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이 땅에 존재하는 것, 일도 사랑도 그 어떤 것에도 엮이지 않고 그저 아메바처럼 존재만 하는 것. 원칙적으론 힘이 들지 않아야 한다. 에너지를 쏟지 않으니까. 그런데도 화자는 힘이 드는 거다. 그렇다면 아무런 에너지를 쏟지 않고 그저 존재만 하는 상태를 문장으로 어떻게 쓰면 좋을까. 한국어에 그런 표현은 뭐가 있는지 한참을 고민했다. 결국 만들어진 문장은 다음과 같다.
"숨만 쉬어도 살아지는 삶인데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어."
- <번역: 황석희>, 황석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52f2dd72554a73 - P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