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 - 소설로 만나는 과학의 모든 것 에듀 픽션 시리즈 2
모이세스 데 파블로 외 지음, 고인경 옮김 / 살림Friends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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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문득 나를 깨운다...정신없는 와중에 머리위로 출석부가 날아든다...
그것도 뾰족한 부분이...뭔 일일까??...정신을 차리고 침을 닦고 눈을 제대로 뜨는시간까지
딱 5초 걸렸다....그순간 나의 왼쪽 뺨이 힘차게 돌아간다...도대체 뭔 일이야??
주위의 친구들은 웃고 난리가 아니다..벌게진 뺨을 부여잡고 자리에 앉은 나는 왜 쌤이 저렇게 화가 났는지조차도 이해를 못한다...도대체 왜???..어??..영어쌤이 아니잖아!!!
그렇다..난 영어시간으로 착각했다...하지만 지금은 4교시 수학시간이었다...
영어시간은 1교시였다는 사실..그리고 잠결에 대답한 "예"라는 한마디에 수학쌤이 화가난것이다.. 도대체 뭐라고 질문하셨길래??...살며시 물어본다..짝꿍에게.."왜 뺨을 맞은거야??"처음에 쌤은 자는넘 일어나..했는데 정신 못차리는 널 보고 다가와서는 야!!~너 대학 포기했냐?? 하니까 라고 정신나간 소리하고..영어책이 펴져 있으니까 수학은 하기 싫어??..하니까 또다시 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정신없는 와중에서도 난 진실을 대답했다

전세계적인 보물인 인류의 유산이 분실되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쎄벼갔다고 하기에는 좀 아리까리한게 다시 돌려준다는것이쥐...하지만 한두개가 아니다...일단은 가장 먼저 아르키메데스의 양피지가 사라졌다가 돌아오고..연달아 인류의 유산들이
범세계적으로 쎄빔을 당한다는 내용에서 출발한다...언뜻 박물관 도둑들의 내용을 다룬 소설처럼 보인다...그리고 정보국의 훌리아와 천재교수 빅토르 보스코가 합류한다...또한 최고의 해커이자 젊은 천재인 A도 사건의 해결을 돕는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분실되었다 돌아오는 햇수가 잦아지고 어느 분야에 한정된 유산들만 쎄벼간다는게 나타난다..바로 물리학적 수학적 업적이 뛰어난 과학자들의 보물들인거쥐..수많은 노벨 물리학상등을 받은 학자들이 대부분이다..머리 나쁜 나로서는 아인슈타인이 제일 먼저 떠오르고 수많은 물리학자가 등장해주신다..그리고 원자의 이용과 양자역학과 전자기학, 상대성원리와 물리화학적 전문용어들이 마구 등장하고 사건은 오리무중으로 흘러간다...도저히 불가능에 가까운 도난에는 뭔가가 있다...어떻게 순식간에 그리고 세계적으로 몇일사이에 수많은 보물들이 사라졌다 다시 돌아올 수 있는것인가?...우리의 콤비 훌리아와 빅토르는 사건의 해결을 위해 미친듯이 비행기타고 돌아댕기는데??..도대체 이 사건에 중심에 있는 거대한 음모는 무엇일까?? 

