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렘의 눈 바티미어스 2
조나단 스트라우드 지음, 남문희 옮김 / 황금부엉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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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1편에서는 나타니엘이라는 주인공을 표지에 내세웠었다..미소년이더만...아직 순수가 남아있는 어린티가 나는 아이의 모습이었다...1편에서는 아직 콧수염이 나기 전의 열두살 전후의 모습을 다루고 있었다....이제는 시간이 조금 흘러서 거무튀튀한 수염이 나서 그렁가 표지에는 어울리지 않나보다..그래서 소설속 아주 중요인물로 부각되는 한 어린 소녀를 표지에 내세웠다..사실 아직 3편을 보지는 못했지만..3편격인 프톨레마이오스의 문의 표지에 등장하는 이집트소년은 아마도 바티미어스의 변신모습이 아닌가 싶다...우리나라 역사만큼이나 오랫동안 살아남은 요괴인 바티미어스가 마지막을 장식해줘야 제목답게 으쓱거리지 않겠는가?..뭐 표지 이야기할라고 한건 아닌데 길어졌다..하여튼 저 표지의 어린여인소녀가 이 2편격인 골렘의 눈에서 나타니엘과 대적하고 뭔가 썸씽 비스므리한것을 만들어내는 중심인물이라는걸 생각하면서 넘어가자...


 

2년이 흘렀다..권력의 중심에 들어선 나타니엘은 머리에 피도 마르기전에 이미 권력의 맛을 알아버렸다..이넘 아직 열네살인데...쉽게 말해서 발라당 까졌다는거쥐..욕심과 복지부동과 아부와 눈치가 성공의 지름길임을 이미 깨달아버린거쥐.. 몸 구석구석에 털도 다 자라기전에 말이쥐...어린넘이 말이야!!.하여튼 1부에서 제시카 휘트웰의 제자로 들어가지 않았던가?..이제 마법사로서의 어설픈 긍지를 가지고 고개 빳빳이 쳐들고 내사국 보좌관의 역할을 해보고자 무던히도 노력한다...그러던 중 레지스탕스의 반란을 조사하게 되고..어린 녀석이 혼자서 해볼라고 하니 힘들다..그래서 우리의 삐딱요괴인 바티미어스를 불러낸다.. 궁시렁 궁시렁....투덜이 바티미어스는 수다스럽다...하지만 어쩌냐?..나타니엘이 아닌가..얍실한 넘!!어린넘이 술책과 꼬심이 장난이 아니다..된장..이렇게 된거 또 요지경 현실속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이번엔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근데..어라 저 레지스탕스의 어린 소녀는 1편에서도 나왔던 여자애아닌가?.. 잠시 스쳐 지나가 듯 흘려버렸던 그녀...이름은 키티 존스!! 이번에는 뭔가 다르다..왜?..표지에 떡하니 등장했으니...책도 1편보다 두껍다..뭔가 더 많은 재미와 모험이 존재하는 듯한데..안보면 모른다...으하하하하..

 

사실 어느정도 정형화된 판타지의 세계에서는 성장기의 소년의 정의로움과 주위 인물의 도움으로 영웅으로 발돋움하는 형태의 판타지가 거의 대부분이다... 또 그러해야 어린아이들의 눈에 제대로된 영웅주의를 심어줄 수도 있는거고 말이쥐..하지만 이 소설 바티미어스에는 그런거 없다...단정해서 말하지만 오히려 머리에 피도 안마른 주인공이 벌써부터 세속적이고 욕심많고 권력적 명예욕에 잘난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내가 낸데!! 이거 아주 된장맛의 권력적 욕구 아니겠는가?..14세의 어린넘이 벌써 이런 맛을 깨달아 버렸으니 이 소설은 영웅적 역할을 담당할 주인공으로는 좀 아니올시다..게다가 실질적 주인공인 바티미어스라는 정령은 5000년이나 살아왔으면서도 어떻게 그렇게 철이 없는지..우끼지도 않는다...뭐냐능?...주인이고 노예 요괴고 둘다 너무 세속적인거 아냐?..판타지세계에서는 뭔가 조금은 순수하고 투명한 정령같은 거 나와야되는거 아냐?..이런 걸 원하는 분들은 이 책 안보셔도 된다...ㅋㅋ..참고로 이 판타지소설의 매력은 전반적으로 이러한 비꼼과 위트와 유머에 있다고 난 확신한다..옥신각신 투덜투덜대는 두 주인공의 다툼이 짐짓 지루하게 흘러갈수도 있는 내용의 감미료를 맛나게 만들어주니 나쁘지 않다...게다가 이들과 함께하는 총명한 어린 소녀도 있지 않은가?...뭐 보이는 형상으로는 나이가 젤 많다...열다섯살이니..ㅋㅋ 아마도 "골렘의 눈"의 주인공은 빛을 발하는 키티 존스가 멋진 히로인으로 부각되어진 것처럼 보인다...왜 그렇게 보이느냐??..그녀는 레지스탕스로 나온다...레지스탕스가 뭐시냐?...한마디로 "저항"이다...그러니까 이 말은 2차대전시기에 파시즘에 반대하는 민중들의 저항을 뜻하면서 만들어진 거 가튼데..하여튼 국가에 반항하는 사람들이라는거쥐...반항은 멋있다...하지만 국가에 반해는 반역죄 되시겠다..(뭐 남의 나라 이야기는 아니다.)..그러니까 현재의 소설속 배경의 영국은 마법사와 평민계급의 이중적 착취의 개념이 지배하는 곳이고 지배와 노예적 근성이 사회적 근성에 물들어버린 곳이다...그러니 반항할 수밖에...권력자들이란게 민중을 아주 우습게 아니까.. (우리나라같으면 너거들 다 주그써!!!)..이러한 계층적 부조리가 바티미어스를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주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여기에 등장하는 골렘이라던지.. 마법적 주술과 요괴들은 그 부수적 재미를 선사하는것이고 말이쥐...

