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 지음, 최인자 옮김, 제인 오스틴 / 해냄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남자는 오만하고 잘난척하고 무뚝뚝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여자는 그런 남자의 모습에 잘난척하는 에고이스트라는 편견을 가지게 된다..
항상 오해가 착각을 일으키고 그 착각속에 사랑의 감정이라는 싹이 돋아난다..
에이!~~무슨 소리??!!~~말도 안된다..라고 하실분도 계실것이다..
물론 나도 아니라고 하고 싶다...근데 로맨스 소설속에 등장하는 내용들이
다 이런 이야기를 기준으로 사랑을 주고 받는다...오해하고 착각하고 분노하고
후회하고 용서하고 애원하고 또다시 사랑하고...해피엔딩!!!~~~으하하하하
나한테는 적응하기 어려운 여인네들의 이야기쥐....
근데 이런 로맨스소설의 바탕에 입에 담을 수 없는것들이 등장한다...
아마도 나같은 쉽게 로맨스소설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정네들을 위한 배려??
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즐거워야할 사랑의 속삭임 주위에 버젓이 등장하는
사람의 골을 즐겨드시는 좀비들이라?????...이런!!!~~독창적이다...그럼 함 볼까?? 

세기의 로맨스 소설...보지는 못해도 내용은 몰라도 누구나 한번은 들어봄직한 제목..
수많은 재생능력이 있는 소설...여인네들의 가슴을 들썩이게한 사랑을 속삭이는 소설..
제인 오스틴의 소설이쥐...영화로 더 많이 접해본 소설일것이다..물론 난 제대로 본적도 없다. 그 소설이 "오만과 편견"이다..잘생긴 돈많은??오만한 남자...이쁜 말괄령이 딸부잣집 
둘째딸 그들의 착각과 편견과 오해사이에서 싹트는 애틋한 사랑...말 그대로 진정 여인에 의한여인을 위한 여인의 소설 아니겠는가?..며칠전에는 집에서 부인되시는분이 아이들 점심도 안챙겨주고 제인오스틴의 센스앤센스빌리티에 흠뻑 빠져있는것을 봤다... 결국 내가 밥 줬다!!!~이렇게 여인네들의 마음을 들락날락하시는 로맨스소설께서 좀비를 등장시키셨다...캬하!!~~남정네들도 좀 보라 이거쥐..내용도 가관이다...여기서 가관은 나쁜의미가 아니다...절대..ㅋㅋ
지역이 어디더라?..롱본?..하여튼 이 지역에서 사는 베넷가는 다섯명의 딸을 두고 있다..
전영국적으로다가 입에 담을 수 없는 것들이 땅속을 파헤치고 올라와 골머리를 아프게 하는
현시점에서 그 다섯명의 딸들은 지역 사수대로서 그넘들을 무자비하게 소탕하고 있다...
어린시절 중국 소림사의 리우사부에게 보내져 무술을 연마한 다섯딸은 지역 무술고수들이고나타나기만 하면 좀비들은 무서워서 벌벌떤다??..아니 모가지가 댕강!!~
하지만 이 딸들이 이제는 결혼할 나이가 되었는데 신랑감이 여의치가 않다..
이런 딸들의 돈많은 남정네와 결혼시키기 위한 세속적이고 철없는 엄마는 어느날 자신의 
동네를 찾아온 빙리씨와 다아시의 혹하여 무도회에 딸들을 참석시킨다...
빙리씨는 맏딸 제인에게 뻑이 가고 다아시는 말광량이 리자에게 대한 사랑의 감정이 조금씩 싹튼다....그리고 이어지는 오해와 진실...오만과 편견을 보셨나요?...그럼 줄거리 필요없죠?.. 

웃어야하나?...솔직히 약간 우습다...왜?...생각해보시라....젊은 남녀의 사랑놀음에 좀비라니!! 그들의 사랑과 매력적인 모습의 기준은 그 사람이 지닌 무술실력과 살해기술이 중점이다..얼마나 많은 좀비를 해치우냐에 남성들의 매력이 더욱 넘쳐나고 여성들조차 자신의 목숨은
자신이 지킬 수 있는 것이 더 아름답다는 척도의 한 기준이 된다는 점....으하하하하하
누가 나를 음해하거나 내 사랑을 빼앗아 간다??..그럼 카타나 칼로 결투를 신청하는거쥐..
개구리 뒷다리권법으로 상대방의 모가지를 뎅쑹 날려버리는거쥐...그것도 여자가!!~~
독창적이지 않나...고고하고 잘난척하고 고상하게 뜨게질이나 배우고 책읽는 규수가 되어야할처자들이 활을 쏘고 카타나를 휘두르고 브라운베스를 쏴대는 모습을 보라...그게 이 책에서는여인네들의 매력이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요소인것이다....거기다가 여성적 감성이 덧붙여진다면???..이런걸 두고 우리는 금상첨화라 하지 않겠는가?...그런 그녀 엘리자베스 베넷의 연애담과 모험담!!~ 말 그대로 오만과 편견의 내용을 그대로 배껴왔다...원본은 보지못했으니 아마도 그럴것이다...
언듯 영화에서 본 그대로 이어지는듯하다...그리고 배경은?..좀비가 창궐한 암울한 영국이 배경이다. 상당히 독창적이 맛이 뛰어나고 각각의 문장에서 보여지는 우스게스러운 무협지적 발상은 패러디물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준다..말 그대로 오만과 편견과 쿵푸판다를 한꺼번에 보는 느낌? 닌자도 등장하고 일본식 무술과 중국식 무술의 대결또한 보여준다...일본이 만빵으로 깨진다..ㅋㅋㅋ
하지만 이런 즐거움 뒤에 느껴지는 씁쓸함은 뭐지?... 좀비가 등장하되 허전하다..내용은 좀비가 중심이 되는건지..오만과 편견이 중심이 되는건지...어중간하다..오만과편견은 익히 아는소설이므로 패러디의 중심은 그 패러디에 역점을 둘 것인데....그게 배경에서 중심으로 튀어 나오질 않는다..그저 19세기초의 영국에서 좀비의 영국으로만 바꾼것...무술하는 주인공들?..그 외에 뭐있나??여인네들의 로맨스소설을 남정네의 엽기소설로 바꾼것이라면 좀 더 과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어느 여인네들이 자신들의 최고의 로맨스소설에 좀비입을 그려넣은 이 소설을 제대로 볼려고 하겠는가?
남정네들의 입맛에 맞는 부분이 많게 만들어 졌다면 그에 부응하는 느낌이 와야하는데 그건 아니다.. 물론 여인네들도 마찬가지일것이다...색다른 맛의 오만과 편견을 볼려고 했다면 좀비에 걸맞은 느낌의 화끈함이 있어줘야 되는것 아닌가?..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뭐 나는 그랬다... 그래서 독창적이고 즐겁기는한데...뭔가 빠진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이다... 

참 말 많다...그죠?...결론 갑시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표지 띠지를 살짝 펼치시라!....깜짝 놀랬다!!!~~...
이 느낌이 책에 있다....로맨스 소설?..설마?..공포소설?..설마?...그럼
로맨스엽기어드벤쳐무협지패러디소설!!!~~그렇다...독창적이지 않는가?
늘 먹는 풀밖에 없는 저녁밥에 고기가 올라온 것이다...우와!!!~신난다..~~
두그릇 먹어야쥐...열심히 먹어주는거야....
근데 다 먹고 나니 맛은 좋았는데..왠지 속이 더부룩한게 두번 먹기는 싫다..
소설 보다는 영화로 만든다면 더욱더 재미있을 작품이 아닐까 싶다...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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