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 지음, 최인자 옮김, 제인 오스틴 / 해냄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남자는 오만하고 잘난척하고 무뚝뚝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여자는 그런 남자의 모습에 잘난척하는 에고이스트라는 편견을 가지게 된다..
항상 오해가 착각을 일으키고 그 착각속에 사랑의 감정이라는 싹이 돋아난다..
에이!~~무슨 소리??!!~~말도 안된다..라고 하실분도 계실것이다..
물론 나도 아니라고 하고 싶다...근데 로맨스 소설속에 등장하는 내용들이
다 이런 이야기를 기준으로 사랑을 주고 받는다...오해하고 착각하고 분노하고
후회하고 용서하고 애원하고 또다시 사랑하고...해피엔딩!!!~~~으하하하하
나한테는 적응하기 어려운 여인네들의 이야기쥐....
근데 이런 로맨스소설의 바탕에 입에 담을 수 없는것들이 등장한다...
아마도 나같은 쉽게 로맨스소설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정네들을 위한 배려??
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즐거워야할 사랑의 속삭임 주위에 버젓이 등장하는
사람의 골을 즐겨드시는 좀비들이라?????...이런!!!~~독창적이다...그럼 함 볼까?? 

세기의 로맨스 소설...보지는 못해도 내용은 몰라도 누구나 한번은 들어봄직한 제목..
수많은 재생능력이 있는 소설...여인네들의 가슴을 들썩이게한 사랑을 속삭이는 소설..
제인 오스틴의 소설이쥐...영화로 더 많이 접해본 소설일것이다..물론 난 제대로 본적도 없다. 그 소설이 "오만과 편견"이다..잘생긴 돈많은??오만한 남자...이쁜 말괄령이 딸부잣집 
둘째딸 그들의 착각과 편견과 오해사이에서 싹트는 애틋한 사랑...말 그대로 진정 여인에 의한여인을 위한 여인의 소설 아니겠는가?..며칠전에는 집에서 부인되시는분이 아이들 점심도 안챙겨주고 제인오스틴의 센스앤센스빌리티에 흠뻑 빠져있는것을 봤다... 결국 내가 밥 줬다!!!~이렇게 여인네들의 마음을 들락날락하시는 로맨스소설께서 좀비를 등장시키셨다...캬하!!~~남정네들도 좀 보라 이거쥐..내용도 가관이다...여기서 가관은 나쁜의미가 아니다...절대..ㅋㅋ
지역이 어디더라?..롱본?..하여튼 이 지역에서 사는 베넷가는 다섯명의 딸을 두고 있다..
전영국적으로다가 입에 담을 수 없는 것들이 땅속을 파헤치고 올라와 골머리를 아프게 하는
현시점에서 그 다섯명의 딸들은 지역 사수대로서 그넘들을 무자비하게 소탕하고 있다...
어린시절 중국 소림사의 리우사부에게 보내져 무술을 연마한 다섯딸은 지역 무술고수들이고나타나기만 하면 좀비들은 무서워서 벌벌떤다??..아니 모가지가 댕강!!~
하지만 이 딸들이 이제는 결혼할 나이가 되었는데 신랑감이 여의치가 않다..
이런 딸들의 돈많은 남정네와 결혼시키기 위한 세속적이고 철없는 엄마는 어느날 자신의 
동네를 찾아온 빙리씨와 다아시의 혹하여 무도회에 딸들을 참석시킨다...
빙리씨는 맏딸 제인에게 뻑이 가고 다아시는 말광량이 리자에게 대한 사랑의 감정이 조금씩 싹튼다....그리고 이어지는 오해와 진실...오만과 편견을 보셨나요?...그럼 줄거리 필요없죠?.. 

