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의 저주
로버트 러스티그 지음, 이지연 옮김, 강재헌 감수 / 한경비피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소아 내분비 전문가인 로버트 러스티그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의과대 교수가 "설탕이 우리를 천천히 죽이고 있다"며 설탕의 독성을 경고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식도락이라는 말처럼 먹는 것은 즐거움이다. 하지만 단 음식 중독은 즐거움이라 말하기에는 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 최근 단맛 중독에 걸린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들은 성인병의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다. 그런 만큼 단맛에서 벗어나 건강한 입맛을 회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단맛 중독에서 벗어나기로 마음먹었다면 트립토판을 섭취해보자. 필수아미노산의 하나인 트립토판은 우울증상을 개선하고 기운이 나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원료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트립토판은 우유, 고기, 생선, 달걀노른자 등 단백질 함유식품에 조금씩 들어있다. 하지만 단백질 음식만 먹는다고 해서 트립토판이 저절로 세로토닌이 되는 것은 아니다. 또 하나의 조건은 세로토닌의 생성을 돕는 마그네슘과 비타민B 등도 함께 섭취해야 하는데 감자와 바나나, 견과류 등이 대표적이다.

저자는 설탕, 특히 과당은 알코올만큼 간에 해로운데도 사람들이 그 위험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과당은 간을 지치게 해 알코올이 유발하는 것과 똑같은 질병들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과당은 사람들의 뇌를 속여 지속적으로 과도한 과당을 섭취하도록 자극한다는 점에서 알코올 중독과도 닮았다.

저자는 단맛의 저주에서 벗어나려면 '과당 수송 차량'인 탄산음료와 주스 등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지 말고 모든 조리법에서 설탕량 1/3을 줄이고 디저트는 특별할 때만 먹으라고 충고한다.
아무리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해도 살이 안 빠지는 사람들. 비만의 근본 원인부터 우리는 잘못 알고 있다고 이 책은 짚는다. 핵심은 대사증후군이며 설탕이 그 주범이다. 먹지 않는 게 아니라 제대로 먹어야 한다. 진짜 음식을 먹는 게 건강의 지름길이다.
유아기의 건강한 입맛은 이 시기의 편식 예방은 물론 아이들의 평생 건강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단백질 등 균형 잡힌 식사하기 등 어려서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세울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 방법을 모색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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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4-09-01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