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 중국 특강 - 하버드 석학들의 36가지 질문,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묻다
하버드대학 중국연구소 지음, 이은주 옮김 / 미래의창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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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국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시작으로 정치, 국제관계, 경제, 환경, 사회 역사와 문화 분야의 궁금증에 대해 질문을 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중국에 관련되어 하버드대학 페어뱅크 중국연구소(The Fairbank Center for Chinese Studies)의 석학들이 중국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인식과 이해를 위던지는 36가지 질문이 담겨있다.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꽤나 흥미로운 주제들도 눈에 띈다. 하버드 대학의 석학들의 의견이기에 미국이 중국에 대해 생각하는 가장 지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질문과 의견일 수 있기에 우리도 간과할 수 없어 자세히 일게 된다.

중국은 시진핑의 권력이 점점 강해져 보이고, 군사력 증대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무대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졌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은 현재 G2국가로서 GDP 규모 세계 2, 외환보유고 세계 1, 최대 인구국가 등, 정치, 경제, 문화 전 분야에서 세계의 리더국가로서 자리 메김하고 있다. 또한 시진핑은 2013년 이래, 중국의 국가전략으로 일대일로를 추진하고 있다.  

2012년 11월, 중국 공산당 권력의 핵심인 시진핑이 중국몽을 제기한다. 그리고 그 다음해 3월에 개최된 제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연설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것이 근대 중화민족의 가장 위대한 꿈”이라며 정치포부를 밝혔다.이와 연장선상에서
그가 주장하는 중국몽은 5가지의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일대일로는 중국몽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전략 구상의 하나로 등장하며 국제사회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다.여기서 말하는 일대일로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2049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대일로가 구축이 된다면 중국을 중심으로 거대 경제권이 구성되며 고속철도망을 통해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고, 대규모 물류 허브 건설, 에너지 기반시설 연결 등 중국은 안정적 자원 운송로를 확보하고, 경제 성장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 된다.  
 중국이 여러 국가와의 관계에서 중화사상이라는 자민족 우월주의를 포기하지 않는 한 외교관계와 소수민족과의 관계가 쉽게 풀리기는 어려울 것이다책은 이러한 편견과 오류에 대해 반성하고 역사와 복잡성, 미래의 도전과제라는 단순한 범주 하에서 중국을 사실(fact)'로 바라보고자 하였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국가를 이해하는데 불과 책 한권은 부족하겠지만 그들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시작점은 되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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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읽는 시간 - 최고의 강연을 내 것으로 만드는 확실한 방법
신디 지음 / 지식너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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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성장과 행복에 관심이 많은 콘텐츠 메이커라는 소개가 따라 다니는 신디님. 10여 년 이상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자기계발과 관련한 콘텐츠를 네이버 포스트에 연재하고 있는 스타 에디터이다. 그동안 연재되었던  내용을 모아 책으로 펴낸것이다. 책은 '행복', '일과 시간', '관계', '돈과 불안', '나 자신'이라는 다섯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같이 성장하는 삶을 위해 꼭 필요한 것 들이다. 저자는 유튜브에 공개된 TED, 인생학교, Talks at Google 등 전 세계 명강연 중 알랭 드 보통, 마틴 셀리그만, 팀 페리스, 켈리 맥고니걸, 에이미 커디 등 전 세계 최고의 강연자들의 25가지 대표 명강연을  꼭 필요한 지식만을 엄선해 내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강연 중에서도 알짜배기 지식들만을 뽑아  각 주제마다 다섯 개의 강연을 독자가 읽기 쉽도록 편집을 하여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강연을 들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언제든지 책을 통해서 내용을 볼 수 있다는 부분이었다.