 

1편에서의 나타니엘은 2편에서는 사라지고 존 맨드레이크만 남았다...그 이유는 읽어보시면 충분히 납득하실것이다...그리고 키티라는 아리따운 소녀가 중심에 등장했다..물론 그들의 사이에는 바티미어스라는 중차대한 요괴 한분이 버젓이 이집트소년으로 변신해 투덜대고 있다(근데 이 바티미어스는 남자 맞아?..요괴는 성이 없나?)..이렇게 해결된 듯한 사건이 더 큰 음모의 중심을 남겨놓은체 3편의 대단원으로 치닫는다...읽어봐야될텐데...짧고 굵게 만들어낸 시리즈의 모양새가 괜찮다..재미 또한 1편의 독후평에서 제시한바와 같이 크게 나쁘지않고 큰 변화없이 2편에도 이어진다.. 비정형화된 영웅들의 모습속에서 나름의 희열을 느낄수도 있을 듯하고 말이쥐... 뭔가 남는 판타지를 기대하지는 말자.. 판타지의 세계에서 교훈을 얻기에는 이미 너무 많이 접했다..그냥 편안하게 재미를 즐겨보도록 하는 작품으로는 손색이 없다...물론 1편부터..시작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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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인형 모중석 스릴러 클럽 23
제프리 디버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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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미스릴러의 대표성을 띤 작가를 이야기하라고 하면 주저치않고 한명의 작가를 내세울수 있을 듯 하다...물론 내입장에서볼때이지만..아마도 영미 스릴러를 애정하고 즐기시는 독자라믄 별반 다르지 않을꺼라는게 또 내생각이다...누구냐고?..기타리스트(?) 제프리디버횽!!!..무엇보다도 링컨라임시리즈라는 걸출한 스릴러소설을 집필하여 대단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그중 1편격인 본 콜렉터는 졸리지 않은 안젤리나가 나온 영화로도 유명하다..물론 링컨 라임은 덴젤 워싱턴이 맡아서 열연했다...소설을 모르시는 분이시라도 영화는 아실것이다..그만큼 대단한 작품이고 대단한 작가이신데...여전히 링컨라임시리즈는 쭈우욱 이어져 나오고 있다...현재 8편격인 브로큰 윈도우가 나왔다...물론 국내 타출판사에서 출판된 경우이므로 여기서 패쓰하려고 했으나 이 작품을 논하기 위해서는 7편인 콜드문을 들고 나와야 하는 관계로 대강 라임시리즈를 파헤쳐보자...


 

다들 아시겠지만 링컨라임이라는 등장인물은 법과학자라는 전문적 능력을 보여주는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이다..게다가 전신마비라는 장애를 가진 한계를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그런 그를 보좌하는 대체자로 등장하는 사람이 아멜리아 색스라는 여형사가 된다..아주 매력적이고 대비적인 배경적 구조가 아니겠는가...여기서 법과학자..법의학자..뭐 이런것들이 등장하는데..어렵게 생각할 필요없다..C.S.I라고 보면된다...뭐 이 소설은 링컨라임시리즈가 아니므로 일단 소개는 요까지....그렇게 잘 나가던 링컨라임이 누군가가 필요하게 된다...우연히 뉴욕으로 파견나와 있던 한 여자전문가의 도움을 얻게 된다...이름은 캐트린 댄스!!!..현대 법과학적 영역과는 별개의 법심리학적 영역에 해당하는 동작학을 중심으로 범죄자의 심리적 영역을 파헤치는 것으로 라임은 이러한 주관적 영역의 해석을 신뢰하지 않는다..이유는 그는 과학자니까..하지만 캐트린 댄스의 의도와 해석이 과학적 지식을 수반한다는 모습을 알게되고 이로 인해 실질 도움을 얻게 되자 라임도 인정하게 되는 동작학의 대가..캐트린 댄스!!!!그렇게 일종의 조연으로 링컨시리즈에 등장했던 그녀가 흔히 말하는 스핀오프의 개념으로 새로운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된다. 그녀의 첫편이 바로 이 "잠자는 인형" 되시겠다.. 그러니까 캐트린 댄스는 이렇게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다..내용을 보자..ㅋ

