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여단 샘터 외국소설선 3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 샘터사 / 201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상당히 입맛에 착 감기는 듯한 느낌
이 있다. 원제목을 그대로 번역을 하였다. 제목을 보듯이 상당히 남성적 냄새를 많이 풍기는 작품임을 미리짐작할 수 있을터이다.. 그러니까 일종의 군대와 관련된 이야기인 듯한데..띠지에는 이렇게 나와있다..존 스칼지의 "노인의 전쟁"의 후속작 출간!!
이라고..노인의 전쟁이라??..작년 혜성같이 등장하여 무릇 장르의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그 작품이 아닌가?..사실 호평 안한 사람의 평은 보질 못했다. 그러니 전작인 "노인의 전쟁"에 있어서는 불평스런 리뷰가 거의 없었다는 이야긴데..하여튼 내가 본바로는 그렇다...물론 난 좋은내용만 골라서 읽으니까 이러니 저러니 토달지 말기 바란다..늘 이야기하잖아?..아님 말라고..ㅋ..그런 작품을 사실 쟁여놓고도 읽어보질 못했다.. 그런 와중에 후속작인 유령여단을 먼저 접하게 된 것이고.. 그러니 난 쉽게말해서 제국의 역습 이전에 제다이의 귀환을 먼저 본 셈인가?...(문장을 이해못하시는 분은 그대로 패쓰!!~~)...

 

사실 전작인 노인의 전쟁의 줄거리를 아주 간단하게 첫장에 한페이지를 할애해서 보여준다..그거면 전작에 대한 대강의 내용은 인지 가능하다..궁금하면 사서 보면 되고 그게 어려우면 리뷰라도 미리 읽어보면 되니 별 문제없다...그리고 이 유령여단의 내용도 전작에 이어지는 내용은 전혀 아니니..  이렇게 노래부르면 되겠다. 많이 힘들고 외로웠지 그건 연습일뿐야 넘어지진 않을거야 나는 문제없어!..그러니 굳이 노인의 전쟁부터 악을 쓰고 읽지 않아도 충분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라고 말하믄 우떨까?..라고 하지만 사실 난 머리가 딸려서 전작을 미리 읽을껄하고 후회를 했다....

 

내용은 이러하더라...존 페리라는 걸출한 노친네가 군인으로 탈바꿈을 하게 된다. 우주개척연맹에 소속된 군인으로 70세 이상의 노친네들이 젊은 육체로 다시 환생(?)하게 된다는 뭐 그런 내용인데..그런 "노인들의 전쟁"을 다룬 전편에서 존 페리의 죽은 아내인 캐시가 이번 유령여단의 주인공을 떡하니 나오는 것이다..이름은 제인 세이건으로 재탄생하였고 특수부대 소속의 지휘관인 중위이다.. 쉽게말해서 정보부 소속의 엘리트로 보면 큰 무리가 없겠다..이런 제인 세이건을 중심으로 우주연합연맹에게 대적하여 전쟁을 일으킬려는 정보를 밝혀내게 되고 그 중심에 샤를 부탱이라는 천재 탱탱구리가 전쟁을 계획하고 있었던거쥐...그런데 이 천재 부탱이 자신의 복제품을 만들었던 전례가 있었다..그래서 그 복제품을 다시 살려내서 군인만들기 시스템에 투입하게된다..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뇌기억시스템이 등장하고 제러드 디랙이라는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을 하게 되는 것이지..줄거리 어렵군화...하여튼 샤를 부탱의 복제품이 제러드 디랙이고 디랙은 우주연맹의 특수부대 소속으로 제인 세이건의 휘하에 있고(친구를 가까이 하라, 적은 더 가까이하라!!~명언이다.) 제러드를 통해서 전쟁의 중심에 놓인 부탱의 존재를 찾아나서게 되고 부탱을 처치하므로서 전쟁을 종식하고자 한다는 뭐 특수부대 잠입 스나이퍼 액션 스타워즈로 보면 아주 어렵겠네...줄거리가 더 어렵다...보시라...말하기 애매하지만 읽어보면 충분히 이해가능하고 즐거운 내용들이 널려 있는 작품이다...재미면에서는 별 백만스물한 개 이상을 줄 수 있다.

