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구에 사는 사람은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심스러운 존재들이란다. 그러니 함부로 판단하거나 싸울 것 없다. 결국에 가면 다 부질없으니까. 이 모든 게 다 부질없단다."

(The truth is, every human being on this planet is ridiculous in their own way. So we shouldn’t judge and we shouldn’t fight because, in the end none of it matters. None of this stuff.) - <번역: 황석희>, 황석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52f2dd72554a73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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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을 마치고 나오는데 미지근한 바람이 저멀리 있는 장마가 내뿜는 입김처럼 날아와 끈적하게 얼굴에 들러붙었다. - <번역: 황석희>, 황석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52f2dd72554a73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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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은 오역의 여지도 있고 월권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건드리기도 한다. 그런데 정작 번역의 재미와 묘미가 숨어 있는 지점은 이런 원문 해체와 재구성의 과정이다. - <번역: 황석희>, 황석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52f2dd72554a73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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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이 땅에 존재하는 것, 일도 사랑도 그 어떤 것에도 엮이지 않고 그저 아메바처럼 존재만 하는 것. 원칙적으론 힘이 들지 않아야 한다. 에너지를 쏟지 않으니까. 그런데도 화자는 힘이 드는 거다. 그렇다면 아무런 에너지를 쏟지 않고 그저 존재만 하는 상태를 문장으로 어떻게 쓰면 좋을까. 한국어에 그런 표현은 뭐가 있는지 한참을 고민했다. 결국 만들어진 문장은 다음과 같다.

"숨만 쉬어도 살아지는 삶인데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어."

- <번역: 황석희>, 황석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52f2dd72554a73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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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know why it is that I find it so very difficult, just being here on this earth."
그대로 옮기자면 아래와 같다.
"그저 이 땅에 존재하는 게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어."

- <번역: 황석희>, 황석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52f2dd72554a73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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