행복만으로는 좋은 삶을 설명할 수 없으며, 삶의 목적은 단지 행복해지는 것을 넘어 의미 있고 좋은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생각이 많은 사람은 특정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생각이 많아서 힘들 때가 있고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 때가 있다. 우리는 어떤 것을 결정할 때, 실제로 일어난 일보다 상상에 의해 더 많은 두려움을 느낀다.  따라서 스스로 두려움을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우선, 두려움을 느끼는 것 중 '통제 가능한 것'과 '통제 불가능한 것'을 구분짓고 통제 가능한 것에 집중한다면 두려움이 주는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다. "걱정 없이 산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서 어떻게 해야 걱정으로 인한 불안감을 잘 다스리며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내용이 마음에 남었던 내용들이다. 책 속에 소개된 명 강연들을 각자의 삶에 적용할 때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이 책은 가벼운 듯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  평소에 강연을 듣는것을 좋아해  좋은 강연을 듣고 싶은데, 어떤 강연부터 들어야 할지 모르겠는분, 현재의 내 삶을 변화시켜 좀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에게 읽기를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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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경제사 - 돈과 욕망이 넘치는 자본주의의 역사
최우성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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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겨례> 토요판에 연재되었던 최우성의 동화경제사를 근간으로 책으로 펴낸것이다. 이 시리즈물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표적 동화들을 추려, 동화가 탄생한 사회경제적 배경을 살펴보고 당대의 주요 사건을 곁들인  경제와 역사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읽었을  ‘걸리버 여행기’,  ‘성냥팔이 소녀’, ‘80일간의 세계일주’, ‘플랜더스의 개’, ‘엄마 찾아 삼만리’ 등 의 동화를 통해 그 당시의 현실을 들여다보고 시대에 따른 경제의 흐름을 찾았다. 동화가 집필 되었던 시기에 서구 여러나라의 산업화와 함께 등장한 빈곤, 실업, 불황, 이민 등 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먼저, 80일간의 세계일주는 1873년 쥘 베른이 출간된 쥘 베른의 모험 소설이다. 지금은 교통·통신의 발달로 쉽게 갈 수 있지만 당시에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는데 ‘80일간의 세계일주’는 시대를 앞서간 쥘 베른의 상상력이 담겨진 여행기 형식으로 80일 안에 지구 한바퀴 도는 내기 소재 로 수에즈운하·인도반도철도 통과하고  대륙횡단철도 이용해 런던에 되돌아와 영국·프랑스·미국의 패권 다툼의 상징이었다.  인도 약탈과 아프리카 식민화에 버팀목  미국 남북전쟁 뒤 ‘재건 프로젝트’ 의미 1873년 최초의 글로벌 불황 원인 되기도 한 것이었다.

'엄마 찾아 삼만리’ 라는 소설에서는 그당시 삼만리 뱃길에 흐르는 이주 노동자의 꿈과 눈물이 담긴 동화였다.꿈과 기회를 찾아 아르헨티나로 몰려간 이탈리아 이주민 들 그안에는 주인공 마르코의 어머니도 포함되어있는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바이아블랑카로 일하러 떠난 어머니를 찾아가는 이야기는 작품 속 아르헨티나는 꿈의 강국으로 나타내 과거의 위상을 반영하고 있다. 1726년 초판 출간 뒤 불티나게 팔려나갔다는 걸리버 여행기는 거인국·소인국 등 기상천외한 이야기지만 실은 당시의  영국 사회 조롱하는 사회비판서 성격이 강했다고 말한다.

어린시절의 저는, 톰소여의 모험,로빈슨 크루소우,15소년 표류기,걸비버 여행기 등등을 참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남다. 그래서 지금도 여행에세이류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어린시절 동화를 읽을 당시에는 전혀 모르던 동화의 배경에 세계 경제사적으로 사건들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만들어준 좋은 책이었다. 한 책을 두번 세번 읽을 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평소의 신념을 더 확고하게 해주었던 귀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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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걱정하는 연습 - 생각이 많아 섬세한 사람들을 위한 일상 안내서
이나 루돌프 지음, 남기철 옮김 / 흐름출판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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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 예전 모습이 생각났다. '다른사람이 날 어떻게 볼까? 이상하게 보는 거 아니야? 역시 난 안돼'라고 생각하며 숨기며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찼던 과거. 지금은 조금씩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내 자존감도 높아졌지만 아직까지 외모콤플렉스는 내마음속 저 구석에 남아 있다. 가끔씩 특히 개인적인 실패나 거부를 당하고 나면 그것을 외모에 연관시켜 잠시 우울에 빠지곤 한다.  나 자신에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을 권리를 허락하는 것. 또한 사람들과 거리를 두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 즉 자신을 노출하려는 노력을 하라고 조언한다. 콤플렉스에 정면으로 부딪치는 과정을 거쳐야만 콤플렉스를 구성하는 감성적 반응요소를 와해시킬 수 있다고 한다