 

상당히 재미있느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줄거리를 정리하기가 어려움이 있다. 또한 남성적이고 매력적인 미래의 우주전쟁을 다룬 작품이며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배경과 묘사와 대화체의 문장은 상당히 독특하고 특히나 뇌도우미를 통한 통합과 관련된 특수부대만의 쌍방향 뇌통신수단은 아주 매력적인 상상력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또한 이런 발상이 전체 내용의 가장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는 점 또한 작가의 이야기 역량이 장난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작을 읽어보지 못한 상황에서 어느정도의 핸디캡을 편견으로 두고 시작한 독서임에도 읽어나갈수록 빠져드는 재미가 아주 좋았다. 아무 의미없이 나열된 우주의 전쟁형태가 아니라 역사적으로나 시.공간적인 기초바탕을 충분히 깔아두고 그것을 설명하면서 진행해나가는 내용이 막무가내식 삼류소설들과 차별화 되어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충분한 지식적 바탕과 개연성을 바닥에 깔고 진행하는 사건들이 전혀 무리없이 이어져나가기때문에 이야기적 능력에 한 표를 던지는 것이다...그래서 줄거리를 정리하기가 더 어려웠다고 전제를 한것이쥐...그렇지만 이게 단점이기도 하다. 재미는 있지만 단번에 이 광활한 우주의 존재들과 그들의 연관관계를 이해하기가 아주 어려운 부분이 있었거덩..하지만 이것은 분명 내가 전작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인게야..라고 생각하던지, 아직까지는 나의 머리의 한계가 전우주를 아우르는 역량이 못되기 때문이라 한탄해본다. 그나마 철학적인 우주관이나 존재의 무거움이 없는 작품이라 다행이라 생각하며 아주 쿨하면서 시크하고 생각만해도 에로틱해 보이는 제인 세이건의 활약과 천재의 머리를 지녔지만 한많은 복제품이었던 한 특수부대원인 제러드 디랙의 암울한 삶을 즐길 수 있어서 무쟈게 행복했던 독서가 아니었나 싶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이 단독으로 읽어도 큰 무리가 없긴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작인 "노인의 전쟁"부터 시작한다면 그 즐거움이 백만스물한 배 이상으로 느끼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내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6.25 미스터리 - 한국전쟁, 풀리지 않는 5대 의혹
이희진 지음 / 가람기획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반공을 국시로 하는 나라에서 태어나 공산당이 싫어요를 외치던 또래의 영웅을 기억하며 그들의 만행을 근원적으로 증오했던 한사람
이 있습니다..
글을 알고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구구단보다 먼저 반공 글짓기 대회에 전학생이 참여해야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아닌가?..오래됐네요....30년 정도 전이니까?...세월 가는걸 모르는군요....그러고 보니 벌써 나이가 마흔입니다...ㅋ 전쟁후 살아남은 세대들이 그들의 생존을 위해 피눈물 흘리며 죽을 고생으로 바닥부터 새로 만들어 나가던 시절에 자신들의 핏줄을 세상밖으로 내놓은 시기에 태어난 과도기적 인생을 가진 사람인거죠...그게 접니다...뭔말인고 하니 저의 세대들은 625를 압니다...경험하진 못했지만 느껴는 보았거덩요...지금의 세대들과는 전혀 이해의 차원을 달리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625를 겪지 않아도 625를 알 수밖에 없었던 과도기적 삶...그들이 바로 우리들입니다..맹목적인 혈맹에 대한 찬사도 이어지는거죠..."기브 미 쪼꼬레또"하면 사람 좋은 웃음으로 대빵만한 초콜렛을 던져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던 영웅들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으니까요...물론 제가 받았다는것은 아닙니다..그렇게 배웠다는겁니다..아니 세뇌를 당했다는 겁니다...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음모론은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것들입니다...아니 이제는 제가 배우고 인식했던 그런 역사의 진실이 무엇인지 웬만한 지적 역사를 갖춘 사람이라면 정당하고 객관적인 역사의 진실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죠..요즘 세상은 그러합니다...(아닐 수도 있지만..)...오히려 이런 역사의 진실과 허상을 알기조차 귀찮아 하는 세대들도 무쟈게 많다는 사실이 더 정확하다 볼 수 있겠군요... 일단 함 봅시다..