에듀픽션...어려운 과학적 지식을 소설이라는 즐거움에 포장해서 교육시키려고 하는 의도...뭐 나쁘진 않다.. 근데 이런건 만화여야해!!!!~하는 생각이 일단 든다...그렇다고 이 교육소설을 폄하하는건 아니다...물론 소설적 구성으로 과학적 유산에 대한 설명과 내용을 흥미롭게 만든것에 대한 장점은 분명히 존재한다...하지만 역시 교육이 목적이고 흥미로운 구성을 엮는다면 아무래도 만화적 구도가 더 좋았지 싶다는 것이쥐..그럼 권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것인가?....뭐 요즘은 수십권씩 연작 만화도 잘 나오더구만...씨잘데기 없는 애니메이션 내용을 그린 어설픈 만화보다야 훨 낫지 않겠는가?...하여튼 일단 난 만화였다면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소설적 구성이니까 여기에 걸맞은 이야기를 하는게 올바른것이겠쥐??..자 한번 보자... 일단 시작은 무척이나 흥미롭다....추리적 감성이 팍팍 묻어나는것이 괜찮아 보인다...그리고 인류의 유산이 도난을 당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되돌아 온다는 사실!!!~불가능에 가까운 도난사건..이전 영화 엔트렙먼트에서 유연하게 보안 레이저를 피해 에로틱하게 몸을 꺽어 제끼던 캐서린 제타 존스가 생각난다...이유는 알수 없지만..그리고 그 사건의 해결을 위해 나선 콤비..남녀다..이것도 매력있다..한사람은 천재과학자..한사람은 정보국의 터브한 여형사!!!~어디서 많이 봄직한 배경구도다...괜찮다..여기까지는..어라?!!! 해커도 등장해주시네..
일단 시작과 중심인물과 사건의 진행에 대해서는 뭐 향후 달려갈 내용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궁금증 유발!!!!~ 하지만 여기까지다..물론 교육을 지향하는 내용임을 애초부터 밝히기는 했지만 소설적 구성이 너무 진부하고 유치한티가 팍팍난다..하물며 세계적인 해커가 제시해주는 과학자의 면모들은 일반인들도 위키피디아백과사전이나 너이뻐검색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것들이구만...아니...우리 집 애들 동화책속에서도 웬만한 내용은 다 나온다..
굳이 해커까지 끌여들일 필요가 있었냐는말이쥐...구성상 필요했다고??..뭐 그렇다면 할수없고...일단 넘어가자!!~ 그럼 진행적 느낌은 어떤가?...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나열된 과학자들과 천재들의 연보를 보고 있노라면 처음에는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지적능력수치가 팍팍 올라가는듯하다....근데 너무 나열했다...지겹다는 말이쥐...그리고 거의 마지막까지 사건의 내막을 알 수 없는 진행이라 똑같은 반복만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이다..말그대로 쎄벼가는 사건이 발생하고 주인공이 비행기타고 달려가고 과학자의 내력이 보여지고..또 다른곳에서 똑같은 사건이 발생하고 또 보여지고..동에 번쩍 서에 번쩍...중간중간 액션스러움도 약간..아주 약간은 등장하지만 동떨어진 느낌을 지울수가없다..하여튼 소설적 재미는 거의 꽝인 작품이지만 과학적 지식을 알려주는 교육적 재미는 커트라인을 넘긴 수준으로 보면 어떨까 싶다...또 이야기하지만 만화였다면 느낌이 사뭇 달라졌지 않을까??? 하지만 분명한건 이 소설은 처음부터 에듀픽션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는거쥐...그런 의미에서 소설적 재미보다는 교육적 충만을 더 중시하는 책이라는 느낌이 중요하다...사실 소설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과학자분들의 내용은 매우 흥미롭다...물론 그 내용만 따로 떼놓고 본다면 말이다...발명 또는 발견 또는 해석한 수많은 과학적 지식으로 머리통에서 뿌득뿌득 살이 찌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더불어 이 과학자들의 사생활과 비화는 보너스로 즐거움을 준다는 주면서 딱딱한 느낌을 지울려고 무척이나 노력을 했다는거쥐!!!!~ 그래서 이 책의 의미는 소설적 구성보다는 교육적 지식을 목적으로 한다는걸 짐작하고 읽어본다면 그럭저럭 볼만한 내용이고 즐거운 독서가 될 수도 있겠다.. 

