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야 스펀지 과학 - 세상에서 가장 궁금한 과학상식
우리기획 엮음 / 우리두리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지난 해 말, 아이는 교내 과학 영재반에 들어 갔다고 좋아했다. 과학 영재반은 5학년이 되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첫번째 과제는 과학이란 무엇이며, 과학자가 되기 위해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며, 나는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그리고 과학 영재반에서 무엇을 배우길 기대하는지 따위를 작성해서 내는 거였다. 두번째 과제는 각기 다른 책을 한 권씩 주고 독후감을 쓰게 했다. A4로 3장을 쓰자면 쉬운 일이 아니기에 내심 걱정이 되어 어찌하나 하는 냥을 보았다. 아이는 흥미로운 부분을 표시하며, 책을 읽어 나갔다. 다 쓴 것을 보니 표시해 둔 부분을 활용해 제법 잘 썼다. 초등학교 과학교육이 조금은 달라지는 것 같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스펀지 과학을 읽고 / 00 초등학교 5 학년 7 반 / 민병주  

@IMG1@이 책을 읽은 동기는 과학 영재 반 2번째 과제 때문이다. <팡야, 스펀지 과학> 책을 읽고 독후감상문을 A4용지에 3장 분량을 컴퓨터로 작성하는 게 과제이다. <팡야 스펀지 과학>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과학상식들을 만화로 재미있게 꾸민 책이다. 책 내용 중에는 내가 아는 것도 있었지만 처음 들어본 과학상식도 많아 흥미로웠다. 

그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4가지이다. 첫 번째는 물고기의 기억력에 대한 것은 내가 알던 것과 좀 달랐다. 나는 물고기의 기억력을 거의 3초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2일, 12시간, 일주일, 6시간이나 기억을 한다. 물고기는 뇌가 우리 뇌의 20만분의 1정도로 굉장히 작아서 뇌로는 기억하지 못한다. 물고기는 뇌로 기억 하지 않고 감각을 통해 기억을 한다. 나는 그 동안 잘못된 과학상식을 확실한 것처럼 알고 있었다. 갑자기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과학상식들이 의심스러웠다. 

두번째는 기절하는 원인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기절은 흥분하거나 충격을 받으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사람은 흥분을 하거나 충격을 받으면 숨이 가빠지게 된다. 이로인해 피에 산소가 갑자기 늘어나게 된다. 그러면 뇌는 산소가 갑자기 많이 들어오는 것으로 여기고 산소를 줄이기 위해 혈관을 오므린다. 이렇게 뇌가 잘못 판단해서 혈관을 오므리면 순간적으로 몸속에 산소가 부족하게 된다. 그러면 뇌로 가는 산소도 부족해져서 뇌가 활동을 멈춰 버린다. 이 때의 상태가 바로 기절이다. 내 몸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기절에 대한 설명을 읽고 보니, 내 몸이기는 하지만 뇌와 혈관, 다른 신체기관이 각각 다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내 마음과 달리 기능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면 기절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세번째로는 눈이 부시는 현상의 원리가 무엇인지 알았다. 어두웠다가 갑자기 밝아지면 눈이 부셔서 눈을 제대로 뜰 수 없다. 그 이유는 우리의 망막에는 빛을 느끼는 세포 두 가지가 빠르게 바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세포는 원추세포와 간상세포다. 그 중 원주세포는 빛을 잘 느끼고 간상세포는 어두운 빛을 잘 느낀다. 어두운 곳에서는 간상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한다. 그런데 갑자기 밝아지면 간상세포는 빛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눈이 부신 것이다. 원추세포가 움직이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이다. 이처럼 눈이 서서히 작동하는 걸 보면, 사람의 눈은 아날로그 시대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마지막 네번째는 거짓말탐지기 원리이다. 거짓말 탐지기는 1895년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개발되었다.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는 사람이 거짓말을 했을 때, 정상 때와 다른 증상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 거짓말 탐지기의 정확도는 90%라고 한다. 과학자들은 더 정확한 거짓말 탐지기를 만들기 위해서 연구한다. 앞으로 과학은 사람의 마음까지 읽을 수 있게 될 것 같다.  

