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그리고 고발 - 대한민국의 사법현실을 모두 고발하다!
안천식 지음 / 옹두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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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안천식변호사다. 2014년 12월에 출간한 동명의 책을  새로운 얼굴로 다시금 출간하였다고 한다. 책은 2005년 8월경부터 2014년 9월경까지의 소송과정에서 느꼈던 사법현실의 실체를 낱낱히 밝히고 있다.서문에서 저자는 한사람의 가슴에만 담아두기에는 너무도 서럽고 안타까운 일이었고, 그냥 지나치는 것은 미력한 변호사의 최소한의 양심으로서도 허락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을 펴냈다는 것이다.10년동안 H건설과의 재판에서 의뢰인은 몸과 마음이 망신창이가 되었다 여러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지난 10년간의 쓰라린 경험을 한 사람의 가슴 속에만 묻어두기에는 너무도 서럽고 안타까운 일이었고 그냥 지나치는 것은 미력한 변호사의 최소한의 양심으로서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법치주의가 남용, 악용되고 있다고 느껴진다.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고 배웠다. 그리고 그것이 진실인 줄 알았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고 진정한 진실을 알게되었다. 전문 변호사의 법률적 진행과정을 상세히 설명한 책은 처음으로 접했다. 책을 읽는내내 평등해야 할 법 앞에서 강자, 약자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지만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상황도 일어나고 있으니 정말 답답하고 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사법현실에 대한 답답함과 내가 마치 그 사람이 된 듯한 억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국민 개개인을 어루만지고 보살필 수 있는 일관되고 형평성 있는 사법체계의 진정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자유와 평등의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우리의 법이 진정 정의로운지, 신뢰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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