아이였습니다. 저도 충격받고 아이도 충격받았습니다. 제가 더 화가 났던 건 아이가 공부를 안 했던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공부한다고 했는데 성적이 제대로 안 나오는 거였습니다. 자기가 더 속상했을 건데 저는 아이에게 제대로 공부를 안 했다고 화를 많이 냈었습니다. 그런 일을 시험 칠 때마다 몇 번 반복하고 나니 아이도 저도 좀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중3이고 조금 있음 고등학교 가는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던 차에 책 제목에 자석처럼 이끌려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아!! 이 책은 정말 기존의 상식을 정말 뒤엎는 책이네요. 어떻게 보면 겁이 날 정도입니다. 이제껏 옳다고 생각하던 공부법이 모두 다 잘 못되었다니.. 아이에게 무작정 외우지 말고 개념부터 먼저 이해하라고 했었고, 흐름 파악부터 하고 암기하라고 했었습니다. 복습도 차근차근 처음부터 하라고 했었고요. 앞의 내용 모르면 뒤의 내용 당연히 모른다고.. 그런 방법이 다 잘못됐다는 말이죠. 하긴 이제껏 그런 방법으로 공부했던 우리 아이의 성적이 신통치 않아서 공부법이 뭔가 문제가 있다라고는 생각은 했었는데 이렇게 모두 잘못됐다라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동안 잘못된 방법으로 아이만 고생시켰다는 생각도 들어 아이에게 미안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방법대로 한 번 해보려고요. 아직 중학생이니 고등학생보다는 시간이 있어서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방법으로 공부 방법을 변경해보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자녀가 공부하는 것을 보면 대부분의 부모님은 마음에 드시지 않을 겁니다. 책만 펴놓고 열심히 하지 않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아이는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성적은 도대체 왜 이 모양인지... 그럴 때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기존의 공부법을 뒤엎는 공부법이라 읽어보시고 새로운 공부법으로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가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게 그런 공부법인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아이들이 모두 다 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