웃어야하나?...솔직히 약간 우습다...왜?...생각해보시라....젊은 남녀의 사랑놀음에 좀비라니!! 그들의 사랑과 매력적인 모습의 기준은 그 사람이 지닌 무술실력과 살해기술이 중점이다..얼마나 많은 좀비를 해치우냐에 남성들의 매력이 더욱 넘쳐나고 여성들조차 자신의 목숨은
자신이 지킬 수 있는 것이 더 아름답다는 척도의 한 기준이 된다는 점....으하하하하하
누가 나를 음해하거나 내 사랑을 빼앗아 간다??..그럼 카타나 칼로 결투를 신청하는거쥐..
개구리 뒷다리권법으로 상대방의 모가지를 뎅쑹 날려버리는거쥐...그것도 여자가!!~~
독창적이지 않나...고고하고 잘난척하고 고상하게 뜨게질이나 배우고 책읽는 규수가 되어야할처자들이 활을 쏘고 카타나를 휘두르고 브라운베스를 쏴대는 모습을 보라...그게 이 책에서는여인네들의 매력이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요소인것이다....거기다가 여성적 감성이 덧붙여진다면???..이런걸 두고 우리는 금상첨화라 하지 않겠는가?...그런 그녀 엘리자베스 베넷의 연애담과 모험담!!~ 말 그대로 오만과 편견의 내용을 그대로 배껴왔다...원본은 보지못했으니 아마도 그럴것이다...
언듯 영화에서 본 그대로 이어지는듯하다...그리고 배경은?..좀비가 창궐한 암울한 영국이 배경이다. 상당히 독창적이 맛이 뛰어나고 각각의 문장에서 보여지는 우스게스러운 무협지적 발상은 패러디물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준다..말 그대로 오만과 편견과 쿵푸판다를 한꺼번에 보는 느낌? 닌자도 등장하고 일본식 무술과 중국식 무술의 대결또한 보여준다...일본이 만빵으로 깨진다..ㅋㅋㅋ
하지만 이런 즐거움 뒤에 느껴지는 씁쓸함은 뭐지?... 좀비가 등장하되 허전하다..내용은 좀비가 중심이 되는건지..오만과 편견이 중심이 되는건지...어중간하다..오만과편견은 익히 아는소설이므로 패러디의 중심은 그 패러디에 역점을 둘 것인데....그게 배경에서 중심으로 튀어 나오질 않는다..그저 19세기초의 영국에서 좀비의 영국으로만 바꾼것...무술하는 주인공들?..그 외에 뭐있나??여인네들의 로맨스소설을 남정네의 엽기소설로 바꾼것이라면 좀 더 과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어느 여인네들이 자신들의 최고의 로맨스소설에 좀비입을 그려넣은 이 소설을 제대로 볼려고 하겠는가?
남정네들의 입맛에 맞는 부분이 많게 만들어 졌다면 그에 부응하는 느낌이 와야하는데 그건 아니다.. 물론 여인네들도 마찬가지일것이다...색다른 맛의 오만과 편견을 볼려고 했다면 좀비에 걸맞은 느낌의 화끈함이 있어줘야 되는것 아닌가?..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뭐 나는 그랬다... 그래서 독창적이고 즐겁기는한데...뭔가 빠진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이다... 

참 말 많다...그죠?...결론 갑시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표지 띠지를 살짝 펼치시라!....깜짝 놀랬다!!!~~...
이 느낌이 책에 있다....로맨스 소설?..설마?..공포소설?..설마?...그럼
로맨스엽기어드벤쳐무협지패러디소설!!!~~그렇다...독창적이지 않는가?
늘 먹는 풀밖에 없는 저녁밥에 고기가 올라온 것이다...우와!!!~신난다..~~
두그릇 먹어야쥐...열심히 먹어주는거야....
근데 다 먹고 나니 맛은 좋았는데..왠지 속이 더부룩한게 두번 먹기는 싫다..
소설 보다는 영화로 만든다면 더욱더 재미있을 작품이 아닐까 싶다...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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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파라다이스
강지영 지음 / 씨네21북스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절박하다는거...어쩔 수 없이 절박한 사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들...
이럴때는 죽고싶다....사는것보다는 죽는게 나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내가 죽음 예찬론자는 절대 아니다...우째꺼나 산 목숨..끈질기게
살아나가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왜 죽어??..그러지마!!!!~
라고 하고싶지만 이 책에서는 자기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그 죽음은 순순히
아니면 의식하는것과 무관하게 다가온다...그렇게 죽는것이 쉽다...