 

이번에 디버횽아는 미국을 가로질러 뉴욕의 정반대인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극을 진행한다....극의 중심은 샌프란시스코와 L.A의 중간인 해변휴양지이자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몬트레이만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내용이다..캐트린 댄스는 C.B.I라는 캘리포니아의 FBI같은 법집행기관의 부책임자 정도의 직급으로 보면 큰 무리가 없지 싶은데..역시나 그녀는 심리적 영역에 대해서 대단한 능력을 펼쳐내는것으로 나온다..동작학!!!!! 인간이 만들어내는 모든 행동과 표정과 감정을 토대로 진실을 밝혀내는 심리적 전문학이 아닌가 싶은데..하여튼 걸어다니는 거짓말 탐지기라는게 틀린 말은 아니다..괜히 저 여자 만나면 내 속마음이 간파당할까 무섭기도 하다...뭐..만날 일이야 없겠지만서도..ㅋㅋ..하여튼 그런 그녀가 8년전 부유한 한 사업자의 일가족을 몰살시킨 연쇄살인자 다니엘 펠의 다시 대두된 한 살인사건의 내막을 파악하기 위해 만난다...그렇게 진실을 파악하던중...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캐트린 댄스는 다시 다니엘을 찾지만 이미 그는 탈옥을 한 상태이다..이렇게 시작된 캐트린과 다니엘 펠의 대치와 진행되는 쫓고 쫓기는 자의 대결은 숨소리도 내지 못하게 만들 정도로 박진감이 넘치고 일주일간 피말리는 진행을 만들어 나간다...그리고 생각치도 못했던 반전의 결말....그렇게 끝이 났는데도 여전히 페이지는 한 백페이지가량 남았다..된장!!! 이것이 끝이 아니란 말인가?..도대체 얼마나 많은 반전을 준비해 놓은거야??..디버표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펼쳐진다..ㅋㅋ

 

사실 줄거리를 어느정도 펼쳐내야 이 책의 재미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듯 싶으나 그렇게 되면 독후감 읽다가 지칠지도 모른다.. 그러니 디버를 아시는 분....이야기만 들어보신 분....이제 알아볼려고 하시는 분....무조건 펴 드시면 된다...손해 볼 일이 없다...늘 보아오던 압력적이고 강압적인 심문들..영화나 소설속에서도 언제나 등장한다..착한경찰..나쁜 경찰 역할로 피의자를 넉다운시키면서 자백케하던 모습들...이 작품속에서는 동작학이라는 과학적 심리영역을 보여주면서 그 매력을 한껏 내보인다...신기할 정도로 동작의 진실을 파헤쳐내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한데....뭐 사실 책 전반에 거쳐 동작학의 내용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중심은 경찰과 범죄자의 쫓고 쫓기는 대결구도이니 라임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메모적 습관은 무시해도 될 것이다..그냥 흐름에 맞춰 눈을 따라가면 되니까 말이다...월요일부터 시작해서 토요일까지 줄기차게 진행되는 사건의 박진감이 독자들의 집중도를 높여준다는데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다..내키는대로 끄적댄 내용들이 아니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 짜임새와 구성을 예상하고 만들어낸 하나의 구조로 작품을 만들기전 수많은 메모와 내용과 기획을 중심으로 한치의 애드리브(??)도 허용치 않는다는 디버횽아의 꼼꼼함을 알 수 있었다...하지만 기존의 디버횽아의 작품들 속에서 보여주던 섬세한 내용적 구성은 이 동작학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에서는 조금 덜하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하나의 먼지까지 증거로 만들어내야하는 법과학자인 라임과 인간의 심리를 대상으로 하는 동작학을 연구하는 캐트린과의 차이점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섬세함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역할적 배경으로 인한 세심함의 차이점으로 보면 될 듯한데...하여튼 다 좋다..재미있으면 된거니까...그동안 제프리 디버 형아의 작품들중 최고로 칭하기는 어려움이 있을지라도..새롭게 시작한 작품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성공한 시리즈가 아닌가 싶고..이미 2편이 출시되어 있다고 한다..조만간 오랜 시간이 지나지않고 2편을 접하게 되기를 기다려본다...

