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신간이라고는 하지만 출간한지 한 이년정도 된 듯한데?..정확하게는 모르겠다...사실 로버트 해리스라는 작가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자 몇권의 책을 구입했었다...대부분 역사팩션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버라이어티하고 장중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팩션스릴러의 한 장르를 집필하신 경험이 많으신 전직 기자분이시라 수많은 팬을 거느리신 분이셔서 책이 궁금하기도 했다...물론 그 구입책속에 고스트 라이터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일단 기존의 작품들과는 약간 달리하는 성향의 작품인데다가 제목만 두고 보았을때 스티븐 킹쌤의 공포물에 가까운 제목의 포스를 보여주었던 터라 딱히 손이 가지 않았었다...그러다가 역시 우연히도 행복한 찬스를 잘 탄 덕분에 새로 표지를 바꾸어 깔끔하게 출간된 이 소설을 접하게 되었다...유명한 영화감독(?? 영화보다는 범죄적 성향으로 더 유명함..)의 작품에 유명배우가 열연한건지는 모르지만 표지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거를 보니 나름 괜찮은 영화가 나온 듯한데...뭐 난 영화는 안봤응께로...책 이야기나 하자... 음..일단 스릴러소설이다..현재를 중심으로한 정치적 관점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보면 별 무리가 없을까?..난 그렇게 생각한다..배경은 영국의 정치적 현실이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행위이니 만큼 미국과 영국의 관계가 정치적으로 어떻게 얽혀있는가도 하나의 중점적 소재가 될 수도 있겠다..어라??..이거 좀 독후감이 전문적인데?..이러지마!!~너답지않아...소설의 주인공인 유령작가인 "나"는 대필적 영역에서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작가이다..그러니까 자신의 이름을 버젓이 내세워서 작품집필을 하는 명망있는 작가가 아니라 누군가의 사회적 영향력이라던지 명성과 명예가 있는 유명인의 자서전이나 회고록등을 대필하여 글재주를 펼쳐내는 유령작가인셈이쥐.. 이러한 사회적 구성집단이 존재하긴 하는것 같다..특히나 물건너 구라파지역이나 서양세계에서는 상당히 활발한 활동을 구가하고 있는 직업군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다..뭐 그런거 있잖는가?..다이애나 황태자비의 비망록이라던지.. 유명연예인의 사생활적 비밀을 폭로하는 책을 집필하면서 나쁜짓하는 부류도 뚱떵거려보면 이런 부류에 포함되지 않겠나?..역시나 아님 말고...하여튼 아예 생소한 직업군은 아니니...대강 이렇게 주인공의 배경은 정리하고 넘어가자...그럼 이런 유령작가인 주인공인 "나"라는 존재가 펼쳐내는 이야기가 도대체 무엇이길래...이 책이 영화화까지 되면서 대박소설의 기준이 된것일까?...일단 소설은 영화화가 되면 대박소설 아니겠는가?... 소설의 시작과 함께 마이클 맥아라라는 한남자가 미국의 휴양지 근처에서 배타고 가다가 빠져 죽는다...왜?..일단 죽었응께 스릴러적 기본 취지는 형성이 되었다.. 이사람이 누구냐?.. 영국의 전 수상 아담 랭은 정치일선에서 물러선뒤 자신의 회고록을 출간하는 댓가로 천만달러라는 거금을 받기로 한다..그리고 그 회고록의 집필은 수십년동안 자신의 파트너였던 마이클 맥아라라는 참모가 그자리를 채운다..그러니까 아담 랭의 회고록을 쓰는 사람이 마이클 맥아라인데..술먹고 물에 빠져 죽어버린거쥐...그래서 여기서 주인공인 "나"가 등장한다...당근 유령작가이고 추천으로 오디션받고 선정되어 미국의 아담 랭의 거처로 옮겨온다..그리고 아담 랭의 자서전을 위해 기존에 맥아라가 집필했던 자료를 중심으로 아담 랭의 과거와 가족과 미래와 현재를 가까운 자리에서 관찰하게 된다...하지만 이때 펼쳐지는 테러분자의 과잉 수사방식으로 고문치사 사건이 불거지고 그 진실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의 인권관련 소송이 아담 랭에게 제기되면서 사건이 급물살을 타게 되는데..