마지막 한마디.."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라!!!~(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라!!)" 해석은 알아서 하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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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 모중석 스릴러 클럽 21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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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를 다치게 할 의도가 없었습니다.
그냥 빨리 집에 가고 싶은 욕심뿐이었죠..하필이면 그때 술에 취한체
길밖으로 튀어나오는 그사람을 어떻게 알 수 있었겠습니까?...
하지만 당신은 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다행히도 그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듯 했습니다..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경찰에 신고를 했죠..인사불성인
그사람의 주거지를 알 수는 없었습니다..사실 당신의 잘못은 없는줄 알았습니다.
당연히 그사람이 술에 취해 갑자기 길 밖으로 나와 생긴 사고였으니까요..
결백하다는 당신의 주장에 경찰들도 인정하는듯 했습니다...하지만 당신에게는
과거에 음주로 인한 전과가 있었습니다...경찰 조회결과 당신의 과거가 들어난거죠...
그때부터 상황은 달라졌습니다...결국 당신은 경찰서에 불려가서 여러가지 심문을
당합니다..물론 결백하다는 당신의 주장은 묵살되어버립니다...결국 당신은 술에 취한
사람의 병원비와 합의금과 경찰에 벌금을 내고 나서야 모든게 해결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당신은 결백했다는걸 압니다...하지만 당신은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실입니다..당신은 전과자였으니까요!!!~~ 

"당신은 그를 죽일 의도가 없었다"로 시작하는 서두의 문장..그렇게 소설은 시작한다..
우연히 발생한 죽음..누구에게나 닥칠수 있는 죽음...한순간에 모든것이 무너져버린 상황..
주인공 맷헌터는 우연히 싸움에 말려들고 사고를 내고 만다..하지만 그는 결백은 인정받지 못한다. 몇년간의 복역을 마치고 시간이 흘렀다...그리고 아름다운 자신의 아내 올리비아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그녀는 임신을 하게된다..
리노의 스트립댄서 키미절친인 캔디스 포터가 살해된 후 의미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어느날 캔디의 입양된 딸이 그녀를 찾아온다..그리곤 모든것이 변한다..
맷헌터는 이제 형의 변호사사무실의 보조사무원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지만..전과자라는 과거를 떨쳐버릴 수도 외면할 수도 없다...언제나 자신이 죽인 그녀석의 영혼이 따라다닌다..속죄를 한다고 세상이 달라질 수도 없건만 그는 여전히 과거에 얽매여있다..하지만 그에겐 아내가 있고 태어날 아기가 있다..그런 그녀에게 비밀이 있다..알수없는 동영상과 사진으로 사건은 암흑속으로 치달아 가는데???? 