 

아,,, 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원제도 잠자는 인형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그 이유는 읽어보면 알지만 다니엘 펠이 일가족을 몰살할 당시 2층에서 잠들었던 어린 소녀가 침대의 인형들 틈에서 유일하게 생존했다는 이유로 언론에서 붙여진 이름이다..그리고 이 잠자는 인형은 사건의 해결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에이..말이 길어진다...보시라!!!.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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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미나토 가나에 지음, 오유리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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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스터리추리소설에 큰 재미를 못느끼고 있던 어느날 한 권의 소설을 접하게 되었다..그 작품을 펼치기 전까지는 늘 비슷한 형식의 본격 추리물이라던지 하드보일드가 가미된 미스터리를 보곤 했었쥐..그랬다..늘 일본소설이라 함은 그 느낌이 비스므리해서 크게 충격을 받거나 재미가 있어 다리가 후들거리거나 한 적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도 되겠다..늘 그렇듯 지루하면서도 재미는 있는 그런 류의 소설들이 나의 수중에 들어왔던 것이었쥐..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보게 된 얄팍한 한권의 책이 일본소설의 근본적인 재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 주었다고나 할까?..아..내 생각이 짧았군화..이런 화끈하면서도 깔끔한 작품도 있다는것을 몰랐군화...일본 추리소설류도 볼만한데....괜찮아..좋아!!!라고 했던 책이 바로 이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이었다..아마도 이 작품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일본 추리소설 독자와 일본 현지에서도 상당히 충격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은게 아닌가 싶다..하여튼 그 고백을 집필한 미나토 가나에라는 여작가분의 작품인 "소녀"가 다시금 나의 손에 쥐어졌다...데뷔작만큼의 재미는 아니더라도 큰 기대를 가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법..그러게 너무 처음부터 튀셨어!!!~천천히 다가오시지 말이야..기대를 할 수 밖에 없으니 이에 부응하지 못하면 어떻해 할라고??..

 

일본 장르소설계의 떠오르는 신성작가...미나토 가나에...얼마전 충격적인 데뷔작인 고백이 영화화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그러니까 그 데뷔작이 상당히 충격적인거는 맞나보다...일본이나 우리나 별반 다를것을 없으니까..참 공감대 형성이 잘되는 나라들이라니까??.ㅋ...하지만 이 곳은 그 작품을 논하는 자리가 아니라...이번에 후속으로 출간한 "소녀"라는 작품에 대해 논하는 자리인지라..고백 넌 저만큼 꺼져!!!~라고 해주고.."소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가나에 쎈세이는 전직(?.또는 현직) 고등학교 쌤이시다..그래서 전체적 배경이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쥐...뭐 두권밖에 본 것이 없어 잘은 모르겠지만..내가 본 두권 다 학생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으니까...배경은 학교!!~학생..뭐 그렇다..늘 보고 배우고 느끼는 주위환경에서 좋은 상상력이 나온다는거는 어쩔 수 없는거 아니겠는가?..하여튼 이런 배경속에서 두 여자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누구?..아쓰코와 유키라는 여학생들이다..어찌보면 쿨해보이기도 하고 시크하고 무감각하고 세상에 대한 큰 애정이 없어 보이는 조큼은 내딸이면 큰일나겠다싶은 아이들....이 주인공이다...이 아해들이 극을 이끌어나가는데...뭔 사건을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냐?.. 사람이 죽는 순간이라던지 죽은 모습을 보고싶다는 일종의 호기심이 주제가 되겠다..응?..그게 뭐야?..그래서 누가 죽어?? 그런 모르쥐..하여튼 이렇게 누군가의 죽음을 예상하며 여름방학동안 벌어지는 여주인공들의 일상사와 주위의 인물들과의 알게 모르게 꼬여드는 인간세상의 암울한 현실과 아픔들..그리고 역시나 죽음과 충격적인 반전이 이 작품의 전반적인 내용되시겠다..