열개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단편집이다...각각의 소설마다 그 느낌이 사믓 다르다..
하나하나 느낌의 엑기스를 뽑아내다보면 이 서평이 산으로 올라갈것이고
누가 책을 사서 읽어려고 하겠는가?..그래서 과감하게 난 내용은 패스한다...
아마도 다른 서평을 보시다보면 배려하고 착하고 꼼꼼하게 내용을 적나라하게
적어놓으신 분들도 많으실 것이다...그러므로 줄거리는 깔끔하게 패쓰!!!~
그럼 뭐가 남나?...이 책을 읽은 느낌?...소감?..하여튼 뭔가는 적어야겠쥐...
근데 난감하다...상당히 애매한 단편집이라서 독특한 느낌이 무한으로 솟아난다..
그것도 각각의 챕터 단편이 모두 기존 느낌과 많이 다르다....좋다고 해야되나?
전체적으로 상당히 엽기적이고 자극적이고 불협화음처럼 쉽게 섞여들지 않는
소재들이고 일반적인 세상과는 동떨어진 절박한 사람들에 대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생경스러운 감각과 불쾌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하지만 눈 역시 뗄 수가 없었다..
읽는동안 기분은 더러운데 왜 자꾸만 책 속으로 파고 드는지 나도 모르겠다...
그건은 작가가 뛰어난 인물묘사와 심리 그리고 현실적 감각을 지니고 그 속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치밀하도록 그 느낌이 가슴을 치고 들어온다...
처음 겪어본 작가지만 이 작가의 필력에 대단함을 금치 못하겠다....
삶의 끝에 내몰린 사람들의 마지막 자락을 부여잡고 몸부림치는 최악의 소설이지만..
그속에는 나름의 따뜻함을 내포하고 있음을 역시 볼 수 있었다...그래서인가?..
이 책을 끝까지 눈도 떼지 않고 한달음에 읽어내려간것은...그렇다면????..
강지영이라는 이작가...아마도 사람의 마음까지 조종할 수있는 초능력자인가?..
너무 칭찬만 했나?...그럼 단점은?...늘 그렇듯 단편집은 그 단점을 논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좋은것도 나쁜것도 있을 수 있고 그중에 한,,두편만 괜찮아도 그 단편집은 만족스러워지기 때문에
나머지는 보통 묻힌다....근데 내 입장에서는 대부분의 단편이 다 괜찮았다...
다만 몇몇의 단편의 시점상의 흐름이 약간 헷갈리는 점....그것도 아마 나의 이해력 부족에서 오는탓일것이다..

자극적이고 엽기적이고 불쾌하고 비현실적인 일들이 난무하는 소설이다...
하지만 그 속에 사람들이 있고 인간들의 마음이 있다....언제나 그렇듯 모든게 나쁜것은 없다...
지옥같은 현실속에도 사랑은 존재하고 따스함은 색이 바랬고 묻혀져버렸지만...언제나
스멀스멀 기어올라온다...공포속에서도 잔인함속에서도 그것을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읽기 쉽다.,..그렇게 작가가 대중적 소설로 만들어냈다...재미있다...환상적이다...독창적이다...
강지영 작가!!!~~경우에 따라서는 그 취향에 고개를 돌리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느낌은 장르쪽에서 이젠 무시하지 못할 대단한 작가로 발돋움하신거라고 본다...
뭐 이렇게 대단한 찬사를 보낸다고 작가가 나한테 딱히 해주는것도 없다...
그저 한명의 독자로서 그의 소설이 내 취향에 맞고 그 느낌이 좋아서 그러는거다...
절대 이 책 홍보하는 알바 아니다!!!!~!~~~그냥 재미있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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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 매혹의 미녀 연쇄살인범
첼시 케인 지음, 이미정 옮김 / 리버스맵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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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통!!~~남들이 당하는 고통에 대해 쾌감을 느껴본 적 있던가?
육체적으로 당하는 고통에 대해 눈살을 찌푸리고 고개를 돌리며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저런 짓을 할 수 없을것이라고 치부한다..
변태들...연쇄살인마들..이상인격자들....일반인들은 그들을
사회 부적응자로 인식하고 사회의 암적 존재로 처벌받아 마땅하다 여긴다...
그렇다...그들은 일반인의 인식체계를 무너뜨리는 부적응자들이며
그들로 부터 벗어난 사람들은 평생을 그 충격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너무 심각한가?..난 심각한거 싫다..!!...그냥 책 이야기하자!!~~ 

