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 게임 헝거 게임 시리즈 1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한때는 사각의 링에서 싸우는 권투라는 경기에 남자들은 열광을 했었다...
무척이나 오래된 운동경기중 하나쥐..서로 치고받고 피터지고 먼저 쓰러지면
이기는 경기...상당히 거칠고 인간의 파괴적 본능에 충실한 게임!!!~~
하지만 요즘은 이런 권투경기가 주춤하다..왜??..이종격투기라는 또다른
파괴적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엄청나게 거칠고 본능적인 경기에 사람들은
열광한다...온 몸이 피로 도배를 한 상황에서도 경기는 끊기지않고 누가 
하나가 패배를 인정할때까지 계속된다...물론 심판이 봤을때 저넘!!!~
죽을껏같은데??..라는 생각이 들기 전까지는....이 얼마나 야성적인가???
닭장같은 철망아래서(요즘 대세다..) 피를 철철 흘리면서 서로 뒹굴고
누워있는 선수에게 파운딩(전문용어..안면공격)을 끊임없이 날리고...
자기들끼리 팔이나 다리를 꺽어 승리를 하고자하는 상황을 즐기며
오징어다리 씹어며 테이크다운이 풀리면 아쉬워하는 관중들....나 역시 즐긴다..
이렇게 인간은 야만적이고 본능적으로 대체가능한 파괴적 행위에 흥분하고
매력을 느끼고 광분한다..남자던..여자던...물론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참고로 난 효도르와 악수하고 포옹까지 한 사람이다!!!~~~지상 최고의 파이터!!!~ 

헝거게임...어디서 많이 들어보고 간접적 경험이 많은 이야기다..요즘은 이게 대세다..
미디어적 자극이 넘치다 못해 살인자들을 한섬으로 몰아서 최종 우승자가 살아 남을때까지
피터지게 살아남는 영화들...배틀로얄처럼 문제적 학생들을 자연 경기장에 몰아넣어
하나가 살아남을때까지 모두 죽여버리는 소설..영화...무척 자극적이다...하지만 대중들은
자극적인 내용을 좋아한다...상당히 충격적이고 파괴적인 내용이지만 대수롭지 않다...
갈수록 대중들은 변해간다...자기가 인식하지도 못하는사이 파괴적 본능은 자극적 대체물들에 의해 조금씩 바껴나가고 있다...나 또한 그렇다...그래서 이 책이 재미가 있었다....
한명만 살아남는 경기의 법칙...그리고 경기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은 어린 아이들이다..
11살이상 18세 이하의 아이들이 일종의 식민지적 구역인 12지역에서 추첨으로 차출되어
본토인 캐피톨로 불려가고 경기를 치룬다...일종의 공포정치의 일부분이지 싶다...
하여튼 이 소설의 주인공은 12구역이라는 광산의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의 추첨자 캣니스와 피타이다...캣니스는 자신의 동생인 프림을 대신해 경기에 자원한다....아..이 얼마나 알흠다운 가족애인가???..모든 추첨과 방식이 월드컵축구 조추첨 생각하시면 되겠다..전세계적으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시청자들은 보게 된다..그리고 짜안한 마음으로 캣니스의 단독샷이 클로즈되는거쥐...인식이 파팍 박혀버리는거쥐....그렇게 출발!!
캐피톨에 도착한 두사람은 미디어적 홍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애특한 사랑의 감정까지 보여줌으로서 최고의 인기인이 된다..그리고 헝거게임의 시작!!!!~~
오직 한사람만 살아남아야되는 전쟁터!!!~~피타는 캣니스를 사랑하고 캣니스는 피타를
의심한다...그리고 나머지 11개 구역에서 차출된 22명은 서로의 죽음과 맞서게 되는데..과연 피터지는 죽음의 게임에서 우리의 캣니스와 피타의 앞날은 우찌???!!!!~~ 

사실 줄거리는 단순하다...익히 보아왔던 수많은 죽음의 게임적 룰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주변에 장치한 수많은 보조장치들은 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어준다... 단순하게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의 거친 내용만을 다루고 있다면 아마도 이 책은 식상함을 안겨다 주었을 것이다..하지만 그렇지 않다...미디어적 홍보의 측면도 스탈일리스트를 붙여 현재의 미디어적 모습과 비슷하게 바꾸어 놓았고 또한 경기를 하는데 있어서의 스폰서의 역할이라던지...멘토의 역할까지 주어지면서 말그대로 일종의 오락적 게임의 양념을 마구 뿌려주면서 그 재미를 증가시킨다...아주 매력이 있다...죽음의 낭떠러지 앞에 놓인 어린 소년소녀들을 내세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사랑의 모습이 아니라 미디어적 홍보를 위한연기된 사랑연기까지 상당히 매력적으로 그려진다..물론 알고보면 일방적인 사랑일 수 밖에 없지만서도...한순간의 틈도 주지 않고 달려가는 소설의 진행은 엄청나게 빠르다....이 소설의 화자가 어린소녀인데도 불구하고 작가는 경기의 중심에서도 주저리주저리 감성적 애잔함을 엮지도 않고 경기적 관심에 집중할 수있게 만들어준다...괜찮다!!!!~
여느 남성적 스릴러소설과는 분명 차이점이 있다...액션적 느낌도 무한하게 살아나고...거기에다가 감성적 섬세함도 자연스럽게 묻어난다...군더더기 없이 진행하는 구성도 만만찮게 재미가 있다..쓰잘데없은 관심꺼리는 애초에 차단해버리는 대중소설의 진수!!~ 
일단 작가 수잔 콜린스에게 작품을 만들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박수 한번...짝!!짝!!짝!!!
그리고 이 소설은 한편으로 마무리되는 작품이 아니다...물론 헝거게임 자체에 대한 마무리는 깔끔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지만 이후에 이어진 후속편에 대한 내용은 전혀 보여지지 않는다...머리 나쁜 내가 예상해보기에 아마도 판엠이라는 지배적 세계와 식민지적 조공의 역할을 담당하는 12구역의 존재에 대한 보다 점층된 사회구조에 대한 내용으로 퍼져나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된장!!~~너무 궁금하다..콜린스언뉘 미오!!!~~ㅋㅋ
진지하지만 심각하지 않고 자극적이지만 잔인하지 않고 사랑하지만 느끼하지 않은 소설의 느낌이 상당히 좋았고 정말로 ...진짜로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우리 뚜와이라잇작가언뉘의 말이 그대로 맞다...밥먹다가 책읽다가 마누라에게 맞을뻔했다..표지도 좋고 내용도 좋고 딱히 흠잡을게 없는 소설인 듯하다...단지 너무 깔끔하게 구성된 내용인지라 딱히 남는게 없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일까??...하여튼 너무 재미있게 본 소설!!!~ 그리고 금장 흉내어치를 닮은 북마크도 준다.. 도금이겠쥐???..설마??... 

마지막 한마디..."재밌다고 굶지말고 밥도먹고 마저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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