 

줄거리라는 것은 없습니다..전체적 내용은 625라는 전쟁의 발발과 분단의 비극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과연 동족 상잔의 비극으로 인해 이득을 챙긴 당사자들은 누구인가?..누군가의 시나리오들에 의해 병신 육갑 꼭두각시의 춤사위를 보여준 것은 아닌가?..뭐 이런 내용들입니다...그러니까...세계의 강대국이라하면 우리가 자라던 시절에는 냉전시대라 불리우며 소련과 미국이라는 두 강대국이 세상을 좌지우지한 시대였죠....뭐 그들의 스파이 짓거리들은 수많은 헐리우드 영화에서 봐왔습니다...스탈린으로 대변되는 소련의 공산주의 국가와 루즈벨트 이후 민주주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을 한 미국이라는 초강대국과의 대결이 아주 드라마틱하게 진행되었으니까요...그 속에 담긴 음모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그 중심에 그리고 그 시초의 첫 단추를 끼워 맞춘것이 2차 세계대전이라면 그 후에 실질 냉전의 시대를 만들어 온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우리의 전쟁인 625라는 것이지요....읽고 느끼고 배울수록 짜증나는 세상의 놀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군가의 손에 놀아난다는거.... 정말 기분 나쁘지 않습니까?..두말하기 싫습니다..읽어보십시요..이거 읽는다고 좌익이라 몰아부칠 사람은 이제 없지 싶습니다..불온 삐라가 아닌 정식 출판물이니까요...제 대학때만 해도 이런 책은 나오지 조차 못했지 싶은데...ㅋ..

 

하여튼 재미있는 음모론입니다...어렵지 않습니다.. 시대적 상황과 그 주변의 배경을 토대로 편안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결이 머리속에서 쉽게 이 음모론적 이해의 역학관계를 정리해줄 정도니 전혀 독서의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그리고 대강은 이전부터 이성적으로나 감성적으로 대강은 깨우친 상황이라는거죠... 미국이라는 나라에 무쟈게 반항심을 가진 사람들이나 나처럼 미국의 금발미녀에게 침을 질질 흘리는 미국을 애정하는 사람이나..대강은 미국이 우리의 역사에 개입해 온 내용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매체들을 통해서 겪어왔으니까요..그러니까 미국은 아주 나쁜 나라이면서도 아주 좋은 나라이기도 합니다....이율 배반적이죠?..어쩔 수 없습니다...걔들이 그런 존재들이니까요....얼마전 돌아가신 한 분께서는 딱히 미국을 좋아하지 않으셨더랬죠...근데 지금 불철주야 나라의 미래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시는 한 분(???)께서는 아주 애정하다 못해 안아달라고, 나만 바라보라고 집착까지 하고 있습니다..게다가 다시 반공이 국시가 되어버렸죠...타임머신을 탄 듯한 기분이 듭니다...욕하면 뭐하겠습니까?..내 입만 아픈걸..이러다 민간인 사찰 받는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뭐 그정도 깜냥이라도 되어봤으면 좋긴 하겠지만서도..ㅋㅋ)

 

총 5장으로 정리된 내용입니다..미국이라는 나라가 전체 내용을 관통하고 있죠...우리나라 전쟁의 원흉은 소련과 중국이 아니었던가?..하고 의문을 표시하시겠지만...이 책에서는 달리 봅니다..이렇게 분단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전쟁에 대한 전반적인 의혹들과 빠른시일내에 마무리가 되었을 전쟁이 지지부진하며 오랫동안 고통을 안겨다 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이 쭉 나열되면서 역사의 겉면속에 숨여있는 진실의 음모를 밝혀보려고 한다는것이지요....사실 이게 진실이라는 의미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런 내용을 교과서에서 알려주지도 않구요..언제나 미국은 혈맹국가이고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나라임을 지금도 여전히 국민들에게 알려주니까요...안그렇습니까?...우리나라 국민들 돈 없어 소고기 못먹을까봐 걱정되서 수입시켜 주시는 분들 아닙니까?..우린 복받은 나라에서 복받은 분단국가에서 딱히 통일 되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생각을 가진 세대들은 낳고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세상입니다...참 웃긴 세상인거죠....근데 왜 이렇게 결론이 나는지 모르겠네요....하여튼 그렇습니다..60년전 수많은 동족들이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가족들이 의미없는 죽음을 당했습니다...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었고 그렇게 되었더라도 빨리 원상복귀가 가능하였을텐데 결국 우린 지금도 뺑이치며 군대가서 허송세월을 보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왜 이렇게 된걸까요?...이게 다 누구 책임입니까?...내 잘못인가요?..아님 당신 잘못?...아님...위문공연온 그 금발미녀의 잘못?...그 의문점이 이 책에 있습니다...느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철수맨이 나타났다 -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수상작
김민서 지음, 김주리 그림 / 살림Friends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환줄 알았다...물론 만화적 삽화도 포함되어 있다...표지처럼 내용 곳곳에 청소년틱한 만화적 감성이 묻어난다...딱 봐도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나 만화인 것을 한 눈에 확인가능하다..근데 난 아저씨다...이런!!~..역시 방학을 맞이하여 청소년을 위한 책들이 많이 소개되어지고 있다.이 작품 "철수맨"도 그러한 일환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잘짜여진 구성으로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게다가 상도 받았네?..그것도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수상작이란다.. 뭐 제목이 길다...대강 생각하기에 요즘 시대에 맞는 정보적 유행을 선도하는 뭐 그런 상황에 걸맞는 작품임으로 이 상을 수여함....같은 거 아닌가?...아님 말고...


