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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야 스펀지 과학 - 세상에서 가장 궁금한 과학상식
우리기획 엮음 / 우리두리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지난 해 말, 아이는 교내 과학 영재반에 들어 갔다고 좋아했다. 과학 영재반은 5학년이 되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첫번째 과제는 과학이란 무엇이며, 과학자가 되기 위해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며, 나는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그리고 과학 영재반에서 무엇을 배우길 기대하는지 따위를 작성해서 내는 거였다. 두번째 과제는 각기 다른 책을 한 권씩 주고 독후감을 쓰게 했다. A4로 3장을 쓰자면 쉬운 일이 아니기에 내심 걱정이 되어 어찌하나 하는 냥을 보았다. 아이는 흥미로운 부분을 표시하며, 책을 읽어 나갔다. 다 쓴 것을 보니 표시해 둔 부분을 활용해 제법 잘 썼다. 초등학교 과학교육이 조금은 달라지는 것 같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스펀지 과학을 읽고 / 00 초등학교 5 학년 7 반 / 민병주
@IMG1@이 책을 읽은 동기는 과학 영재 반 2번째 과제 때문이다. <팡야, 스펀지 과학> 책을 읽고 독후감상문을 A4용지에 3장 분량을 컴퓨터로 작성하는 게 과제이다. <팡야 스펀지 과학>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과학상식들을 만화로 재미있게 꾸민 책이다. 책 내용 중에는 내가 아는 것도 있었지만 처음 들어본 과학상식도 많아 흥미로웠다.
그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4가지이다. 첫 번째는 물고기의 기억력에 대한 것은 내가 알던 것과 좀 달랐다. 나는 물고기의 기억력을 거의 3초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2일, 12시간, 일주일, 6시간이나 기억을 한다. 물고기는 뇌가 우리 뇌의 20만분의 1정도로 굉장히 작아서 뇌로는 기억하지 못한다. 물고기는 뇌로 기억 하지 않고 감각을 통해 기억을 한다. 나는 그 동안 잘못된 과학상식을 확실한 것처럼 알고 있었다. 갑자기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과학상식들이 의심스러웠다.
두번째는 기절하는 원인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기절은 흥분하거나 충격을 받으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사람은 흥분을 하거나 충격을 받으면 숨이 가빠지게 된다. 이로인해 피에 산소가 갑자기 늘어나게 된다. 그러면 뇌는 산소가 갑자기 많이 들어오는 것으로 여기고 산소를 줄이기 위해 혈관을 오므린다. 이렇게 뇌가 잘못 판단해서 혈관을 오므리면 순간적으로 몸속에 산소가 부족하게 된다. 그러면 뇌로 가는 산소도 부족해져서 뇌가 활동을 멈춰 버린다. 이 때의 상태가 바로 기절이다. 내 몸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기절에 대한 설명을 읽고 보니, 내 몸이기는 하지만 뇌와 혈관, 다른 신체기관이 각각 다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내 마음과 달리 기능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면 기절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세번째로는 눈이 부시는 현상의 원리가 무엇인지 알았다. 어두웠다가 갑자기 밝아지면 눈이 부셔서 눈을 제대로 뜰 수 없다. 그 이유는 우리의 망막에는 빛을 느끼는 세포 두 가지가 빠르게 바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세포는 원추세포와 간상세포다. 그 중 원주세포는 빛을 잘 느끼고 간상세포는 어두운 빛을 잘 느낀다. 어두운 곳에서는 간상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한다. 그런데 갑자기 밝아지면 간상세포는 빛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눈이 부신 것이다. 원추세포가 움직이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이다. 이처럼 눈이 서서히 작동하는 걸 보면, 사람의 눈은 아날로그 시대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마지막 네번째는 거짓말탐지기 원리이다. 거짓말 탐지기는 1895년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개발되었다.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는 사람이 거짓말을 했을 때, 정상 때와 다른 증상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 거짓말 탐지기의 정확도는 90%라고 한다. 과학자들은 더 정확한 거짓말 탐지기를 만들기 위해서 연구한다. 앞으로 과학은 사람의 마음까지 읽을 수 있게 될 것 같다.
이런 것 외에도 꿈은 왜 꾸는 것일까? 화산은 왜 폭발하는 걸까? 공기는 왜 보이지 않을까? 머리카락은 하루에 얼마나 자랄까? 남자와 여자는 왜 목소리가 다를까? 화성은 왜 붉게 보일까? 따위로 매우 흥미로운 과학상식을 알려준다. ‘스펀지 과학’을 읽고나서 새롭게 배운 것은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많은 과학이 숨어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을 좀 더 자세히 보고 과학책을 더 많이 읽어야겠다. 미래에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 지금부터 조금씩조금씩 노력을 해야한다.
앞으로 내가 과학 영재반에 들어가서 하고 싶은 것은 우리 생활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자연현상의 원리 배우고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싶다. 그래서 새로운 세계를 많이 알았으면 한다. 그리고 특별히 내가 자세히 알고 싶은 것은 DNA와 표면 장력에 대해서다. DNA에 대해 알고 싶은 이유는 황우석박사가 이루지 못한 ‘줄기세포 배양’ 연구 성과를 내가 이루어 아픈 사람들을 돕고 싶기 때문이고, 표면장력에 관심이 있는 이유는 표면장력을 이용해 물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