살다보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도 모르게 이런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쩌지?", "바보같아 보이지 않을까?" 이렇게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떤 시선으로 볼지를 걱정하는 생각들 말이다. 물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는 것 자체가 나쁜것은 아니지만 이런 생각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거나,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런 것은 아닌것 같다. 과 소극적인 태도로 제대로 지키지 못할 약속이라면,  '아니다'라는 느낌이 드는 일은 언제든 거절해도 좋다고 말한다핑계대지 않고거절할 수 있는사람~ 정곡을 찔렸다.

나는 지금까지  거절할때마다...애 핑계..가족핑계...대면서 거절해왔는데..

책을 보니 거절과 거부는 아주 다른것 같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자신감을 갖고 아닌거에 대해서는 NO!라고 얘기할수 있는 연습을 해야겠다. 누구나 생각이 많아서 힘들 때가 있고,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 때가 있다. 이런 상태가 이어지면 객관적으로 만족스러운 삶일지라도 주관적으로는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고쳐지지 않는 습관 때문에 반복적인 일상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걱정이 꼬리를 물고 머릿속을 괴롭힌다.

저자 '이나 루돌프'는 다양한 직업 탓에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는 활발한 사람이다.​ 저자는 평소와 반대로 하기, 솔직하게 거절하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등 9가지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

오늘도 생각이 너무 많아 잠 못 이루는 분, 거절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거나, 과거의 일에 얽매여 자책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거나,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일 때문에 괴롭다고 생각된다면 꼭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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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먼 다이슨의 의도된 실수 - 과학과 인문학의 논쟁 그리고 미래
프리먼 다이슨 지음, 김학영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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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양자역학의 전설적인 물리학자이자 미래학자인  프리먼 다이슨이다.  일찌감찌 수학 분야에서 타고난 재능을 발견한 그는 자신의 진로를 선택함에 있어 사소한 장애물을 사뿐히 뛰어 넘었고, 파인만, 오펜 하이머, 슈윙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과학자로 성장했으며, 맨하탄 프로젝트로 알려진 원자폭탄 개발과 아폴로 우주선 발사에도 깊숙히 관여할 정도로 미국 정부로부터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맨하탄 프로젝트에서 만난 과학자들이나 아폴로 우주 계획 등도 그에게는 귀중한 경험이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과학의 이면에는 의도된 실수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의도된 실수들을 통해 인류는 미래로 나아갈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 인류가 처한 심각한 위기나 예측 가능한 문제들에 대해 매우 독특하고 어쩌면 정치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는 답을 제시하고 있다. 


20세기 후반의 과학및 기술의 발전은 인간 생활을 크게 변화시켜 문화와 사상 분야에도 새 시대가 이르렀다.  과학 및 기술의 진보는 인간의 자연에 대한 제어를 한층 강화함과 아울러 산업 기술에 응용하게 되어 20세기 후반 이래 세계의 공업화는 한층 진보하였다. 제2차 대전  후에는 레이더를 이용한 전파천문학과 로켓 기술을 응용한 로켓천문학의 발달로 우주의 여러 현상이 관측되고, 우주의 나이가 137억 년이라는 것까지 밝혀 냈다. 그는 무엇보다도 과학이 가지는 파괴력이 인간에게 미치게 될 끔찍한 결과를 두려워 했으며, 그에 대한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음을 토로한다.고도 기술 사회의 발전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고 많은 문제가 뒤따르고 있다.  그 중 하나는 핵무기 등 대량 살상 무기의 발달, 그리고 인공위성을 군사적으로 이용하여 우주 공간에까지 위기가 확대되었다. 


 오늘날 전쟁에 의한 피해는 일부 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지구적 규모로 확대되는 두려운 것이 되었다.  저자는   현대 과학이 비인간적인 이유로 우리가 인간과 철학에 아무것도 묻지 않기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현대 과학자들과 정책결정자들이 기후, 무기, 그리고 과학을 둘러싼 허상을 품고 있으며, 인류 미래를 위해 세 가지 허상을 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저자는 인간 문명이 진정으로 인간을 위한 것이 되고,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성 실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문학과 과학이 재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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