이런 것 외에도 꿈은 왜 꾸는 것일까? 화산은 왜 폭발하는 걸까? 공기는 왜 보이지 않을까? 머리카락은 하루에 얼마나 자랄까? 남자와 여자는 왜 목소리가 다를까? 화성은 왜 붉게 보일까? 따위로 매우 흥미로운 과학상식을 알려준다. ‘스펀지 과학’을 읽고나서 새롭게 배운 것은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많은 과학이 숨어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을 좀 더 자세히 보고 과학책을 더 많이 읽어야겠다. 미래에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 지금부터 조금씩조금씩 노력을 해야한다.

앞으로 내가 과학 영재반에 들어가서 하고 싶은 것은 우리 생활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자연현상의 원리 배우고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싶다. 그래서 새로운 세계를 많이 알았으면 한다. 그리고 특별히 내가 자세히 알고 싶은 것은 DNA와 표면 장력에 대해서다. DNA에 대해 알고 싶은 이유는 황우석박사가 이루지 못한 ‘줄기세포 배양’ 연구 성과를 내가 이루어 아픈 사람들을 돕고 싶기 때문이고, 표면장력에 관심이 있는 이유는 표면장력을 이용해 물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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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 이야기 1 - 태조부터 목종까지 박영규 선생님의 우리 역사 깊이 읽기 3
박영규 지음, 이동철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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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 역사 중 고려사가 잘 알지지 않은 까닭을 작가는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조선사가 고려사보다 시간적으로 훨씬 가까운 역사이기 때문에 낯설고 어렵다는 것이고, 둘째는 고려사를 소개하는 책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셋째는 역사를 시간적인 순서대로 배우기 때문에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사이에 끼어 고려사를 제대로 읽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런 고려사를 제대로 읽을 수 있도록 ‘고려사 이야기’를 펴냈다고 한다. 작가는 고려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고려사의 독특한 역사 체계를 설명하여 전체 윤곽을 잡고 있다.
 
‘고려는 태조부터 18대 의종까지는 삼국이나 조선과 같이 왕이 중심이 되어 나라를 다스렸지만, 19대 명종부터 24대 원종까지는 무신들이 중심이 되어 나라를 다스렸다. 또 25대 충렬왕부터 30대 충정왕까지는 원나라의 지배를 받았고, 31대 공민왕부터 34대 공양왕까지는 원나라로부터 독립하여 새로운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발버둥 쳤다.’

고려사 이야기 1권에는 태조 왕건에서 시작하여 목종까지를 실고 있다. 이시기는  건국 초기로 왕권강화에 힘쓰던 때이다. 고려 태조가 나라를 건국하는 일도 험난했지만, 후대 왕들이 귀족들로부터 왕권을 지키는 노력 또한 그에 못지않았다. 이를 예견한 왕건은 지방귀족 딸들과 정략결혼으로 왕권강화를 꾀하였고, <훈요10조>를 자손들에게 남겨 왕권을 유지하는 지침으로 삼게 했다.

그러나 왕권강화를 목적으로 한 정략 결혼은 왕권다툼의 씨앗이 되었다. 2대왕인 혜종에서, 정종, 광종, 경종에 이르기까지 왕권다툼 속에서도  왕권을 안정시키려 노력한 시기였다. 성종에 들어서 비로소 안정기를 맞이한다. 성종은 광종이 귀족세력을 억제하는 목적으로 만들었던 노비안검법을 없애고, 노비환천법을 실시하여 오히려 귀족세력을 끌어안았다. 대신에 유학을 장려하여 새로운 인재를 등용하는 것으로 귀족세력을 억제하였다. 성종이 이런 정치개혁이룰 수 있었던 것은 유교 개혁론자인 최승로가 함께 했기 때문이다.

유학자 최승로는 <정관정요>를 편찬하여 현종에게 바치기도 했다. 태조에서 경종에 이르기까지 5대 조를 논평한 것으로, 다섯 왕의 과를 경계하기 보다는 덕을 배워 왕도정치를 이루라는 내용이다.

‘태조에게는 넓은 마음과 포용력을 배우고, 혜종에게는 왕족 사이의 우애를 지키려는 마음을 배우고, 정종에게서는 사직을 보존하려는 의지를 배우고, 광종에게는 공평무사함을 배우고, 경종에게서는 현명한 판단을 배우라고 한 것이 다섯 왕에 대한 논평의 주제였다. 물론 각 왕의 잘못된 점을 밝히며 그 원인과 결과를 따지는 일도 빠뜨리지 않았다.’