 

일단 이말은 하고 시작하다...데뷔작인 고백과 비교는 하지 마시라...이 작품은 고백이라는 작품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양상을 띤 작품이고 그 주제면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는 작품이니까..됐고!!~그러니까 "소녀"라는 이 작품은 더욱더 현실적 세계에 더 관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면 큰 무리가 없겠다..주인공들의 개인사와 생활에 중점을 맞춘 작품이니 추리적 영역보다는 감성적 영역을 더 다룬 작품을 보면 되겠고 추리적 자극성에 대해서는 가나에여사 특유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니 보는 재미는 있을터이고 인물들관의 상관성도 그 꼬임을 적절하게 잘 분배해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방법으로는 괜찮은 구성인 듯하고 말이쥐..그런데 왜 별이 그모양이야?...그러게 말이야!!~~..일단 너무 우연적으로 엮이는 부분이 많다는거...등장인물들의 구성이 엮이고 섞이고 꼬이고 하는 것까지는 좋은데..너무 묶어놨다...물론 세상을 살다보면 저렇게 엮이는 경우도 있겠지만..현실을 다룬 작품에서 너무 과한 인연을 만들어내는듯한 억지가 보인다는 느낌...그리고 애초에 서두에서 표현한 유서와 관련된 부분으로 볼때는 이 작품이 아하!!~~이런식으로 전개가 되겠군화~~라는 어설픈 예상을 하게 되는데...내용은 상당히 건설적으로 흘러간다..물론 마지막에는 서두의 내용으로 회귀하려는 구성이니 나름 충격적 반전이라는게 꼬임의 해결이겠쥐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첫장과 마지막의 자극적 내용과는 별개로 소설상의 전개방식이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많았던것 같다...게다가 소설을 보는데 있어서 두명의 주인공의 시점을 중심으로 전개를 시키는 방식중 나처럼 똑똑치 못한 독자에게는 헷갈리는 시점의 배분이 아닌가 싶다..똑같은 여고생에다가 비슷한 사고방식과 비슷한 과거를 가진 절친의 사이를 번갈아가면서 볼려니 니가 내고 내가 니가??라는 육갑을 떨수 밖에 없었다...어지간히도 앞장을 살펴보게 된다...시점별 이름을 적어주었다면 그나마 이해도는 더 나았을테지만...물론 그 부분도 작가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의도가 내 마음에는 안차는 부분이었다..의도가 아니었다면 실수한거고...ㅋ..자...그래도 재미는 있으니 된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면 그만인데??..이 재미가 반감되는 부분이 바로 작가가 꼬아놓고 비비놓고 이어놓은 인물적 역학구도가 읽어나가다보면 대강의 짐작이나 낌새나 기미나 조짐이 그대로 보여진다는거쥐....아님 추리미스터리만 파고드는 나에게도 이제는 어느정도의 예상이 들어맞는 지적 역량이 증가를 했던지.... 음...그냥 내가 좀 더 똑똑해졌다라고 생각하고 말자!!!~

 

고백이라는 걸출한 데뷔작을 집필한 작가이기에 그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나 또한 그러했기 때문에 약간의 실망을 맛보게 되는거쥐..하지만 비교를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이 작품만을 대하고 본다면 그렇게 실망이 큰 작품은 아니라고 보고 서평에 전제로 둔 일본식 미스터리의 구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작품으로 정리하면 되지 않겠나 싶다.. 물론 난 가나에 여사께서 일본적 방식에서 좀 벗어나주시길 바라는 애정독자(?)의 한사람이라능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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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르칸트의 마법 목걸이 바티미어스 1
조나단 스트라우드 지음, 최인자 옮김 / 황금부엉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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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제목을 가진 판타지소설에 눈독을 들인지는 오래되었다...그러니까 지금의 합본판이 아니라 두권으로 분권이 되어 색깔별로 구분되어 출시되었던 4년전 작품 말이다...그러니까...1부격인 이 소설은 뻘건색으로 도배된 표지로 부제보다는 대전제인 바티미어스를 부각시켰던 이미지였다...근데 왜 눈독을 들이고도 사지를 못했냐?..그건 게으른 점과 굳이 안봐도 죽을 정도는 아니었다는거...하여튼 그렇게 기억속에서 살짝 잊혀져 버렸건만 하여튼 이렇게 합본으로 깔끔한 표지 디자인으로 재 출시되니 아주 좋군화 싶었다..사실 지나서 하는 말이지만 이전꺼는 좀 아니지 않아요??. 색깔이 넘 유치스럽고 난잡스러워서 판타지 소설 같지가 않아욤!!~이라고나 할까?...특히 시작격인 1부의 표지는 거의 죽음 아니었던가?..뻘건책도 아닌것이 야사시한게..표지가 50%의 이윤을 잡아먹어버렸다는데 한 표!!~ 물론 중요한것은 표지의 이미지가 아님을 우리는 안다..하지만 늘 이성보다는 본능적인 손놀림으로 무시당한 내용 좋은 추주번 표지의 책들이 얼마나 많은지도 안다..그러니 표지에 신경쓰삼....싫음 말고...