그레첸 로웰....제목에 나와있다...매혹의 미녀 연쇄살인범....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그녀...살인을 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여자...
게다가 미인이다...남자들이 혹한다!!~~.왜?...단지 이뻐서?...
아니다..그녀는 인간의 심리에 통달하고 조종할 줄 아는 여자다...
그러니 베겨나는 남자가 있을 수 있나?..심지의 특수수사대 반장
아치 세리단도 혹해 버렸는걸!!~~..그녀는 연쇄살인을 할때 삼일안에
최고의 고통을 안겨주며 죽음의 배려를 피해자에게 선사한다.,..
참 고맙다...죽음보다 더한 고문으로 힘들어하는 피해자에게 편안한
죽음을 선사해주는 죽음의 천사!!~~그레첸 로웰!!~~
하지만 그런 배려도 우리의 주인공 아치 세리단에게는 주어지지 않는다..
왜?....사랑하나?...아님 세리단이 잘생겼나?..늘 그렇듯...살인마는 자신과
감각의 주파수가 동일한 사람을 보면 어쩔 수 없나보다...
돌리지말라고?...그래 사랑하는것 같애!!~~~그래서 죽였다가 살렸다구!!~
머 하여튼 그런 이야기다...그리고 감옥으로 간 그레첸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약물로 살아가는 아치!!~~하지만 다시 사건이 발생한다....연쇄살인~~!
영웅이 돌아오는거쥐!!~~아치 세리단은 특수수사대반장으로 복직하고 자신의
육체적 고문과 과거를 다룰 수잔이라는 기자가 현재의 연쇄살인과 함께 아치의
과거를 파헤치기 시작한다....갈수록 단서와 실마리가 풀리지않는 사건....
그리고 아무도 알지 못하는 아치와 그레첸의 진실은?.....마지막까지 읽으시라!!!~~ 

줄거리를 다 이야기해버렸나?...뭐..이정도는 적어줘야 아..이 사람 진짜 책 읽었구나 하지 않을까 싶었다....아닌가?..아님 할 수 없고...하여튼 윗 줄거리는 입술에 침묻히는 정도밖에 안된다...그럼 뭔가 굵직한 진실이 있는가?....그건 말 못한다....
하여튼 이 소설은 두가지의 사실과 두사람의 시선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아치 세리단과 그레첸 로웰의 과거..그리고 현재 발생한 연쇄살인사건...
수잔....성이 뭐였지?..뭐 중요하지는 않다...그녀가 작성하는 현재의 연쇄살인사건과 공통으로 묶이는 아치의 과거에 대한 기사....
두가지의 사건은 별도의 시간과 공간으로 이루어져 흐름을 만들어간다...사실 딱히
맥락이 물흐르듯이 섞이지는 않는다....사실 좀 뻘줌하다..아치라는 존재로 연결하기에는 뭔가 부족해 보인다...그리고 작위적인 구성 역시 스릴러의 공식에 너무 잘 들어맞는다..

그래서 그 재미가 반감된다....특히나 그레첸 로웰이라는 매혹적인 연쇄살인범을
책 전면에 내세운것 치고는 그 역할성이 무지 뒤떨어진다...뭐냐구??!!~~!!

상당히 매력적인 소재이고 스릴러의 느낌이 강할 수 있는 양념이 마구 뿌려져 있는데..결국에는 스프랑 라면만 넣은 맹숭한 맛이 되어버렸다...양념으로 들어간 파는 너무  푸욱 익어서 궁물이 스프맛이랑 파맛이 따로 논다...뭐 나는 그렇게 맛봤다..우와!!~적다보니 마구 길어졌다..우짜지?..뭘 우째?...누구나 다 결론부분만 봐!!~ 이따위 주절대는 독후감 다 볼것 같애?..전혀..마지막 결론만 본다니까!!!~~

 

한니발 렉터의 지적매력과 미실의 매력적 미모까지 닮은....응???..(조합이 이상하다..)
그녀...그레첸 로웰...연쇄 살인마...괜찮다!!!!~~..헌데 고까지다...더 뭐 없나?...없다..
그럼 이 책 재미없어?...아니다...기본적인 스릴러소설로서는 괜찮다!!~~
그대신에 나처럼 느무 매혹의 미녀 연쇄살인범에 기대는 걸지 마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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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이야기 - 추리 마니아를 위한 트릭과 반전의 관문 126
파트 라우어 지음, 이기숙 옮김 / 보누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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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누구나 한번씩은 다 해본 게임...스무고개..묻고 답하고 20가지의 질문이 끝나기전에
정답을 맞춘다..그 시작은 보통 광범위한 질문부터 조금씩 구체적으로 나아간다...
뭐,,보통은 살았나요?..죽었나요?..이렇게 시작하기도 한다..나는 그랬다...
또한 질문에 대한 답변의 여하에 따라..혹은 질문자의 영리한 추리력에 따라..
열번째고개 전에 맞추는 성과를 획득하기도 한다...물론 난 거의 전무한 업적이지만...
사실 알고보면 별거 아닌 질문과 답이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놀이중의 하나였다..
이유는?...당연히 궁금증을 유발하고 내가 얼마나 똑똑한쥐 알 수 있기 때문 아니겠는가... 