목종까지 7대 왕 중에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성종과 목종이었다. 성종은 나라를 안정시키고 왕도정치를 이룬 왕이다. 임종에 가까워 성종이 자리에 눕자, 신하들이 건강 회복을 위해 대사면령을 내리자고 한다. 이에 성종은 자신의 업적을 만들기 보다는 다음 왕이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도록 사양하는 초연함을 보인다.

반면, 목종은 가장 불우한 왕이다. 두 살에 아버지인 경종이 죽고 왕위에 올라서도 어머니 헌애왕후의 섭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헌애왕후는 김치양이라는 정부를 두어 아이까지 낳는다. 더욱이 아들인 목종을 죽이고 정부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왕위에 올리려 했다. 전국시대 진나라의 여불위나, 로마의 네로황제가 남긴 비극에 버금가는 비화가 우리 역사에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고려사에 관한 책이 많이 나오지 않은 까닭은 보수적인 역사가들이 이런 역사적 사실을 밝히기에 껄끄러웠던 탓이 아닐까 싶다.

거기다 목종은 동성애자였다. 목종이 동성애자였다는 사실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사랑한 ‘유행간’ ‘유충정’란 사내들이 공공연하게 권력행사를 했다는 것이다. 이 것으로 보아, 고려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자유로운 시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자유분방한 모습은 역대 왕조의 왕후들에게도 찾아 볼 수 있다. 일단, 헌애왕후가 정부를 드린 것도 그렇지만, 성종의 첫째 부인인 문덕왕후 유씨가 성종과 재혼한 왕후라는 사실이 그렇다. 조선시대를 사고로 본다면 상상하가 어려운 일이다.

당시는 여인들의 재혼은 물론이고 이혼도 허용되었다고 한다. 또 문덕왕후 유씨는 할머니의 성을 따랐다. 고려시대는 여인들은 보통 어머니 성을 따르기도 하고 유씨처럼 아버지의 외가 성을 쓰기도 했다. 지금의 사회적 통념을 넘어선 고려의 사회상을 보면서, 조선의 500년 역사가 지금까지도 우리 고정관념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 느낄 수 있었다.

또 한 가지, 고려사에서 특이한 점은 왕족간의 결혼이 많았다는 거다. 심지어는 같은 삼촌간의 결혼은 물론이고 한 아버지에 배다른 남매간에 결혼도 허용되었다. 다만, 어머니가 같은 경우는 결혼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도 지금의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시에는 종족의 순수성을 보존하여 기득권을 누리려는 목적으로 장려되었다고 한다. 

<고려사 이야기>는 내용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 잘 꾸며진 책이다. 해당시대의 세계 약사와 인물소개, 용어해설 따위 설명이 충실하며, 효과적으로 배치되었다. 다른 역사책들과 달리 왕조 중심으로 고려사를 다루고 있어 산만함을 피하고 맥락 잡는데 수월하다. 여기에는 왕과 왕후들의 계보도가 잘 정리되어 있어 한몫 한다. 왕들이 행한 정책 내용설명과 채택 배경설명은 암기식 역사에서 벗어나 이해하는 역사로 만들어 준다.

