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나의 교육철학
마하트마 K. 간디 지음, 고병헌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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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사인 지인에게 추천받아 읽게 된 것이다. 

사실 간디라는 유명한 철학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도의 민족운동 주창자로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하며 비폭력을 주창한 인물이라는 것...(워낙 큰 인물이라 간략하게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어려움)은 익히 알고 있는 바이다.  

이런 사람이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니, 궁금하지 않겠는가? 

요(要)는 이거다. 체험을 통한 교육을 해야 하며, 책을 교재로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진정한 스승은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천명의식으로 임해야 된다는 것이다. 또한 영어를 공용어르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며 지역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배우는 것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사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꽤 있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영어 공용화가 화두가 되고 있기에 나는 간디의 생각을 지지한다. 영어라는 것은 세계의 언어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언어가 아니기에 무엇이 우선이 되어 하며 그것을 기초로 해야 한다는 당연한 논리를 뒤엎는 생각이기에 그러하다. 다시말해, 영어를 하지 말자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지만 무엇이 먼저인지 우리 스스로 누구인지 분명한 인식하에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또한 이 시대 내지는 우리나라 교육과 맞지 않는 부분도 좀 있긴 했다. 이는 작가가 다른 나라 사람이며 전시대를 살다간 사람이기에 그러한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긴 했다. 

이 책을 통해 간디라는 사람을 또한번 새로이 봤다.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옳다 그르다 분별하면서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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