이 책 미스터리 이야기는 그 부제에 딸린 글로도 확연히 그 내용이 드러난다..
추리 마니아를 위한 트릭과 반전의 관문....그렇다...말 그대로 내가 책 좀 읽네..
추리소설에 대해서 뭐 좀 아네라고 으시대는 사람들...그리고 이제 좀 읽어볼까하는
사람들의 지침서와 같은 내용들이 예시의 형식으로 질문하고 그 답변을 펼쳐놓고 있다.,
수수께기로 보기에는 설득력이 너무 많다...말 그대로 추리적 사고를 중심으로
미스터리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대한 이야기다....
각 장마다 각기 다른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예문을 펼치고 그 이야기를 보여준다..
범죄, 추리, 판타지, 수학, 논리의 미스터리를 예문에 펼쳐놓은 배경과 내용을 토대로
그 정답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란거쥐!!!~..뭐 경우에 따라서는 헛웃음을 유발하는 정답도
머리를 지긋이 눌러대는 고통을 유발하는 정답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미스터리의 해답은 글속에 내용속에 정답을
내포하는 핵심이 들어있다는 것이다...그것이 눈에 보여지던 안보여지던간에
머리싸매고 고민해본들 도저히 내 머리론 답이 떠오르지 않아 정답편을 펼치면
아하!!~~~이거였구나하게 된다는거쥐....사실 어처구니 없는 정답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이 책에 맞는 내용의 역학성과 개연성을 중심으로 정답을 도출하고 있는것이다....
윽!!~ 어려운 말이다...꼭 대학생 리포트 쓰는것 같구나...고로 이런 진행은 그만!~~~ 

짧다...그리고 챕터별로 옛날에 흔히보던 수수께기문집같다...재미있다.. 우습다??...
각 챕터별로 각각의 예시가 나름 짜임새가 있고 생각할 여지를 만들어준다...
근데 그 처음의 즐거움이 조금씩 뒤로 갈수록 변함없이 이루어지는 형식에...
살짝 지겨움을 더한다...좀더 독서에 있어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짜여졌다면
상당히 매력적이고 즐거운 이야기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 두고두고 펼쳐볼만한 내용이고 한번씩 들춰보는 재미가 유달리 좋을 것같은
책이며 나의 휘발성 메모리브레인으로는 어제 본 정답을 오늘 기억못하기에 더더욱 두고두고 흥겨운 볼거리가 될 것임에 확실하다...무엇보다도 내가 추리소설 좀 읽네 하시는 분들은
한권 정도 구비해 두시면 나름 그 모양새가 있어보이지 싶다.....

보시라 제목도 얼마나 그럴듯한가?.."미스터리 이야기-추리 마니아를 위한 트릭과 반전의 관문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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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2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지음, 최세희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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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열두살시절...솔직히 생각도 안난다...까불고 마냥 즐겁기만 한 시절....
그렇게만 기억된다...늘 친구가 있었고 즐거움이 있었던것 같다...
아픔이라고는 눈씻고 봐도 없었던 어릴적 소란스러움이 많았던것 같다..
렛미인은 반대다....조용하게 다가오는 외로운 존재들...특히 오스카르의 고통...
주위의 인물들....순수하지만 외면당하는 존재들....나와는 맞지 않다...하나도...
나와 일치하지 않는 그네들의 잔인한 인생....공감??....안되는게 정상아닌가?..
감정이입이 안되어야하는게 옳은거 아닌가?.....근데?????????..왜???..
오스카르를 보면서 난 꼭 나같다는 생각을 하는것일까??...왜..왜...왜~~~ 

두번째권은 첫권에서 펼쳐놓은 여러가지 문제의 확산과 주위의 소란스러움이
어지럽고 긴장감있게 벌어진다..특히나...호칸!!!~~..이 사람이 문제다....
그리고 엘리는 자신의 존재를 오스카르에게 알린다...뭐?...뱀파이어?...흡혈귀?..
결코 가볍지 못한 존재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열두살의 오스카르!!!~~~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속에 블라케베리는 혼란으로 휩싸이고....물론 거의
그 혼란은 오스카르의 주변인물들...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에 거의 국한되어
있지만서도.....역시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뱀파이어는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하고 넘어갈 것이다....그렇게 덮어지는 것이다..왜?..
너무 많은것을 알게되면 다친다...그리고 숨겨진 진실이 재미가 있는것이다...으흐흐흐흐!!
자꾸만 말이 샜다...두번째권은 시간 가는줄 몰랐다....피칠갑의 긴장감 만빵!!!~~ 