또, 역대 왕들을 평가한 문헌을 명시하여 신뢰성을 준다. 왕가의 비화를 솔직히 다루어 흥미롭다. 파란색 페이지에 단락을 보충 정리하고 있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요즘 출간되는 어린이 책들을 보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에 지식을 전하는 책들이  전에는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실고 있었다면, 요즘 책들은 목표를 설정하여 작가가 전하고자하는 내용에 따라 정교하게 짜여진다. 이런 방법은 많은 정보를 담은 책보다 더 많은 것을 독자에게 남긴다. 아이들이 <고려사 이야기>를 통해 고려사를 깊이 있게 읽어, 암기하는 역사가 아니라 느낄 수 있는 역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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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 신문 1 - 고대에서 18세기까지
이향순 지음 / 현암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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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들아이처럼 나도 초등시절 과학자가 되고 싶었다. 그 때는 정말 궁금한 것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처럼 과학실험이나 이론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시절이라 꿈을 펼쳐 볼 엄두를 내지 못 했다. 지금은 학교 특별활동시간에 과학영재반이 있고 나라에서 운영하는 과학관에서 운영하는 과학교실과 사설학원도 많다. 이론 면에서도 체계적으로 잘 정리된 사이버 공간과 과학이론을 눈높이에 맞혀 쉽게 풀어 놓은 과학도서들이 많이 나와 있으니, 나의 어린시절과 비교하면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장래 무엇이 되고 싶다는 것은 아이가 정할 몫이고,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그 꿈을 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조언과 경려를 아끼지 않는 거다. 그래서 나는 이제 아이의 꿈을 이루는데 조력자가 되고자, 아이와 함께 어린이용 과학도서 읽는다.
 
어린이용 과학도서는 일반적인 과학상식, 현재 연구 중이며 미래 개발 가능한 첨단과학기술, 과학기본 원리, 과학사 따위로 나누어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그 중, 과학사는 인류문명 발달의 흐름을 함께 읽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분야다. 이런 과학사 책을 읽다보면 새로운 과학적 사실의 발견은, 그 이전 과학적 발견들의 축적에 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과학이 진보하고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고, 미래과학이 현대과학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는 예측을 하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와 프톨레마이오스가 주장한 지구중심설에 의문을 갖게 된 코페르니쿠스는 태양을 천체 중심에 두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신봉자였던 튀코 브라헤는 태양 중심설을 부정하기 위해서 천문학을 연구하지만, 관측결과는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을 증명하고 있을 뿐이었다. 튀코의 철저한 관찰기록은 정밀도가 높았던 덕분에 이를 바탕으로 하여 케플러법칙이 탄생할 수 있었다.

   <케플러 법칙>
 
- 제 1, 2 법칙은 <신 천문학>에서, 제 3  법칙은 <세계의 조화>에서 밝혔다.
 
제 1 법칙, 타원궤도의 법칙 "모든 행성은 태양을 하나의 초점으로 하는 타원궤도를 그린다"
제 2 법칙, 면적의 법칙 "행성과 태양을 연결하는 선분은 같은 시간에 같은 면적을 덮는다."
제 3 법칙,  조화의 법칙 " 행성이 태양 주위를 한 바뀌 도는데 걸리는 공전주기의 제곱은 태양으로 부터 평균 거리의 세제곱에 비례한다."


튀코 브라헤의 관찰기록과 케플러 수학이론이 일반인들에게 설득력을 얻게 된 것은 갈릴레이에 의해서이다. 갈릴레이가 천체망원경을 제작하여 코페르니쿠스 학설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론과 육안으로 머물렀던 천체운동이 17세기 망원경의 발명으로 명확히 드러나는 순간이다.

렌즈로 이루어진 망원경의 발명이 거시 세계를 증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 현미경의 발명은 미시 세계 탐구를 가능하게 했다. 이렇듯, 렌즈는 인간의 시야를 확장시켜, 볼 수 없었던 자연 과학현상을 하나하나씩 증명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것은 기존의 과학과 근대과학을 구분 짓는 기점이기도 하다. 현대 문명에 있어서도 렌즈가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현대인은 언제 어디서나 렌즈를 통해 전해지는 이미지에 영향을 받고 있다. 17세기 이후 지금까지 과학을 반은 렌즈가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이 다른 청소년이나 어린이 과학사 책에 비해 좋았던 점은 동양과학사를 비중 있게 다루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첨성대와 금속활자, 거북선도 세계과학사와 견주어 당당히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는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 주었다는 점에서 칭찬할 만하다. 또, 역사 속에 주요 업적을 남긴 위대한 과학자를 집중 조명하고 있는데, 과학적 업적뿐만 아니라 그들이 남긴 일화를 다루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과학이론을 글과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림으로 좀 더 자세히 설명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또 과학사를 만들어낸 시대적 배경 설명이 좀 부족해 보였다. 이 부분은 이 책이 신문형식을 취해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했던 탓인듯 싶다. <과학사 신문1>은 고대 과학에서 18세기 과학 중흥까지를 다루고 있다. <과학사 신문2>에서는 19세기 과학의 르네상스부터 나노과학을 포함한 최첨단 과학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니 한층 기대된다.
 
