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장사에 실패란 없다 - 서민도 반드시 돈을 버는 음식 장사의 법칙
이대봉 지음 / 다산북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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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거창하다. 먹는 장사로 실패하는 사람들을 꽤 봤는데, 이 사람은 뭔가 거창한 방법이 있는가보다. 

군인으로 오랜 세월을 지내다가 어린 시절 꿈인 음식점을 창업하고자 하는 마음에 식당을 열게 된다. 빚보증을 잘못 서 줌으로 얼마 없는 돈에 가족들을 데리고 살아야 하기에 정말 궁한 처지에 있게 되었다. 궁지에 몰렸지만 아무렇게나 시작할 수 없었다. 차근차근 조사를 하고 공부를 하고 여러 부동산을 다니면서 시세, 유동인구 파악 등을 하고서야 계약을 하게 된다. 

그가 차린 음식점의 종류는 산채음식. 군인시절 인근 절의 스님들이 식사하는 모습에 착안하여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스님에게 묻고 물어 여러 나물들을 어떻게 요리하고 조리하는지 배워 그래도 식당음식 메뉴로 내게 되었다. 

작은 가게를 인수받고서 홍보를 하고 우여곡절의 과정을 거쳐 외국 손님들까지 오게 되는 거대한 기업같은 음식점으로 만들어놓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어찌보면 본인의 식당을 홍보하려는 생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긴 했지만, 실제 경험한 것에서 우러난 이야기라 창업을 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서 어떻게 식당을 꾸려가야 하는지도 참고자료(책 뒤에 부록처럼 있음) 등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기에.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글이면서도 아무나 식당을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손님을 제대로 대하는 주인이 갖춰야 할 모습을 하나하나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종업원들을 잘 경영하여 뭇 다른 식당과는 다른 체계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서의 이대봉이라는 사람은 어렸을 때의 꿈을 그저 실현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연구하면서 공부한 사람이구나. 기회가 된다면 이런 경영자가 운영하는 그 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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