 

바티미어스!!~좋은말로 정령으로 일컬어지고 나쁘게는 요괴라고 불리운다...주인공이다...제목이니까!!!~그리고 바티미어스를 소환하는 마법을 거는 사람은 열두살먹은 아이이다...이름은 나타니엘....타에서 발음을 할때 혓바닥을 이사이에 끼워서 바람을 내어주어야한다...네이티브는 그렇게 한다..타라기 보다는 "따"와"싸"의 중간발음...오케이??..아냐?..아님 말랑께롱!!~하여튼 이렇게 둘이서 왁자지껄, 좌충우돌, 동분서주하면서 펼쳐내는 판타지 모험소설인데..재미있다...무겁지도 않고 진중하지도 않고 그냥 한편의 즐거운 판타지영화 보는듯한 유쾌함과 현대적 비꼼도 어느정도 가미된 보고나서 순간적인 잊혀짐이 가능한 소설이라는거...이렁거 좋다..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면 다른 소설 읽을때 어려움이 많다..그래서 그런지 작가는 이런 근본적인 초단위기억해제의 소설적 역할을 익히 꿰뚫어보고 3부까지 만들어낸것 아닌가 싶다..얍삽하기는..ㅋㅋ..농담이고..재미있고 즐거운 소설이니 3부까지 이어진 것 아니겠는가...그렇게 보면 무리가 없지 싶은데..난 아직 2,3부를 읽어보지 못해서 다음편의 재미는 장담못하겠고 1부는 즐거웠다...어떤 내용인데??..

 

어린나이에 벌써 세상이치를 깨닫고(?) 복수를 다짐하는 열두살먹은 마법소년에 의해 바티미어스는 소환된다..참고로 바티미어스는 오천년 이상을 살았다...그러니 세상물정이고 나발이고 할꺼없이 영악하기 그지없는 요괴중의 얍실요괴의 최고봉으로 보면 큰 무리가 없겠다..게다가 나이가 지긋한 마법사도 아니고 된장맞을 열 두살 먹은 젖비린내나는 어린아이에게 소환당해 명령을 받게 될줄이야..기가 찰 노릇이 아니겠는가?..하여튼 이렇게 소환된 바티미어스는 꼬마마법사의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꼬마는 명령한다.".사마르칸트의 마법목걸이를 쎄벼와라!!~"라고..응?..이건 뭥미?..하여튼 시킨거는 해야된다..안하면 고통스러운 마법을 거니 된장..꼬마에게 명령받는 기분이란...야자타임에서 기분 나쁜것보다 더 된장맛이다..그렇게 훔친 마법목걸이를 가져다주니 다시 숨겨놓으란다..이론..염병할!! 이유는 이렇다...이 꼬마마법사아이는 이름이 나타니엘이다...스승은 아서 언더우드라는 앞뒤가 꽉막힌 소심하기 이를데 없는 현직 공무원인게쥐..그런 스승밑에서 마법을 배우는 소년인데..작년에 개무시를 당한다...사이먼 러브레이스라는 젊은 마법사에게..그때 스승인 언더우드는 도와주지도 않았다...완전 개무시도 이런 쪽팔림이 없는것이었쥐..그때부터 복수에 불타는 마음으로 열심히 마법을 익혀서 바티미어스를 불러내 러브레이스의 집에서 중요한 귀중품을 훔쳐오라고 시킨것이었다...휴!!~~ 하여튼 여기까지는 좋았다.. 바티미어스와 옥신각신 싸우고 까부는것까지는 좋았는데...이 마법목걸이에 얽힌 사건이 요상치가 않다..뭔가 느낌이 싸아한게 큰일이 벌어질것만 같다는게 소설의 전체적 줄거리이다...그다음은 대강 느낌이 오시죠?...안오시면 직접 읽어보삼...오시더라도 읽어보셔야 아시겠죠?...그럼 줄거리는 요까지!!!~~

 