- 과학사 신문 읽는 법 -
 
<과학사 신문>은 3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권은 고대 과학 ~ 18세기 과학 중흥기까지  (15호)
2권은 19세기 과학 ~ 최첨단 과학까지 (20호)
3권은 미래 과학 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0호)

 
각 호는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몇십 년 또는 몇백 년을 포괄합니다. <과학사 신문>은 많은 사건을 싣기보다 과감히 생략할 것은 생략하고 그 시대를 현실감 있게 볼 수 있는 다양한 기사와 독특한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과학사 신문> 각 호는 8면 구성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1면  - 주제기사 : 당시 시대상을 보여 주는 핵심적인 내용으로 그 호의 토픽 기사입니다.
2면~3면 - 심층분석 기사 : 1면 토픽 기사와 관련된 심층분석 기사 입니다.
4~5면 - 과학사 중요 사건 : 중요 사건의 배경과 역사적 맥락을 설명하고, 보충 기사나 기타 관련 사건을 다루었습니다.
6면 - 과학 인물탐구 : 당대 과학자와 나눈 가상 대담 '토막 인터뷰'등을 통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7면 - 특파원 페이지 : 과학 관련 중요 단신을 나라별로 묶어 다루었습니다.

그 박에 '토막 인터뷰', '광고',' 틴틴용어',' 단소리 쓴소리', '사이언스 화제'를 넣어 읽는 재미를 더하고 이해를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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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우유와 소보로빵 마음이 자라는 나무 8
카롤린 필립스 지음, 전은경 옮김, 허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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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우유와 소보로빵>은 두 친구의 피부색을 두고 하는 말이다.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로  ‘커피우유’라고 놀림을 받는 샘과 흰 얼굴에 주근깨가 많아 ‘소보로빵’이라 부르는 보리스는 한 반이다. 샘과 보리스는 사이가 좋지 않다. 보리스는 반 친구들 중 유난히 샘을 싫어한다. 보리스는 흑인인 샘이 자기만큼이나 공부도 잘하고 체육도 잘 하는 것이 아니꼽다. 무엇보다 교내외에 자랑거리인 자신의 피아노 연주 솜씨 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이 보리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사건이 벌어진다. 그 날은 간호사인 엄마와 전철 운전사로 일하시는 아빠 대신 소냐의 부모님이 샘을 국경일 불꽃놀이에 데려가기로 약속한 날이다. 샘은 소냐의 가족을 기다리며 혼자 집에 있었다. 그런데 그때 한 떼의 소년들이 몰려다니며, 흑인들이 사는 집을 골라 돌과 화염병을 던졌다. 샘의 집도 예외는 아니었다. 샘은 그들이 던진 돌과 화염병에 유리파편이 튀어 얼굴에 박히고 아끼던 곰 인형은 불에 탄다. 그런 공포의 순간에 어린 샘이 혼자 있었던 것이다.

샘에게 낯선 소년들의 폭력행위는 공포였다. 샘에게 공포보다 두려웠던 것은 자신에게 가해지는 폭력행위를 구경만 하던 이웃들이었다. 그들 중에는 소년들의 폭력 행위를 지지하는 시선들이 있었다. 샘이 불붙은 이불을 창밖으로 내던지자, 조심성 없이 던진다고 샘을 욕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 구경꾼 중에는 샘이 가끔 장을 대신 봐다 주는 할아버지도 있었고 같은 반 친구와 친구의 가족들도 있었다. 그들은 샘이 소년들에게 당하는 순간을 그저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

샘이 가장 신경 쓰였던 건 역시 보리스였다. 보리스가 샘에게 닥친 불행을 즐기고 있을 거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렇게 샘이 공포에 떨고 있는 순간 소냐가 나타났다. 소냐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소녀다. 평소에 보리스가 샘을 놀리는 걸 못 마땅하게 여겼고 항상 샘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었다. 소냐는 구경만 하던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 당당히 소년들과 맞선다.