코벤의 법칙...제 1장 모든 주인공은 우리동네 아저씨들같은 소시민이다...늘 그렇듯 편안하고 이제 조금 살만한 사람에게 발생하는 의문의 사건들과 살인..그리고 지옥과 같은 현실...주인공은 늘 힘이 없다. 
코벤의 법칙...제 2장 모든 주인공의 주변인물은 과거가 있다...그들은 자신의 과거를 감춘다...하지만 그 과거에는 가슴아픈 사연이 있다...용서하고 이해하고 운명적인 아픔이지만 그로 인해 무언가가 발생한다.
코벤의 법칙...제 3장 별거아닌것 같은 사건이 엄청나게 커진다...하나로 해결될 사건에는 언제나 우연적으로 연관된 일들이 무수히 따라다닌다...수많은 연결고리로 인해 발생한 과거는 죽음보다 더한 악몽을 선사한다.
코벤의 법칙...제 4장 마지막엔 늘 사랑이 남는다...모든것이 해결되고 난 후의 그들에게 남는것은 지옥같은 현실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사랑이다...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그들은 또다른 사랑을 꿈꾼다...
코벤의 법칙...제 5장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기대하라....언제나 반전에 대한 또다른 반전을 제시한다.. 수많은 복선을 제시하지만 마지막 문장을 마칠때까지 답을 내리지 마라...그 순간에도 반전은 이루어진다..사실 이것보다 더 많은 코벤의 법칙이 존재한다...죽은줄 알았던 사람이 다시 살아온다던지..주위의 인물을 믿어서는 안된다던지..ㅋㅋㅋ...하여튼 많다....코벤만이 펼칠 수있고 코벤만이 다룰 수 있는 연결고리들!!!!~ 결백이라는 이 소설을 보다보면 이건 무조건 코벤 아니면 안된다는 느낌이 팍파팍 든다....재미있다....
거창하게 포장하지도 그렇다고 지겹게 주절대지도 않는 그의 필력은 역시나 결백에서도 그래도 나타난다., 소설의 중간부까지도 어떻게 인물들이 연관성과 개연성이 주어지는지 도무지 알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왜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 사건이 자꾸만 커져나가는지 독자들은 그저 코벤횽아의 안내대로 따라갈 수 밖에..그러다 보면 하나씩 밝혀지는 사건의 내막과 반전들이 눈물겹게도 당신의 밤잠을 빼앗가 갈 것이다....뭐 스릴러소설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해주는 멋진 소설이란 말이쥐....아주 남성적인 매력이 넘쳐나지도 그렇다고 여성적 감성이 묻어있는 애잔한 스릴러도 아니다..우리 주변 우리들에게도 생겨날 수 있는 사소한 문제가 어줍잖게 묻어있는 군더더기의 과거와 함께 벌어지는 우연적이지만 필연의 법칙이 충만한 소설을 만들어내는것이다...코벤이 아니라면 지겨울 수도 있겠다...왜?..너무 인간적이잖아!!!!~그렇다.. 하지만 코벤은 머리가 좋다...그래서 독자들로 하여금 책장을 안넘기고는 안되게 만들어 놓았다... 그것도 중간이 넘어설때까지..아니 책장을 덮기 전까지 모든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그리고 빠른 진행과 간결한 문체로 독자를 사로잡는 거쥐....그렇게 이 책은 우리들의 밤잠을 흡수해 버린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코벤은 너무 코벤스럽다...나처럼 할런 코벤횽아의 소설을 몇번 읽어본 독자들에겐 역시 이렇게 진행이 되는군화!!!!~~라는 예상을 하게 만든다...물론 그 반전을 알 수는 없다..하지만 어렴풋이 짐작은 가능하다...대부분의 그의 책에서 보여지는 느낌과 공감은 비슷하다...그래서 재미는 있으되 감탄은 없다..
물론 그의 소설을 처음 시작하는 독자들에게는 최상의 선물이 될 것이다...이전작들과 비교했을때에 이 소설 결백은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수천갈래로 펼쳐져있는 단서들이 하나로 뭉쳐질때 받게되는 충격과 카타르시스는 뭐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하지만 코벤은 알고 코벤을 즐긴다면 와우!!!!~로 끝이다..코벤횽...우리 너무 익숙해져버렸어요...횽의 새로운 모습을 좀 보여줘요...뭐 지금 횽의 모습도 크게 싫지는 않지만 너무 익숙해져버려 장점이 단점으로 가려지면 우리 사이가 멀어질지도 모르잖아요!!!~~횽...부탁해!!~~ 

마지막 한마디...."밤만 되면 허벅지구타하는 당신..당장가서 코벤소설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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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 게임 헝거 게임 시리즈 1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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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사각의 링에서 싸우는 권투라는 경기에 남자들은 열광을 했었다...
무척이나 오래된 운동경기중 하나쥐..서로 치고받고 피터지고 먼저 쓰러지면
이기는 경기...상당히 거칠고 인간의 파괴적 본능에 충실한 게임!!!~~
하지만 요즘은 이런 권투경기가 주춤하다..왜??..이종격투기라는 또다른
파괴적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엄청나게 거칠고 본능적인 경기에 사람들은
열광한다...온 몸이 피로 도배를 한 상황에서도 경기는 끊기지않고 누가 
하나가 패배를 인정할때까지 계속된다...물론 심판이 봤을때 저넘!!!~
죽을껏같은데??..라는 생각이 들기 전까지는....이 얼마나 야성적인가???
닭장같은 철망아래서(요즘 대세다..) 피를 철철 흘리면서 서로 뒹굴고
누워있는 선수에게 파운딩(전문용어..안면공격)을 끊임없이 날리고...
자기들끼리 팔이나 다리를 꺽어 승리를 하고자하는 상황을 즐기며
오징어다리 씹어며 테이크다운이 풀리면 아쉬워하는 관중들....나 역시 즐긴다..
이렇게 인간은 야만적이고 본능적으로 대체가능한 파괴적 행위에 흥분하고
매력을 느끼고 광분한다..남자던..여자던...물론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참고로 난 효도르와 악수하고 포옹까지 한 사람이다!!!~~~지상 최고의 파이터!!!~ 