전체적으로 이야기하자...상당히 자극적이고 잔인한 묘사가 등장한다...특히나 주인공이
열두살로 처리가 되었다는 점에서 자꾸만 그들의 나이에서 시선이 어른쪽으로 향할 수밖에없다.. 계속 머리속에서는 연소자 관람불가가 떠오르면서 피비린내가 콧구멍에서 살금살금 올라오는게 영 기분이 찝찝한 공포감에서 벗어날 줄 모르게 만든다...그리고 겨울의 배경이 더욱더 소름이 빠짝 돋아나게 만들어 시간적 배경적 감각적 차가움까지 셋트로다가 한몫한다...괜찮다!!!~~
작가는 뱀파이어의 새로운 변형을 만들어내고 있다...단순한 흡혈귀에서 벗어난 복잡다단한 불사의 존재 여기에서 뱀파이어는 사람이다..살기위해 어쩔 수 없이 죽음을 선택하는 존재들.. 작가가 창조한 뱀파이어는 외롭고 슬프고 가슴시린 존재들이다...이 소설속에서 그들은 따뜻하다..
그리고 렛미인에서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은 신같은 작가가 그들의 마음속까지 들여다보며 심리적 묘사를 한다...특히나 금방 죽어버릴 지나가는 행인조차도 그 존재감을 부여한다....하물며 다람쥐에게 조차도..
그래서 조금은 산만스러울지도 모른다...하지만 그 중심은 언제나 오스카르와 엘리의 모습임을 잊지않고 있으니 다행이며...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등장시키며 극을 이어 나가는 작가의 의도는 아마 소외받는 사람들...
외면당하는 사람들...아픔으로 점철된 외로운 존재들에 대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줄려는 의도는 아니었을까???
렛미인에서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아픔이 있다...외로움이 있다..그리고 완벽하지가 않다...어느누구도 완벽한 모습으로 등장하지 않는다...단 한사람도...그게 열두살이던 청년이던...아저씨던....할머니던간에....
그들의 존재성은 불완전하고 이탈되고 인식되어지지 못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작가의 의도가 무엇이던간에 난 그렇게 생각했다...그리고 이 책은 사랑에 관련된 소설임에 분명하다...
말 그대로 가슴아픈 사랑..눈물나는 사랑....본태적인 사랑??...집착하는 사랑....배려하는 사랑...친구의 사랑...뭐...하여튼 사랑이 중점이고 사람이 중심이다....자꾸만 주절거리게 된다....요까지!!!~~~
렛미인의 단점은 조금 산만스럽다..각각의 인물들에 존재감을 부여하다보니..약간의 혼란스러움을 준다.
단순하게 오스카르와 엘리의 관점에서만 이끌어나가는 구성이 아니라..주위의 인물들 또한 그 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그렇다고 그 인물들이 이야기속에 잘 스며드는것도 아닌것 같다...조금 기겹다...
뭐..장르소설을 읽다보면 보다 자극적이고 보다 빠른진행을 원할 수밖에 없다....작가의 의도가 무엇이던간에..
그런 장르적 특성에서 보면 단점이겠지만...충분히 포용할 수 있다..난 쿠우울하니까.... 

결론!!~~독창적인 뱀파이어와 소외된 사랑.....좋다!!...괜찮다!!~~ 상당히 자극적인 소재이고 매력적인 소재임에 분명하고 느낌마저 순백색의 눈위에 떨어지는 피빛 선홍색처럼 차갑고 정열적이다....
의미없는 잔인함과 선정적 감정에 집착하는 장르소설이 아닌것은 분명하다..분명 뭔가 느낌이 있다는게 그것일 것이다...느껴지는게 있다...곧바로 잊혀질 감정일지라도 책을 덮는 순간 꾸물꾸물 올라오는 감정적 착찹함이 있어서 좋았다...자극적이고 순수한 사랑과 아픔을 원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읽어보시길 권한다.
대체 이 소설이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다...눈으로 보여지는 렛미인을 찾아보러 간다!!!~~~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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