소냐 덕분에 사건은 여기에서 종료되지만 샘에게 남겨진 마음에 상처는 깊어만 간다. 그 누구도 샘에게 그 사건이 준 공포와 상처가 어떤 것이었는지 묻지 않는다. 다들 하루 빨리 잊어버리는 게 상책이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샘은 자기에게 일어났던 일에 대해 말하고 싶다. 그런 공포가 또 다시 재현될까, 두려웠던 것이다.

보리스의 아빠는 대부분의 독일 사람들처럼 소년들이 흑인들에게 행한 폭력을 지지한다. 외국인들이 너무 많이 들어와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런데 폭력을 당한 대상이 아들 보리스와 같은 반 친구 샘이라는 것을 알고 미안한 마음을 갖는다.
 
이렇게 죄 없는 어린 샘에게 가해졌던 폭력행위가 잘 못이라는 것은 보리스 아빠의 반성에서부터  시작된다. 보리스가 폭력시위에 가담하지 않고 구경만 했다고 자신감 있게 말하자, 소냐는 보리스의 잘 못을 정확하게 짚어 준다.

“그걸 보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건 돌멩이를 던진 거나 마찬가지야 ! 똑같이 나빠!”

소냐의 말에 선생님도 한 몫 거든다.
 
“그냥 가만히 서서 구경만 한 사람들도 돌을 던지는 것에 반쯤은 찬성한 거야. 머릿속으로는 같이 돌을 던진 거나 마찬가지란다. 다만 나서서 던질 용기가 없었을 뿐이지. 돌을 던진 사람들도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옆에 서서 말없이 구경해 주었기 때문에 그러한 만용을 부릴 수 있었던 거야. 그 사람들이 모두 자기편이라는 걸 알았던 거지.”

“그럼 우리가 그 때 뭘 했어야 한다는 거죠?”

라고 아이들이 묻자 선생님은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적어도 폭력행위를 지지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소년들이나 샘에게 알렸어야 했으며, 어른들에게 샘을 돕도록 부탁해어야 했다고 말이다.

결국, 샘은 그 동안 묻어 두었던 말을 다른 사람도 아닌 보리스에게 하게 된다. 보리스는 샘이 겪었던 공포의 현장에서 샘의 말을 듣고서야 그 공포가 어떤 것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커피우유와 소보로빵>에서는 사건의 발생 원인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왜 독일에 들어와서 살게 되었는지, 그들이 독일에 들어와 살면서 생기 자국민의 불만은 무엇인지를 말이다. 또, 아프리카 흑인들이 우리와 다른 생활을 하는 까닭은 문화적 차이와 교육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라는 것과 피부색으로 흑인들을 열등한 인종으로 보는 것은 잘 못이라는 것을, 플롯의 전개 과정 요소요소에 잘 배치하여 알려준다.

아이들이 보는 책이니 만큼, 인종차별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도 아이들이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것들로 다가간다. 아이들에게 흑인들이 백인들과 능력이나 감성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해시켜 그들을 이웃으로 받아 들여야 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그래서 이웃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서로 돕듯이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이웃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던 샘을 방관한 이유는 샘을 이웃이 아닌 자신들과 다른 인종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외국인 노동자나 인종차별에 관한 정책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우선은 내 주변에 있는 다른 인종의 사람들을 친구로 대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인간적 도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은 독일 사회현상을 담은 글이지만 우리와 동떨어진 이야기만은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경우는 그래도 외국인에게 적당한 교육을 시켜 직장을 갖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자녀에게 자국민의 자녀들과 동등하게 교육을 제공 한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불법 취업 노동자가 많은 형편이고 그런 그들의 자녀가 정상적인 교육을 받기를 기대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이런 불법 취업 노동자들에 관한 정책에 대해서는 좀 더 다양하고 포괄적으로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전체적이고 객관적인 의견을 갖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의 이웃으로 살게 되는 다른 인종의 친구들을 어떻게 받아 들려야 하는 지에 대해선 나름대로 의견을 갖을 수 있다.