헝거게임...어디서 많이 들어보고 간접적 경험이 많은 이야기다..요즘은 이게 대세다..
미디어적 자극이 넘치다 못해 살인자들을 한섬으로 몰아서 최종 우승자가 살아 남을때까지
피터지게 살아남는 영화들...배틀로얄처럼 문제적 학생들을 자연 경기장에 몰아넣어
하나가 살아남을때까지 모두 죽여버리는 소설..영화...무척 자극적이다...하지만 대중들은
자극적인 내용을 좋아한다...상당히 충격적이고 파괴적인 내용이지만 대수롭지 않다...
갈수록 대중들은 변해간다...자기가 인식하지도 못하는사이 파괴적 본능은 자극적 대체물들에 의해 조금씩 바껴나가고 있다...나 또한 그렇다...그래서 이 책이 재미가 있었다....
한명만 살아남는 경기의 법칙...그리고 경기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은 어린 아이들이다..
11살이상 18세 이하의 아이들이 일종의 식민지적 구역인 12지역에서 추첨으로 차출되어
본토인 캐피톨로 불려가고 경기를 치룬다...일종의 공포정치의 일부분이지 싶다...
하여튼 이 소설의 주인공은 12구역이라는 광산의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의 추첨자 캣니스와 피타이다...캣니스는 자신의 동생인 프림을 대신해 경기에 자원한다....아..이 얼마나 알흠다운 가족애인가???..모든 추첨과 방식이 월드컵축구 조추첨 생각하시면 되겠다..전세계적으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시청자들은 보게 된다..그리고 짜안한 마음으로 캣니스의 단독샷이 클로즈되는거쥐...인식이 파팍 박혀버리는거쥐....그렇게 출발!!
캐피톨에 도착한 두사람은 미디어적 홍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애특한 사랑의 감정까지 보여줌으로서 최고의 인기인이 된다..그리고 헝거게임의 시작!!!!~~
오직 한사람만 살아남아야되는 전쟁터!!!~~피타는 캣니스를 사랑하고 캣니스는 피타를
의심한다...그리고 나머지 11개 구역에서 차출된 22명은 서로의 죽음과 맞서게 되는데..과연 피터지는 죽음의 게임에서 우리의 캣니스와 피타의 앞날은 우찌???!!!!~~ 

사실 줄거리는 단순하다...익히 보아왔던 수많은 죽음의 게임적 룰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주변에 장치한 수많은 보조장치들은 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어준다... 단순하게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의 거친 내용만을 다루고 있다면 아마도 이 책은 식상함을 안겨다 주었을 것이다..하지만 그렇지 않다...미디어적 홍보의 측면도 스탈일리스트를 붙여 현재의 미디어적 모습과 비슷하게 바꾸어 놓았고 또한 경기를 하는데 있어서의 스폰서의 역할이라던지...멘토의 역할까지 주어지면서 말그대로 일종의 오락적 게임의 양념을 마구 뿌려주면서 그 재미를 증가시킨다...아주 매력이 있다...죽음의 낭떠러지 앞에 놓인 어린 소년소녀들을 내세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사랑의 모습이 아니라 미디어적 홍보를 위한연기된 사랑연기까지 상당히 매력적으로 그려진다..물론 알고보면 일방적인 사랑일 수 밖에 없지만서도...한순간의 틈도 주지 않고 달려가는 소설의 진행은 엄청나게 빠르다....이 소설의 화자가 어린소녀인데도 불구하고 작가는 경기의 중심에서도 주저리주저리 감성적 애잔함을 엮지도 않고 경기적 관심에 집중할 수있게 만들어준다...괜찮다!!!!~
여느 남성적 스릴러소설과는 분명 차이점이 있다...액션적 느낌도 무한하게 살아나고...거기에다가 감성적 섬세함도 자연스럽게 묻어난다...군더더기 없이 진행하는 구성도 만만찮게 재미가 있다..쓰잘데없은 관심꺼리는 애초에 차단해버리는 대중소설의 진수!!~ 
일단 작가 수잔 콜린스에게 작품을 만들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박수 한번...짝!!짝!!짝!!!
그리고 이 소설은 한편으로 마무리되는 작품이 아니다...물론 헝거게임 자체에 대한 마무리는 깔끔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지만 이후에 이어진 후속편에 대한 내용은 전혀 보여지지 않는다...머리 나쁜 내가 예상해보기에 아마도 판엠이라는 지배적 세계와 식민지적 조공의 역할을 담당하는 12구역의 존재에 대한 보다 점층된 사회구조에 대한 내용으로 퍼져나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된장!!~~너무 궁금하다..콜린스언뉘 미오!!!~~ㅋㅋ
진지하지만 심각하지 않고 자극적이지만 잔인하지 않고 사랑하지만 느끼하지 않은 소설의 느낌이 상당히 좋았고 정말로 ...진짜로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우리 뚜와이라잇작가언뉘의 말이 그대로 맞다...밥먹다가 책읽다가 마누라에게 맞을뻔했다..표지도 좋고 내용도 좋고 딱히 흠잡을게 없는 소설인 듯하다...단지 너무 깔끔하게 구성된 내용인지라 딱히 남는게 없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일까??...하여튼 너무 재미있게 본 소설!!!~ 그리고 금장 흉내어치를 닮은 북마크도 준다.. 도금이겠쥐???..설마??... 