 

슈퍼맨?..스파이더맨?..배트맨?..각종 맨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요즘 시대에 "철수맨이 나타났다!".. 토종 히어로를 표방하고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무조건 나타나는 철수맨..그는 과연 누구인가?..요즘은 영웅이 대세다..온갖 미디어라던지 정보를 통해 보여지는 현실의 세계는 너무나도 범죄스럽기 때문에 어렵게 살아가는 민초들의 입장에서는 태권브이는 아닐지라도 뭔가 길똥이같은 영웅이 탄생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드는 세상이기는 한데....하여튼 중3인 여학생 희주는 우연찮게 철수맨을 목격했다...옛날부터 악을 무찌르던 동네 영웅이었던 철수맨...이 다시 나타났다...희주가 태어나기전부터 내려오던 영웅담의 주인공이 시대를 가로질러 다시 등장한것이쥐...근데 철수맨이 희주학교 학생이다...남자?..여자?..누굴까?...그래서 뭉쳤다..희주랑 유채랑 지은이랑...여학생 세명이 시대의 영웅을 밝히기로....그리고 후보를 선정하고 스토커짓을 하기 시작한다...아니라고 발뺌해도 분명 스토커짓이다...하지만 진실은??..그리고 그들앞에 닥친 생명의 위기...과연 철수맨은???....

 

딱 내용적 줄거리만 봐도 이건 뭐 만화적 내용에서 한치의 오차는 있나?..없을 것 같은 구성이다.... 한 여자주인공이 있고 게다가 얘는 중3이다.. 하기사 요즘은 고입시험이 어렵지 않으니 공부 많이 할 필요는 없을지라도...한눈 팔 시점은 아니지않나?..(.참나!!~아저씨 고루하시기는..옛날 사람 아니랄까봐서..)...게다가 주변에 펼쳐진 생활상들이 딱히 유쾌한 모습들은 아니다...오히려 비정상적인 모습의 등장인물들의 환경들이 더 많다... 철수맨을 찾는다는 전체적 뼈대속에 이러한 현실의 생활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들의 세상을 보여주면서 극을 진행시켜 나가는데..중간까지 좋았다...그러니까 철수맨을 찾아댕기는 아이들의 순수함과 그들만의 세상속에 벌어지는 일들을 표현하는데까지...하지만 클라이막스라고 해야되나?..딱 고시점에서 등장한 내용은 정말 아니올시다라고 하고 싶다....대강 인식은 했다..중간에 테레비에 내용 등장할 때부터....아무리 청소년을 위한 작품이라고는 하지만 유치하다...요즘 아이들이 어떤 아이들인데...제일 중요한 부분에 그렇게 흔히 보아오던 영화적 유치함과 상상 가능함을 집어 넣는 것은 좀 아니올시다라고 하지 않을까요?..라고 하지 않을까?..ㅋㅋ(뭔말이야?.)..

