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장 초등 영어 파닉스 + 발음기호 (스프링) 하루 한장 초등 영어 (스프링북)
이문필 지음 / 키즈프렌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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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이 된 첫째 아이, 예전에는 그저 그림책 읽어주는 것과 영어 영상 보는 것 정도만 해왔지만 조금씩 쓰기도 하고 있다. 예전에도 키즈프렌즈에서 <우리 아이 첫 초등 영어책 알파벳>을 통해 알파벳 쓰는 것을 배웠다. 근데 쓸 줄은 아는 것 같은데 여전히 읽는 것을 잘 모르고 막상 써보라고 하면 헷갈리곤 한다. 영어 단어를 보고 아직 읽을 줄 모르고 그림을 봐야 조금 읽을 줄 아는 아이에게 좀 더 쉽게 영어 읽는 법을 알려주면 어떨까 싶었다. 그리고 키즈 프렌즈에서 <초등 영어 파닉스 발음기호>를 알게 되었다.



솔직히 나도 아이들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아는 게 더 많긴 하지만 여전히 모르는 것도 많다. 생소한 단어들도 있다 보니 읽어줄 때 먼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사전을 찾아 읽어보긴 한다. 부모 세대가 배울 때는 따로 파닉스라는 것이 없어서 영어 발음하는 것부터가 어려웠는데 이 책을 보면서 진짜 영어 배우는 게 훨씬 쉬워졌구나 싶었다. 물론 그래도 어렵다고 하는 애들이 더 많지만.. 그래서 요즘 책을 보면 예전보다 배우기 쉽고 어렸을 때부터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많아서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모르는 아이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어 보인다.



알파벳 순서대로 A부터 Z까지 알파벳을 써보고 첫 글자에 들어가는 단어에 대해서 배운다. 그리고 그 단어를 계속 반복해서 읽어보며 문제도 풀어보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섯 개의 알파벳이 끝난 후에는 복습을 한다. 다섯 개의 알파벳이 들어가는 문제를 풀어보면서 한 번 더 점검해 본다. 확실히 아이들은 그날 배운 단어는 기억해도 하루 지나면 금세 잊어버려서 복습을 하려고 하니 모르는 게 많았다. 만약 아이가 발음을 제대로 읽을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 같다. QR코드를 통해 계속 읽는 법을 들어보며 말로 익혀보는 게 도움이 된다.



알파벳 하나씩 내는 발음은 알아도 이중모음, 이중자음 읽는 법을 어려워한다. 그것도 같이 연습해 보면 좋다. 그리고 동사의 -s, -es형 읽는 법도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해 주어 연습해 보면서 발음을 익혀갈 수 있다. 어렸을 때 영어는 무조건 반복하면서 듣고 말하고를 계속 해나가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아이는 어려워하지만 매일 한 장씩 알파벳을 읽어보면서 문제도 조금 풀어보며 읽는 법을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는 또 한 번 반복해 주고 단어 발음기호를 조합해서 어떤 단어가 나오게 되는지 직접 알파벳으로 만들어 보는 것도 해 볼 수 있다. 발음기호를 아직 읽는 법을 아이들은 모르겠지만 어떤 것인지 보면서 지금부터라도 익혀가면 나중에 좀 더 어려운 영어 단어를 만났을 때 어렵지 않게 해나갈 수 있어 보인다. 쓰기가 많지 않아서 아이가 어려워하지는 않는다. 요즘 아이들은 오히려 반복해서 쓰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알파벳을 무조건 따라 쓰기보다는 책의 제목처럼 발음기호를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알파벳을 어떻게 읽고 이 아이들이 모여서 어떤 소리를 내는지 아이가 스스로 단어나 영어 그림책을 읽을 수 있는데 도움을 준다. 아직 아주 미흡하지만 계속 반복해나가면 조금씩 그림이 아닌 단어를 보고도 어떤 뜻인지 읽어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초등 영어는 무조건 반복해서 듣고 읽기. 계속 열심히 해나가보자. 그리고 나 역시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며 발음에 대해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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