이전 출시작을 새롭게 합본으로 출시해 때깔이 상당히 깔끔하니 내용도 더 잘 읽히는 듯하다.. 가볍고 즐거운 판타지소설로서는 아주 재미가 뛰어나다..그 재미의 많은 부분을  페이지의 아랫부분 주석으로 처리한 바티미어스의 독백이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지 싶다..물론 눈을 아래위로 훑어보며 읽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했지만 감칠맛나는 독백의 재미는 이런 번거로움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큼의 유쾌함이 있었다...이런 영악하고 세속적인 요괴같으니라구!!~ㅋ..또한 챕터별로 두 주인공인 마법사와 요괴의 시점에서 진행되는만큼 극적 지루함을 없애주는 역할도 재미에 일조를 하지 않았나 싶다..게다가 전형적인 인간들의 성향을 대입한 등장인물들의 행동들도 무리없이 사건을 진행시키는 묘미를 주는데...단순하고 깊이없이 읽어내려간다는 전제하에 이 판타지소설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을 수 있다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준다..하지만!!~~생각보다 너무 가볍다... 뭐 이런 소설류에서 뭔가 남는것을 바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읽은 후의 개미똥만큼이라도 싸함이 남아야하는데..개인적으로는 그런점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고...특히 배경적인 측면을 무시할 수가 없다..이 소설의 배경은 판타스틱스런 모호한 배경이 아니다..현대의 런던을 중심으로 계층적 구분속에 마법사라는 지배적 계층이 첨가된 묘사이며..그 마법사들이 권력의 중심에 서서 음모와 배신과 짜증나는 행위들을 일삼는건데..조큼 뭐라고할까?..배경이 소설속에 잘 버무려지지 않았다고나 할까?..조화롭게 보이지가 않고 공감하기가 어려운 배경이라 어색했다는거쥐...하지만 희한하게도 이런 어색한 배경속에서 사건은 아주 박진감 넘치고 유쾌하게 판타지적 모험스러운 재미를 준다는거쥐...그리고 금방 잊혀지고...뭐야?.이거 좋은거야?..나쁜거야?...역시나 결론은 버킹검인데(?)...재미있으면 만사 오케이!!!~2부도 봐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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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라이터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3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
로버트 해리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물론 신간이라고는 하지만 출간한지 한 이년정도 된 듯한데?..정확하게는 모르겠다...사실 로버트 해리스라는 작가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자 몇권의 책을 구입했었다...대부분 역사팩션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버라이어티하고 장중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팩션스릴러의 한 장르를 집필하신 경험이 많으신 전직 기자분이시라 수많은 팬을 거느리신 분이셔서 책이 궁금하기도 했다...물론 그 구입책속에 고스트 라이터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일단 기존의 작품들과는 약간 달리하는 성향의 작품인데다가 제목만 두고 보았을때 스티븐 킹쌤의 공포물에 가까운 제목의 포스를 보여주었던 터라 딱히 손이 가지 않았었다...그러다가 역시 우연히도 행복한 찬스를 잘 탄 덕분에 새로 표지를 바꾸어 깔끔하게 출간된 이 소설을 접하게 되었다...
유명한 영화감독(?? 영화보다는 범죄적 성향으로 더 유명함..)의 작품에 유명배우가 열연한건지는 모르지만 표지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거를 보니 나름 괜찮은 영화가 나온 듯한데...뭐 난 영화는 안봤응께로...책 이야기나 하자...
 
음..일단 스릴러소설이다..현재를 중심으로한 정치적 관점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보면 별 무리가 없을까?..난 그렇게 생각한다..배경은 영국의 정치적 현실이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행위이니 만큼 미국과 영국의 관계가 정치적으로 어떻게 얽혀있는가도 하나의 중점적 소재가 될 수도 있겠다..어라??..이거 좀 독후감이 전문적인데?..이러지마!!~너답지않아...소설의 주인공인 유령작가인 "나"는 대필적 영역에서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작가이다..그러니까 자신의 이름을 버젓이 내세워서 작품집필을 하는 명망있는 작가가 아니라 누군가의 사회적 영향력이라던지 명성과 명예가 있는 유명인의 자서전이나 회고록등을 대필하여 글재주를 펼쳐내는 유령작가인셈이쥐.. 이러한 사회적 구성집단이 존재하긴 하는것 같다..특히나 물건너 구라파지역이나 서양세계에서는 상당히 활발한 활동을 구가하고 있는 직업군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다..뭐 그런거 있잖는가?..다이애나 황태자비의 비망록이라던지.. 유명연예인의 사생활적 비밀을 폭로하는 책을 집필하면서 나쁜짓하는 부류도 뚱떵거려보면 이런 부류에 포함되지 않겠나?..역시나 아님 말고...하여튼 아예 생소한 직업군은 아니니...대강 이렇게 주인공의 배경은 정리하고 넘어가자...그럼 이런 유령작가인 주인공인 "나"라는 존재가 펼쳐내는 이야기가 도대체 무엇이길래...이 책이 영화화까지 되면서 대박소설의 기준이 된것일까?...일단 소설은 영화화가 되면 대박소설 아니겠는가?...
 