 

혹여 아이들이 옛날과 달라서 그런 액셔너블한 장면이 필요했다고 한다면 오히려 실패하신거라고 본다.. 흐름에 무쟈게 방해가 되는 느낌이었다..물론 내가 아저씨라서 그럴 수도 있다..왜냐?...살아오는동안 그런 모습을 많이 봐왔거덩...그래서 유치하게 받아들여진거쥐....그러니까 잘 이어져오던 중딩들의 생활과 철수맨 찾기가 한순간에 끊어져버린거쥐...전체적 내용이 아구가 맞지 않는 듯한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다..좀 더 유쾌하고 추리적이고 미스터리한 영웅의 모습과 일상의 즐거움을 표현해 줄 수 있었는데 말이쥐..너무 영화적으로 마무리를 하신거여..ㅋ..하여튼 고루한 아저씨의 입장에서는 그러했다고~~~말하고 싶다...철수맨에 대한 내용이 좀 더 구체적으로 등장해줬으면 좋았을텐데...보다 세밀한 추적과 미스터리가 나와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바라고 원하는 것은 많다...그리고 마지막에 1등 한 사람한테는 뭔가 평도 길게 해야하는갑따...상당히 많은 분량의 비평이 뒤에 실려있다...내용이 철학적이지도 사색적이지도 그렇다고 지적 역량이 넘쳐서 사전 뒤져볼 일도 없는데 뭔 평을 그렇게 길게 한담?...단 한 줄도 읽지 않았다.. 난 그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르마
최정원 지음 / 어문학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방학기간이다...그러니까 청소년을 위한 시간인거쥐.... 낮에 공부하고 있을 아이들이 요즘은 시내를 평일에도 활보하고 댕긴다.. 알고보니 방학이더만..시간 가는줄 모르는 중년 아저씨지만...이렇게 청소년을 위한 소설 한 권은 읽어 주기도 한다. 요즘은 방학에도 아이들이 교복등을 입고 다닌다. 남자들 같은 경우에는 교복이 엉덩이 반쯤 걸치고 댕기는 경우도 허다하고 교복 스키니진의 역할도 다분히 엿보인다..그리고 여학생들은 일단 허리춤을 두겹 접어 올린 후 치마의 품을 최대한 줄여 타이트한 미니스커트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다..아휴..이런 벌써부터 패셔니스트들이라니....사실 집안에 또는 교실에 앉아서 책을 읽는 아해들도 무쟈게 많다.. 물론 저런 패셔니스트들도 잼난 소설 한 권 정도는 읽지 않겠나?...그런 의미에서 권해본다...너거들을 위한, 너거들만의 즐거움을 줄만한 유치한 에스에푸공상과학소설.."카르마"니라.. 제목부터 뭔가 댕기는 맛이 있지않나?...아이들의 입맛을 제대로 살기기 위한 제목으로는 딱이다...표지도 만화스러운게 아주 청소년표 소설임을 제시하며 저 뭐시냐?..대형마트에 가믄 아이들 책들 장식하는곳에 멋지게 보여줄만한 표지이미지라고 생각된다...게다가 재미도 있다...물론 청소년의 입장에 기준을 두어야함을 명심하고...자, 함 보자!!~


 

맏산애라는 인조인간이 탄생한다. 이기웅박사라는 생명공학에 있어서의 최고의 과학자가 고심하고 연구 끝에 탄생시킨 복제인간의 개념으로 보면 좋은데 인간의 탄생과 그 원리를 같이 한다..근데 이 사이보그의 육체는 초능력에 가까운 신비로운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역시나 소프트웨어쪽은 여전히 부실하다...사실 지식면이라던지 정보등의 로봇이 가지는 최대한의 능력을 모두 지닌 슈퍼초능력사이보그가 되겠지만 말이쥐...얘는 영혼이 없는거여..게다가 양심도 없고 감정도 없어...아!!~~슬픈거쥐...우리의 위대한 과학자 이기웅박사는 이런 복제인간의 육체에 마음이라는 것을 집어 넣어볼려고 한다... 과학으로 탄생한 생명에 자연에서 탄생한 인간의 영혼을 이어보려는 노력...가능할까?....그렇게 탄생한 새로운 생명..."카르마 아미타바" 우연히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온 카르마는 선의 영역에서 정의를 따르는 역할을 담당한다..그럼 나쁜 사람은 이기웅박사의 천적..하백 박사가 되시겠다.. 철천지 원수는 아니지만.. 똑똑한거라면 서로 대립의 각을 극대치로 올릴 수 있을만큼의 경쟁심리와 욕망이 꿈틀대는 악의 대변자가 되시는거쥐...이렇게 이야기는 이기웅 박사의 카르마와 하백 박사의 악의 집단의 대결로 휘몰아치고 끝끝내야~~ 이런....결말을 밝힐 뻔 했다...나머지는 사서 봐!!!!~