국가는 자국민을 위해서 일정한 정책과 법과 규율이 정한다. 그러나 이런 정책이나 법과 규율이 인간적인 도리를 무시한체 명분으로 내세워 져서는 안된다.  훌륭한 정책이나 법과 규율 이전에 인간이 인간으로써 행해야 하는 기본 도리를 나누는 것이 건강한 사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그런 의견들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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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식 만세! 더불어 사는 지구 5
실비 지라르데 지음, 퓌그 로사도 그림, 이효숙 옮김, 강지원 감수 / 초록개구리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 전 ‘사계절’ 출판사에서 나온 <자이, 자유를 찾은 아이>라는 책을 읽었다. 어린 소년 자이는 공장에서 양탄자 짜는 일을 하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자이는 같이 일하던 친구들과 함께 양탄자 공장에서 자유를 찾아 도망쳐 나온다는 내용이다. 이 책을 아이들이 읽으면 무얼 생각할까, 궁금했다. ‘세상엔 자이처럼 힘들게 사는 아이들도 있구나,’ 혹은 ‘자이는 정말 용감한 소년이다.’ 정도 일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세상엔 자이처럼 사는 아이들도 있다’는 새로운 정보와 ‘자이는 용감한 소년이다’라는 교훈에 머문다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몇 가지 문제 때문에 속이 시원히지 않다. 첫째, 자이와 자이 친구들이 도망쳐 나오다 붙잡히거나, 거리에서 공장주에게 다시 붙들려 갈 수도 있다. 둘째, 자이와 자이 친구들은 빠져나왔지만 어린이 노동노예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셋째, 처음부터 자이와 같은 어린이 노동노예가 생기지 않았어야 했다.

그러나 아직은 우리 아이들이 이런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물음을 갖을 수 있을런지 의문이다. 이런 의문을 갖기 위해선 아이들에게 인권이라든지, 자유라든지 하는 동화를 접하기 전에 사전준비가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예를 들어 사회의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인간이 태어나면부터 받게 되는 권리가 무엇인지, 어린이들이 보장받아야 할 권리는 무엇인지, 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런 정보를 미리 알고 사회현상이나 책을 접한다면, 아이들은 훨씬 깊고 넓게 생각을 할 수 있다.
  
<시민의식 만세!>는 어린이들에게 세상 이루어진 구성과 그 속에서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내가 지켜야 할 것과 요구해야 할 것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나’라는 아주 작은 단위에서 시작해서 가족, 친지 그리고 서로 다른 다양한 가족들인 이웃으로 퍼져나가며 설명하고 있다. 또 코끼리와 생쥐로 비유되어, 서로 다른 능력을 갖은 사람들이 돕는 모습과 힘을 합하는 모습을 알려주고 있다. 그 과정에서 구성원은 지켜야 할 예절도 보여준다.

다음엔, 한 걸음 더 나가 지구라는 공동체 속에 ‘나’를 바라보게 한다. 지구라는 공동체 속에서 구성원 모두가 공동으로 안고 있는 문제를 인식하게 한다. 환경오염문제와 인간과 더불어 사는 또 다른 생명체에 대한 배려가 그것이다. 또 서로 각기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살면서 질서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과 법이 필요하다. 장난꾸러기 원숭이들이 규칙과 법을 만들고 대표자를 뽑는 것을 보여주면서 질서와 안정을 지키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 단원에선 국민, 시민의식, 헌법, 민주주의, 세금, 재판관 따위의 단어의미를 어린이들이 이해 할 수 있도록 정리해 놓고 있다.

‘ 국민 : 한 국가에 속해 있으면서, 국가의 일에 함께 참여하는 사람이에요.

시민의식 : 사회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나라가 잘되도록 갖는 마음 자세나 생활 태도를 말해요.

헌법 : 국가가 하는 일과 국민이 누릴 기본 권리와 의무를 규정한 법입니다.

민주주의 : 국민이 투표를 통해 자신들의 대표나 지도자를 뽑아서 국가를 이끌어 가게 하는 제도를 말해요.

세금 : 국가에서 벌이는 일, 예를 들면 학교와 유치원, 또는 병원을 지을 때 드는 비용을 얻기 위하여 국민들에게 받는 돈이에요.