마지막 한마디..."재밌다고 굶지말고 밥도먹고 마저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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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 제15회 독일 추리문학 대상 수상작!
볼프 하스 지음, 안성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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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거리를 질주하는 구급차
!!!~~빨간불이고 나발이고 가리지를 않는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내달리는 구급차속에는 과연 구급할 사람이 들어있을까?
아님 지금 구급하러 가는걸까?..썬팅된 창문속에서 생사의 갈림길에서
한시라도 빨리 병원으로 달려가야되는 사람이 심폐술을 하고 있을까???
한번씩 레이스를 펼치는듯한 모습으로 달려가는 구급차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아주 자연스럽다...그러려니 하게 되고 횡단보도에서도 받힌 내가 사과를 해야할 판이다...
사람을 구하려간다는데 길건너다 받힌 내가 잘못인거쥐...된장!!!!~~
하지만 구급차위에 더 대단한 렉카가 있다는 사실!!!!~~어떻게 된게 교통사고가 나면
다친 사람을 실어나를 구급차나 소방차보다 렉카다 먼저온다...이게 우리나라다!!!~ㅋㅋ 

새로운 시도의 미스터리 소설...형사나 탐정이나 일반인이 나오는 추리미스터리는 지겨워진다..라는 사고방식에 따라..요즘은 희한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추리를 해댄다...일본쪽으로는 얼마전에 읽은 인형이 추리를 하고 점성술사도 있고...하여튼 별의별 직업이 다 나온다...이번에는 구급대원이다...빨간십자가에 적을 둔 구급의 세상을 보여줄려고 단단히 준비한 모냥이다.물론 단순한 구급대원이 아니라...이전에 형사생활을 하다가..그만두고 사립탐정을 했지만
회의를 느끼고 적당한 급료에 연금에 집까지 얹어주는 구급대원이라는 직업을 택한 브렌너.. 십자구조대의 일원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열심히 구조구급일을 하는 사람이다...그런데 이구급대원의 일상에 변화가 생긴다...물론 경쟁구도가 있어야되겠쥐??..구조연맹이라는 또다른 구조대와 서로 경쟁을 하다가..어느날 십자구조대의 일원인 흑인 빔보가 살해당한다...보이는 바로는 같은 구조대의 란츠아저씨가 용의자로 잡혀가고...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드는데?? 아!!~~그런  우리의 브렌너는 전직형사아니었던가??..십자구조대의 주인인 주니어는 그런 렌너의 약력을 고려해 사건을 파헤쳐보라고 지시한다...그리고 조금씩 진실에 다가가면서 밝혀지는 사건의 내막은??????... 