이제 서~핑모드로 긴장해야된다...정신없이 휘몰아치는 휘몰이장단에 맞춰 진실이 밝혀지기까지의 며칠간의 유령작가의 모험담에 빠져들 준비를 해보자...일단 재미있다라는 이야기는 해두자!....끊김없이 눈과 머리속에 착착 달라붙는 문장의 찰짐이 잠 못자게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제시한대로 정치적 배경은 스릴러적 감성에 아주 적합한 소재임에는 분명하다..언제나 음모론이 도사리고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배신과 작당모의와 협잡이 난무하는 저급한 세상이 아니던가?... 그 속에 속한다면 나까지 더러워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정도로 아주 대중소설적 입맛에는 딱 맞는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는거쥐...그리고 역시 그 속에 핵심은 권력이고 욕망이고 존재가치의 무한성에 대한 착각이 아니겠는가?...이 소설도 예외는 아니다...이소설을 읽고 나름의 글로벌세상에 기본적 상식을 가지신 독자분들이시라면 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아담 랭이라는 전직 영국수상의 대체적 인물이 누구인가는 대강 짐작을 하실 것이다...설마 마가렛 대처라고 하신는 분들은 없으시겠쥐??...그렇다..토니 블레어라는 영국 노동당 당수인 전 수상을 살짝 비틀어 놓은 것이라는것을 아실것이다...물론 뒷편에 역자의 주에 나오긴 한다...물론 난 그 전에 나의 세계상식의 대단함(?)에 뿌듯함을 느꼈다.. 하여튼 그러니까 이러한 현실적 배경속에 익히 아는 인물에 대한 대체적 구성방법과 미스터리적 방식을 토대로 스릴러적 음모를 대입하여 비평적 세계관을 작가 나름대로 펼쳐내고 있는것으로 사료된다..아님 역시 마는거쥐..ㅋ 스릴러소설로서 적당한 분량정도 되는 450페이지 정도의 소설로서 쉼없이 이어지는 재미가 만만찮은 작품이고 로버트 해리스라는 작가의 필력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삼류대중소설적 감성은 어느정도 배제가 되어 있지 않나 싶다..정통적 방식으로 스릴러적 사건 구성과 해결적 과정을 그리고 있어 꼬임으로 독자들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는것도 없을뿐더러 세련되고 깔끔하고 일상체적 번역의 문장들도 집중도를 높여주는 역할에 어느정도 도움을 준게 아닌가 싶다..사실 이 소설의 원작의 언어체가 어떻게 펼쳐져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역자가 만들어낸 문체적 감성은 상당히 거칠지만 스릴러적 느낌을 잘 살린게 아닌가 싶다..난 사실 번역의 교정이나 무성의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내가 눈 벌겋게 부릅뜨고 문장들에게 레이저를 쏘지 않더라도 술렁 읽어도 착착 감기는 변역문장이라면 최고라고 생각하는 주의라 번역에 개인적인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역시나 나쁜 머리에 이해력이 부족한 미스터리 예견에 어려움을 겪는 무식한 독자임에도 불구하고 대강의 결말에 대해서는 이것이지 않을까 싶었던 예상이 현실로 드러났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지만.. 충격적인 결말임에는 틀림없고 소설의 마지막 허하면서도 키치적 감성이 얄팍하게 묻어있는 문장은 이 소설의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결말임에는 확실하다...사실 멋진 한권의 소설이 영화화되어서 소설을 능가하는 경우를 드물게 본 터라 딱히 영화가 땡기는 않지만 등장인물의 배우적 조합이 상당히 매력있고 감독의 역량(??)이 뛰어난 부분이니 한번 살펴보긴해야겠다....하지만 난 영화를 보기 이전에 소설작품을 먼저 접하시길 바라는 마음이다...왜???..난 소설부터 봤거덩...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