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여줄게 우리 시대의 멘토 시리즈 1
주천기 지음 / 에이엠스토리(amStory)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세상을 보여줄게. 책 제목이 너무 인상적이다. 본인이 갖고 있는 의술을 통해서 누군가의 세상이 환해질 수 있다면 얼마나 기적적일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이 책을 접하면서 처음으로 주천기 의사의 이름을 접했다.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안구 적출 수술을 집도한 의사란다.

김수환 추기경이 우리나라(세계에서도 물론이거니와)에서 갖는 의미는 엄청난 것이다. 그 분이 믿고 자신의 눈을 맡겼던 분이니 뭔가 달리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의사가 되었으며, 안과에 지원하고 미국 유학길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어떤 병원을 거쳐 현재의 자신에 이르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분은 의사로서의 기본적인 과정을 거쳤다. 의사에 대한 열망도 남들 못지 않아서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했던 것을 책 내용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보다 의미가 있는 것은 그 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이라고 생각된다. 진짜 자신의 의술을 제대로 펼치는 것이 진정한 의원이며 사회에서 의원이 있어야 할 이유인 것이다. 더군다나 그 분야에서 더욱 연구하여 그 분야에서 불치병이 없게 하는 것이 그들의 사명이고 존재의 이유이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의술이 미치지 못하는 후진국들을 방문하여 의사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정말 멋지다 싶다. 표지에서 보이는 케냐의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은 조금은 가식적인 느낌이 없잖아 들지만, 그래도 멋진 것은 멋진 것이다.

 

아무나 그렇게 하려고 한다해서 모두가 다 할 수 없는 일이며, 능력을 갖췄다고 모두가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최고의 의사가 되려고 했던 이 책의 저자는 충분히 최고다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 우리 시대의 멘터 시리즈라고 되어 있는데 이 책 이외에 또 어떤 분의 이야기로 우리네 삶의 멘토가 될 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