재판관 : 국민들 사이에 다툼이 생기면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판가름을 내기도 하고 법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에게 법을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 사회가 어떻게 구성되고 운영되는지 알아본 뒤, 사회구성원 중 하나인 ‘나’(어린이)는 어떤 존재이면 어떤 권리를 갖는지 알려준다. ‘세계 인권 헌장’이 있듯이 어린이에겐 ‘어린이 권리 헌장’이 있다. ‘어린이 권리 헌장’은 국제연합이 전 세계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정한 것이다. <시민의식 만세 !>에서는 두 헌장의 세부 조항을 몇 가지 적어 놓았다. 또 어린이 권리를 위한 단체의 개별 성격과 싸이트를 따로 정리했다.

아이들에게 이 정도 정보를 알려준다면 책을 보거나 뉴스를 들을 때, 혹은 자신에게 행해지는 부당한 문제를 접할 때, 그 해결방법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대책 없이 울분에 싸여 있기보다는 당면과제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 문제가 ‘어린이 권리 헌장’ 어떤 부분에 위배되는지 찾아 볼 수 있다. 또 어느 기관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다.

물론, 인권을 지키는 일은 어른도 쉽지 않다. 더욱이 아이 스스로 인권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일이기에 어렵다고 방치할 수 없다. 또 아이나 어른들이 이 일을 어렵게 느끼는 까닭은 지금까지 인권에 관한 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배워야한다.

인권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나의 인권을 지키는 동시에 타인의 인권을 지켜주는 것이기도 하다. 어려서부터 자신을 지키고 타인을 존중할 줄 알아야, 자라서도 스스로를 지키고 타인을 존중할 수 있다.

 < 국제 연합이 만든 어린이 권리 헌장>      
 
 1. 어린이는 이 헌장의 모든 권리를 누려야 합니다. 어린이는 자신과 가족의 인종, 피부색, 성별, 언어, 종교, 정치, 또는 어떤 견해나 국가,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지위 때문에 구별되거나 차별 받아서는 안 됩니다.

2. 어린이는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신체적, 지적, 도덕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건강한고 정상적인 태도를 발달시킬 수 있도록 법률이나 기타 방법으로 자유와 존엄 안에서 편안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법률은 '어린이 우선의 이익'을 생각해야 합니다.

3. 어린이는 태어날 때부터 이름과 국적을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4. 어린이는 사회 보장 헤택을 받아야 합니다. 올바른 성장과 발달을 위하여 출산 전후의 어머니와 어린이에게 도움과 보호가 필요합니다.

5. 신체적, 정신적, 또는 사회적으로 장애를 가진 어린이는 그 상황에 맞는 특별한 치료와 교육, 그리고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6. 어린이가 완전하고 조화롭게 자라기 위해서는 사랑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어린이는 부모의 보호와 책임 속에서 자라야 하며, 어떤 겨우에도 어머니와 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사히와 공공 권력은 가족이 없거나 생계 수단이 충분하지 못한 어린이를 특별히 보살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어린이를 키우는 가족을 위해 국가나 다른 기관에서 보조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7. 어린이는 적어도 초등 과정에서 무료 의무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어린이는 문화적 소양을 개발하고 자신의 능력과 판단력, 도덕성, 사회적 책임감을 개발하여 사회에 꼭 필요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평등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어린이 우선의 이익'은 어린이의 교육과 방향성에 책임을 지는 지침이어야 하며, 이 책임은 어린이의 부모에게 있습니다. 어린이는 재미있는 활동과 놀이 기회를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사회와 공공 권력은 어린이가 이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8. 어린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보호받고 구조되어야 합니다.

9. 어린이는 방임, 학대, 착취로부터 보호 받아야 합니다. 어린이는 어떤 형태로든지 매매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린이는 적절한 나이에 이르기까지 노동을 착취당해서는 안 됩니다. 어린이는 건강 또는 교육에 해를 입거나 신체적, 정신적, 도덕적 발달에 방해 받는 일을 하는 처지에 놓여서도 안 되고, 그런 상황을 강요받아서도 안 됩니다.

10. 어린이는 인종과 종교, 그 밖의 모든 형태의 차별 받는 관습에서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어린이는 인간 상호간의 이해, 관용, 우정, 평화, 그리고 보편적인 형제애의 정신으로 키워져야 합니다. 또한 어린이는 자신의 힘과 재능을 자신의 동료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자각 속에서 키워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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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7 1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양버들 2006-03-17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너무 눈에 띠는 것 같아서 바꿨어요.
아무도 못 알아 보시더라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