뭐 잘은 모르지만 오스트리아나 독일이나 문화적인 부분에서 어느정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는갑따.. 이작가 볼프 하스는 이 책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유수의 추리소설상을 수상한것 같다..그리고 상당히 젊은감각이 넘쳐나는 소설이다...일단 제목부터 느낌이 사뭇 다르다...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소설속에서 이 제목의 의미를 밝혀주기는 하나 작명이 괜찮다!!!!~~ 그럼 소설은 어떨까?..젊은 피가 들끓는 작가가 토해내는 글솜씨는 어째 정신이 하나도 없다.. 내가 정신이 산만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상당히 산만한 내용에 난잡한 구성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화자의 입장에서 완전 전지적 신의 능력으로 이것저것 참견하고 설교하고 강요하고 주저리주저리 내용과 상관없어 보이는 수다를 늘어놓고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구급대원들의 일상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그들의 속내와 순간순간의 감성을 잡아내는데는 성공한게 아닌가 싶다..특히다 각각의 구급대원들의 성격적 묘사와 특성을 제대로 보여준다. 뭐...워낙 화자가 전지전능한 신같은 존재이므로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것을 설명해 주지만.. 추리소설로서는 그 내용적 구성면에서는 신의 화술에 따라가기가 어려웠다...내가 못난 점도 있겠지만 워낙 이런저런 이야기를 중간에 쏟아주셔서 산만하기 그지없었다고나 할까??... 사실 아주 단순한 내용구성의 추리극인데 살째기 추리의 맛을 느껴보라고 다른곳으로 눈을 돌리게 만든다고나 할까??.결과적으로 반전이라고 나오는게 그렇게 뒤통수 뜨끈한 느낌도 없는 조용필의 허공을 부르고 싶은 느낌이었다....제일 앞장에 보면 작가의 작법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이런저런전차로 블라블라해서 가장 대중적인 작법을 선보인것이라 했는데 나에게는 가장 대중적인 작법이 전혀 빛을 발하지 못한것 같다...전체적으로 단점이 많다.. 하지만 단락단락을 띄어놓고 보면 순간적 재치가 뛰어난 문장도 상당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겹게 단순한 구조로 추리를 하는것보다는 이런저런 재치와 유머등을 토대로 극을 이끌어나가는 것도 그렇게 나쁘게 보이지는 않는다..이 점은 분명 독자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일껏이다..나에게는 전혀 맞지 않았지만 말이다..
이 작품이 볼프 하스작가의 첫작품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직까지는 덜 다듬어진 느낌이 있지 않았나 싶다...뒤로는 많이 나아졌겠쥐???...음...오늘은 너무 전문적으로 나갔다.. 
뭐 도서비평가도 아닌데 너무 비평만 해댄거는 아닌가 모르겠다...좋은부분도 많이 있을텐데..이럴때도 있지 않겠는가?..나와는 공감진동이 전혀 맞는 않는 작품!!~~하지만 다른이들은 다르게 느낄수도 있는 작품!!!~ 이 서평은 단순히 나의 감흥이고 느낌일뿐이다.. 

마지막 한마디.."제목보고 흥분말고 읽어보고 비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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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탐정이 되다 인형 탐정 시리즈 1
아비코 타케마루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수없이 갇다 버렸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수없이 남아있는 인형들..
먼지가 많이 난다는 이유로...작은넘의 천식에 안좋다는 이유로 큰딸의
먼지나는 큰 인형들은 대부분 눈물을 머금고 버렸다...근데 왜 내 마음이??..
하여튼..한번씩 딸내미가 조용하게 혼자서 방에서 놀때가 있다..
몇몇의 토끼와 동물인형들과 키티인형들을 데불고 혼자서 이런저런 놀이를 한다.
각각의 목소리와 각각의 성격들이 주어지고 거기에 맞게 인형들은 대화를 나눈다..
물론 대화의 주체는 딸내미인거쥐....아빠와 엄마와 동생과 친구까지 등장시키고는
상당히 오랜시간 대화를 나누고는 즐겁게 놀곤 한다....간혹 달라진 목소리가 들릴때도 있다..
웃음소리조차 다르게 흉내내고...심지어는 화난 아이입에서 욕도 나오는 경우가 있다...
물론 바보야!!!~정도 되는 말이지만...하여튼 그렇게 혼자서도 잘 논다!!!!~~
뭐..내가 아동의 심리에 박식한 사람이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인형에게 인격을 대입해서
노는게 그렇게 나쁘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그래서 그렇게 혼자서 놀때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하지만...작은넘의 입장에서는 유치해 보이는갑따...도저히 방해하지 않고는
못배길 정도로..ㅋㅋㅋ...이제는 혼자 놀고 싶을때는 방문을 잠궈버리는 딸아이!!!~다 컸다!!!~