소설의 시작과 함께 마이클 맥아라라는 한남자가 미국의 휴양지 근처에서 배타고 가다가 빠져 죽는다...왜?..일단 죽었응께 스릴러적 기본 취지는 형성이 되었다.. 이사람이 누구냐?.. 영국의 전 수상 아담 랭은 정치일선에서 물러선뒤 자신의 회고록을 출간하는 댓가로 천만달러라는 거금을 받기로 한다..그리고 그 회고록의 집필은 수십년동안 자신의 파트너였던 마이클 맥아라라는 참모가 그자리를 채운다..그러니까 아담 랭의 회고록을 쓰는 사람이 마이클 맥아라인데..술먹고 물에 빠져 죽어버린거쥐...그래서 여기서 주인공인 "나"가 등장한다...당근 유령작가이고 추천으로 오디션받고 선정되어 미국의 아담 랭의 거처로 옮겨온다..그리고 아담 랭의 자서전을 위해 기존에 맥아라가 집필했던 자료를 중심으로 아담 랭의 과거와 가족과 미래와 현재를 가까운 자리에서 관찰하게 된다...하지만 이때 펼쳐지는 테러분자의 과잉 수사방식으로 고문치사 사건이 불거지고 그 진실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의 인권관련 소송이 아담 랭에게 제기되면서 사건이 급물살을 타게 되는데..이제 서~핑모드로 긴장해야된다...정신없이 휘몰아치는 휘몰이장단에 맞춰 진실이 밝혀지기까지의 며칠간의 유령작가의 모험담에 빠져들 준비를 해보자...일단 재미있다라는 이야기는 해두자!....끊김없이 눈과 머리속에 착착 달라붙는 문장의 찰짐이 잠 못자게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제시한대로 정치적 배경은 스릴러적 감성에  아주 적합한 소재임에는 분명하다..언제나 음모론이 도사리고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배신과 작당모의와 협잡이 난무하는 저급한 세상이 아니던가?... 그 속에 속한다면 나까지 더러워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정도로 아주 대중소설적 입맛에는 딱 맞는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는거쥐...그리고 역시 그 속에 핵심은 권력이고 욕망이고 존재가치의 무한성에 대한 착각이 아니겠는가?...이 소설도 예외는 아니다...이소설을 읽고 나름의 글로벌세상에 기본적 상식을 가지신 독자분들이시라면 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아담 랭이라는 전직 영국수상의 대체적 인물이 누구인가는 대강 짐작을 하실 것이다...설마 마가렛 대처라고 하신는 분들은 없으시겠쥐??...그렇다..토니 블레어라는 영국 노동당 당수인 전 수상을 살짝 비틀어 놓은 것이라는것을 아실것이다...물론 뒷편에 역자의 주에 나오긴 한다...물론 난 그 전에 나의 세계상식의 대단함(?)에 뿌듯함을 느꼈다.. 하여튼 그러니까 이러한 현실적 배경속에 익히 아는 인물에 대한 대체적 구성방법과 미스터리적 방식을 토대로 스릴러적 음모를 대입하여 비평적 세계관을 작가 나름대로 펼쳐내고 있는것으로 사료된다..아님 역시 마는거쥐..ㅋ
 
스릴러소설로서 적당한 분량정도 되는 450페이지 정도의 소설로서 쉼없이 이어지는 재미가 만만찮은 작품이고 로버트 해리스라는 작가의 필력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삼류대중소설적 감성은 어느정도 배제가 되어 있지 않나 싶다..정통적 방식으로 스릴러적 사건 구성과 해결적 과정을 그리고 있어 꼬임으로 독자들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는것도 없을뿐더러 세련되고 깔끔하고 일상체적 번역의 문장들도 집중도를 높여주는 역할에 어느정도 도움을 준게 아닌가 싶다..사실 이 소설의 원작의 언어체가 어떻게 펼쳐져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역자가 만들어낸 문체적 감성은 상당히 거칠지만 스릴러적 느낌을 잘 살린게 아닌가 싶다..난 사실 번역의 교정이나 무성의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내가 눈 벌겋게 부릅뜨고 문장들에게 레이저를 쏘지 않더라도 술렁 읽어도 착착 감기는 변역문장이라면 최고라고 생각하는 주의라 번역에 개인적인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역시나 나쁜 머리에 이해력이 부족한 미스터리 예견에 어려움을 겪는 무식한 독자임에도 불구하고 대강의 결말에 대해서는 이것이지 않을까 싶었던 예상이 현실로 드러났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지만.. 충격적인 결말임에는 틀림없고 소설의 마지막 허하면서도 키치적 감성이 얄팍하게 묻어있는 문장은 이 소설의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결말임에는 확실하다...사실 멋진 한권의 소설이 영화화되어서 소설을 능가하는 경우를 드물게 본 터라 딱히 영화가 땡기는 않지만 등장인물의 배우적 조합이 상당히 매력있고 감독의 역량(??)이 뛰어난 부분이니 한번 살펴보긴해야겠다....하지만 난 영화를 보기 이전에 소설작품을 먼저 접하시길 바라는 마음이다...왜???..난 소설부터 봤거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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