 

불교적 향냄새가 풍긴다..."카르마 아미타바"라니.. 미래의 세상을 다룬 상상과학소설에서 종교적 관념과 인간적 냄새를 풍기는 단어를 사용하다니...뭔 뜻이길래?...카르마는 업이다...세상의 업을 짊어지고 간다는 말이 되겠고..아미타바는 구원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는데...세상의 광명을 위해 정의를 실천한다..뭐 이런 말로 해석되겠다...그러니까 슈퍼 초능력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인것이쥐...내 나이 40이지만 어린시절부터 무쟈게 봐오던 내용들이다...요즘 애들은 모를 수도 있는 전자인간 337부터 시작에서 로봇 찌바나 우주소년 아톰도 이런 부류의 냄새를 풍기는 아주 멋진 미래이야기이고 헐리우드 영화를 살펴봐도 이런 내용들이 눈에 쉽게 띈다...바이센터니얼맨이라던지 A.I같은 영화들도 로봇이나 인조인간 등 인간의 모습을 하지만 인간이지 못한 것들의 인간에 대한 갈망이나 인간의 근원적 탐구행위들은 수없이 보아왔다...그래서 전혀 어렵지 않고 오히려 유치하게 다가오는거쥐...물론 나처럼 나이가 있는 사람을 전제하는 것이다...40살 정도되면 세상물정 알거 다 알거덩...모르면 할 수 없고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니 만큼 청소년 입장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구조를 가진 소설임에는 틀림없다. 소설속의 내용들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뭐 인간적으로 대한민국 출판사가 그것도 이름있는 출판사가 청소년을 위해 내세운 소설에 불온한 사상이나 야한 상상을 불어일으킬 내용을 주입하지는 않을 터...미래의 세상에서도 변함없는 인간애와 사랑과 정의가 마침내 승리한다는 거....하지만 그 승리를 위해 수많은 희생과 고통이 뒤따른다는 거...그 과정이 무쟈게 재미있게 흘러간다는 거 이것만이 중요한 거 아닌가?....선과 악의 대립, 인간과 과학의 대립, 창조와 복제의 대립들이 전체를 아우르고 있지만 청소년이 읽고나면 생각하는 것은 정의는 승리하고 인간은 선한 존재이며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카카카카~카르마 엄청난 기운이..틀림없이 나타나게 되어있다..는거....딴 거 없다....배울 것은 학교에서 다 배운다..아님 컴퓨터로 배운던지..요즘 애들 무시하지 말라니까??..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톤헨지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9-4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9
버나드 콘웰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는 고인돌이다...
어라..우습다고?..실수하시는거여요!!!~...뭐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을 생각하면 큰 코 다칩니다..훠이!!~~이번에는 제목에 버젓이 선사시대임을 명시하고 있다...그러니까 B.C2000년경이라는거쥐...기원전이니까 예수님이 탄생하시기 한 2,000년 전에 있었던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신과 함께 하고픈 인간의 욕망을 다룬 작품이라는 거쥐...아주 우아하고 장중하고 스펙타클한 신전 건립 대서사시로 보면 되거따...그 작품이 바로 고인돌 세계에 있어서는 가장 유명하고 미스터리라는 스톤헨지가 되시겠다... 물론 영국에 있다..어디라더라,,, 아까 찾아봤는데..스토로우베리인가 뭐신가하는 초원위에 태양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얼핏 눈대중으로 살펴봤다....한마디로 돌이 크다!!!~~


 