새로운 방식의 인형적 인격을 출연시켜 본격추리에 나선 아비코 타케마루...
뭐 쉽게 말하면 복화술사의 인형이 탐정이 되어 사건을 추리하고 밝혀낸다는 말이 되시겠다..
그럼 복화술사가 주인공이 되는게 맞는거죠??..아니다...인형이 주인공이다...말 그대로
인형에 부여된 한인격인 마시오가 주인공이고 복화술사는 주변인이다...그리고 극중 화자는
유치원보육교사인 세노오 무츠키가 되시겠고...뭐 어떻게 보면 헷갈릴 수있지만...막상 읽어보면
대략 짐작과 이해가 간다....왜 인형이 탐정이 되는지도 처음부터 나오니까...그 이유는 보시면 알테고..

총 네편의 중단편을 중심으로 처음 만남에서부터 각 단편들마다 시간적 진행과 맞물려 이루어지고 화자인 오무츠와 토모나가와 인형 마리오가 주위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추리하고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 정도로 보면 되겠다...뭐..그렇게 어려운 추리는 하나도 없다...
인형이 주인공인 내용답게 상당히 청소년틱한 추리쯤 된다고 보면 무리가 없겠다...그렇게 길지도 않고 그렇다고 유치찬란한 어설픈 추리를 하지도 않는다..단지 토끼에 대한 추리는 많이 약했다는것 말고는...사실 난 아비코 타케마루씨의 이전 작들을 읽어본적이 없다...특히나 그 유명하다는 "살육에 이르는 병"은 아직까지 소장하지도 읽어보지도 못했다...모든이들이 추천하고 백만톤의 오함마로 뒷통수를 날리는 반전이 멋지다는 그 소설을 말이다...그만큼 유명한 분이신것 같다..또한 살육은 19금이잖는가??..이 책 "인형, 탐정.."과는 상당히 다른 감성과 내용과 추리가 등장하는가보다 싶다...그럼 이 소설도 어느정도의 기본적 본격추리의 재미는 보장하냐고?...사실 그렇지는 않다...아까도 이야기했지만..청소년들이 보면 좋을듯한 내용들이 아닐까?? 그리고 추리의 기본은 중간중간 씨줄과 날줄처럼 얽힌 내용들이 풀어지는게 제맛인데도 불구하고 이 단편들속의 추리해결은 조큼은 어색하다고나 할까??..뜬금없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뭐 그렇다...쉽게 말해 많이 약하다..유치하지는 않지만 진지하지도 않고...어설프지는 않지만 헐거운 느낌?????..또한 유쾌 코믹 본격 탐정 미스터리를 표방한 소설이지만 딱히 유쾌한부분이 많지도 그렇다고 코믹하지도 않는 어중간한 소설적 느낌이 아쉽다!!!!~
아마도 첫 시리즈로 준비한 내용들이 뒤로 갈수록 그 재미와 의미가 더 좋아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후로도 몇번에 걸쳐 시리즈를 내놓았던것 같다...역시 처음보다는 나중이 더 좋은게 맞는것 같다... 아니 그럴려면 또 읽어봐야 되잖아???..그렇다..아비코 타케마루씨의 소설을 몇번 더 읽어봐야 이 작가분의 정체를 알 수 있을껏 같다...지금으로서는 조금 아리까리하다!!!~~

마지막 한마디.. " 시간날때 자불지말고 이책보고 머리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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