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한 집 빵 - 퇴근 후 30분 아빠가 구워주는 쿠키.케이크.빵
박호근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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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 엄마가 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점점 가정적인 여성이 되어가고 무언가를 손수 만들어보려는 마음이 더욱 이는 듯한 느낌이다. 요즘 관심있는 분야는 손뜨개, 홈패션, 손바느질, 요리, 베이킹 등 으로 전형적인 엄마의 모습? 이 책 또한 베이킹 책이어서 한 번 보고 실제로 내가 해볼 수 있는 건 해볼까 하는 생각에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오븐 쓰는 것을 좋아하고 쪼물락 뭐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에 재료만 있다면 언제든 만들 의향이 있다. 결혼하고는 남편의 다이어트과 건강을 위해 오히려 오븐을 덜 돌렸던 것이 사실인데 이 책을 보다 보니 또 한 번 구워볼까 하는 마음이 일었다.

 

 이 책은 아빠가 가족을 위해서 요리하고 베이킹 한다는데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요즘 방송에서도 그렇고 먹방, 요리 등 다양한 조리법에 대한 안내와 정보는 너무 많기에 본인이 하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못 할 것이 없는 세상이지만, 이 책은 전문 셰프가 아닌 회사에 다니면서 가족들 먹이기 위해 조리 한다는 것이 인상적이며 칭찬 받아 마땅한 저자인 것 같아 재미있게 본 것 같다.

 

 이 책은 베이킹, 쿠킹의 조리과정과 방법만 제시된 것이 아니라 각 빵, 쿠키와 관련된 자신의 일화를 소개해놓고 있어서 어떻게 이 빵과 쿠키들이 나오게 되었는지 일상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꾸밈없는 글에 읽는 우리는 자연스럽게 끄덕여진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정말 쉽고 간단하게 구성해놓고 있어서 대단한 재료와 도구들을 갖추고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니라서 누구나 해볼 마음을 먹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면 장점일 수 있겠다 싶다. 난이도에 따라 자신의 수준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 같고, 차차 실력을 향상시켜 나간다면 이 책에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을 손쉽게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우리가 자주 사먹는 베이커리의 빵과 쿠키들은 쉽게 살 수 있지만 어떤 과정으로 어떤 재료가 얼마나 들어간지 모르고 먹는다면, 이 책을 보고 직접 만들다보면 재료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 가감을 할 수도 있고 건강을 위해 설탕, 기름, 버터 등을 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그럼 맛이 좀 덜하겠지만ㅋㅋㅋ)

 

이 책을 다 읽곤 저자의 블로그를 찾아가 이웃추가 신청을 했다. 블로그에는 베이커리 외에도 평소 즐겨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도 많았다. 틈틈이 보고 팁을 배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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