줄거리...아!!~말하기 힘들다...이 작가 할배는 아주 긴호흡으로 글을 집필하시는 관계로 몇몇 문장으로 줄거리를 논하기가 쉽지가 않다...그러니까 요약도 힘들고 중간에 끊기도 힘들고...뭐 그렇다..그런 관계로다가 이번 줄거리는 아주 간단 명료하게 가도록하자..사실 내용은 별거 없으니까....영국의 선사시대...그러니까 B.C2000년경에는 씨족사회의 변모를 띄는 군데군대 부족들이 흩어져 살았다..각자의 신이 있고 그 신들을 받들어 모시고 사는거쥐...그런 어느 한 부족...라사린부족이다..족장은 헨갈이라는 평화를 사랑하는 남자..그리고 그에게는 세아들이 있다...맞다..야들이 주인공이다....맏이가 렌가, 둘째가 카마반, 막둥이가 사반이다...어느집이나 3형제가 있는집은 대체적으로 가지 많은 나무가 되시겠다..바람이 잘 날이 없으니까...옛날이나 요즘이나 큰 변화는 없나보다..하여튼 이 3형제가 서로 영웅심과 배신감과 평화와 사랑 그리고 신에 대한 광기를 뿜빠라뿜바 서로 품어내시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며 우짜믄 신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서 우리의 부족, 우리의 세상이 신의 은혜를 제대로 입고 살 수 있을까 하는 의지를 담고 있는 소설인거쥐...

 

한마디로 신에게 다가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인간 군상들의 모습들을 담고 있는 소설인 것이다...뭐 종교소설은 아니다.. 역사소설인거쥐..그러니까 옛날에 호랭이가 담배 피다 금연을 선언하고 금단증상에 헤매이던 그시절 스톤헨지는 이렇게 태양신을 기리는 한 부족으로 인해 오랜 시간에 걸쳐 인간들의 힘으로 위대한 신전으로 만들어졌다라는 전제하에 픽션적 상상과 함께 사실적 역사를 덧붙여 만들어내 아주 장엄하고 위대한 인간의 역사를 다룬 소설인거다...왜 자꾸 이런 말을 하느냐?..장중하니..장엄하니..대서사시니...그거슨 이 콘웰할배의 글쓰기가 그러한 모습을 띄고 있다는거라서 그렇다..흔히 쉽게 술술 넘어가는 글쓰기가 아니다..똑같은 500페이지의 작품이라도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비롯한 콘웰 할배의 작품을 읽을때는 두배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내 머리가 나빠서일까?..아님 문장 하나하나마다 그 의미를 제대로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사실적 배려가 깔린 역사소설가의 역량을 제대로 살려내서일까?...읽어보신분들은 아시지 싶다...묘사력이라던지..그시대의 생활상과 미신적 행위들을 표현한 부분들이 그냥 임의대로 지어낸 상상인지..아님 실제 그러했을꺼라는 사실적 전제를 깔고 가는지는 말이쥐...보시면 아는 부분이고...사실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원래 역사시간 제일 첫시간에 배우는것중 하나가 샤머니즘과 토테미즘의 선사시대와 제정일치의 씨족사회의 원시종교적형태의 사회상이지 않는가?..그러니까 이 작품의 역사적 시기는 청동기시대에서 철기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형태를 띄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우리나라의 고조선도 아마도 이 시대에 상당히 활발하게 만주벌판을 휘어잡고 있었을터이다...아마도...아님 말고..그런데 이런 저런 생각을 다 읊어대면 우끼지도 않다..됐고!!~

 

여느 소설의 두께가 비교해 많은 분량은 아니었다..하지만 시간은 두배가 들었다..좋게 이야기하면 그만큼 읽을꺼리가 많다는 이야기일테고 나쁘게 말하면 생각보다 지겨웠다고 보면 되겠다...물론 취향적 영향을 많이 탈 작품이다..쉽게 읽고 즐기는 소설과는 차별화된 모습인만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책의 무거움만큼 내용의 장중함이 장난이 아닌것이.. 이거슨 소장용이야!!~~뽀대나게 책장 잘보이는곳에 떡하니 꽃아둬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말이다..ㅋ 또한 각기 다른 성격의 3형제가 이루어나가는 역사적 대서사시에 빠져들다 보면 다시 한번 그 기회를 찾고 싶을지도 모르니까... 보이는데다 꽃아두어야 한다....상당히 지겨울수도 아님 그 역사적 즐거움을 만끽할수도 있는 작품이니 잘 선택하길 바라며 개인적으로는 무쟈게 만족스러운 작품임을 밝힌다...누가 니 의견 듣고 싶데??..아님 말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