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재정학 - 펀드매니저에서 목회자로 이끈 돈을 말하다
구영민 지음 / 샘솟는기쁨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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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돈에 대해서 성경적 가치관을 알려준다고 해서 꼭 읽고 싶었다. 난 주변에 돈의 노예가 되고 돈밖에 모르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그런 사람들은 굉장히 인색하고 자기 자신에게만 돈을 쓴다. 그들은 성형, 시술, 명품, 투자, 해외여행 무슨 공식 같이 그 부분에 집착을 한다. 난 집, 차만 사면 그렇게 살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오로지 건강만 생각하고 책만 산다. 옷도 너무 많아서 살 필요가 없다.

가방도 너무 많아서 살 필요가 없다. 난 맛있는 거 먹고 건강관리하는데만 쓰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머리도 내가 자르고 화장도 안해서 그런 것도 돈이 안 든다. 돈이 드는 건 집에 오시는 택배 기사님들이나 배달 기사님들에게 항상 드릴 커피만 있으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밥이나 커피 사줄 돈은 있어야 할 것 같다. 또 돈을 어디에 쓰고 어떻게 베풀고 살아야 할지 하나님뜻과 성경에 맞게 잘 알고 싶다.

저자 구영민은 인하대학교 B.A, 헬싱키경제대학 MBA, 서울신학대학교 M. Div를 마치고 현재 덴버신학교 목회학 박사 과정 중이다. 저자는 우리금융 자산관리사, IRS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이데일리 한국경영연구원원 본부장을 역임한 저자는, 현재 WFM 재정사역연구소 대표로서 교회와 사회를 잇는 재정 목회에 헌신하고 있으며, ㈜ 서인건축사목, ㈜ 에이원 지도목사, 남부전원교회 협동목사, 성민교회 지역사회네트워크 담당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목회자의 자녀로 자라며 교회가 삶의 중심이었던 저자는 달리기를 즐기고 찬양을 들으며 기도하던 유년기의 습관을 따라 세계 43개국을 누비며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만났다. 그 여정에서 금융과 경영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돈이 만들어 내는 질서를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혼란과 불안정 속에서도 인내와 꾸준함을 배우며, 삶의 원리와 신앙의 원리가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되면서, 결국 하나님의 질서를 전하라는 부르심에 응답하여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재정원리를 전하며 ‘하나님의 돈’을 외치고 있다. 저자는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인재로, 시대를 깊이 이해하는 발군의 실력자이다.

더 나아가 흔히 당연하게 여기는 돈의 위력을 근원에서 탐구하며, 돈과 친밀하지만 결코 이용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가치 기준이 귀감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이 배우고 새롭게 깨닫는 것이 많았다. ‘돈맹’으로부터 벗어나야 비로소 돈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다는 통찰, 한계효용체감 법칙을 통해 우리 마음을 좀먹는 가난의 실체를 밝히는 내용은 매우 흥미롭다. 또한 돈이 권력으로 작동하면서 교회안에서 발생하는 여러 부작용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저자의 노력은 시원한 사이다 같다.



한국 사회는 ‘빚으로 사는 시대’ 라 불릴 만큼 개인∙가정∙국가∙교회 모두가 채무 구조 속에서 살아간다. 집값과 학자금, 카드값과 전세 대출이 인생을 좌우하며, 청년들은 꿈을 포기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 교회 재정은 불안과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 책은 그 지점에서 출발하여 돈을 신학적으로 해석하고, 하나님이 주권자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재정을 위임받은 특별 관리자임을 강조한다.

또한 빚은 금융 자본주의, 국가 정책, 주거∙교육 시스템이 만든 구조적 죄로 분석하고, ‘헌금- 생활-준비-나눔-투자’라는 재정 질서를 제안한다. PART 5의 일곱 단계는 생각이 아닌 단계는 생각이 아닌 시스템으로 변화를 돕는 설계도이다. 한국교회에 ‘특별관리자’ 세대가 일어나 하나님 나라 복음을 증언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저자는 이 책을 썼다.

현대인은 하루의 대부분을 돈과 함께 살아간다. 아침에 커피를 사는 순간부터 계좌 이체를 하고 카드로 결제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기까지 우리의 거의 모든 결정에는 돈이 얽혀 있다. 말하자면 인간의 삶 전체가 돈과 함께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일 철학자 게오르그 짐멜은 “돈은 인간이 세상과 맺는 관계를 수량화한 것이다.”라고 하며 “인간과 세상을 연결하는 가치의 객관화된 형태”라고 정의했다.

그만큼 돈은 교환수단을 넘어서 인간 존재의 구조를 형성하는 매개체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돈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버는 기술’로만 접근하며, 돈의 본질이나 심리적 영향에 대해 배울 기회가 거의 없다.

학교나 사회는 돈을 가치의 도구로 다루기보다 시험 점수나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가르친다. 결국 돈에 대한 무지는 개인의 한계를 넘어 사회적 종속과 구조적 빈곤으로 이어진다. MZ세대가 디지털 금융 환경에 익숙하다는 이유만으로 금융 문맹에서 자유롭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빠른 속도와 편리함 속에서 본질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물질이 풍요로워질수록 인간은 오히려 돈의 무게에 더 깊이 짓눌린다. 돈은 단순한 교환 수단을 넘어 우리의 감정과 가치, 심지어 인간관계까지 좌우하는 힘을 지닌다. 돈에 의해 소유당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왜 이토록 돈에 취약한가? 부자든 가난한 자든, 누구도 질문에 자유롭지 않다. 그 이유는 인간의 심리와 사회 구조 속에 깊이 뿌리내린 본질적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

먼저 인간이 돈에 끌려 다니는 근본적인 이유는 생존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인간의 행동 대부분 결핍을 느낄 때 시작되며, 이를 심리학에서는 ‘결핍 동기’라 부른다. 다시 말해 배고프니까 음식을 먹고 싶고, 추우니까 옷을 입고 싶고, 불안하니까 돈을 모으고 싶은 것이 인간 본성의 작동 원리다.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를 다섯 단계로 구분하면서, 그 중에서도 생리적 요구와 안전의 욕구가 가장 강력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욕구가 어느 정도 충족된 후에도 마음속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돈이 만족을 주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돈이 더 이상 만족의 기준이 아니라 불안의 기준이 되어버린다.

이를 ‘한계효용체감’ 또는 ‘고센 제 1법칙’이라 부른다. 인간이 돈에 끌려다니는 두 번째 이유는 ‘통제 환상’ 때문이다. 하버드대 경제학자 엘런 랭어는 “사람은 실제로 통제할 수 없는 일도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복권을 자신이 고르면 좋은 번호에 당첨된다는 착각을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착각은 일시적으로 불안을 줄여주지만, 결국 현실을 왜곡시키고 더 큰 스트레스와 불안을 유발한다.

우리는 돈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것이 인간의 욕망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문제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 과정에 종착역에 다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아주 특별한 임무를 부여해 주신다. 바로 하나님의 재정을 관리하는 청지기, 하나님의 ‘특별관리자’로 부르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알고, 기억하며, 순종하는 자들을 택하여 특별한 임무를 맡기신다. 그 임무는 세상 직업처럼 단순한 기능을 수행하고 운영하는 역할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 땅위에 대리 실현하는 사명이다. 돈이 불안을 유발하는 수단이지만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속에 넣는다면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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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는 힘 - 일을 끝내고 성장을 시작하는 끝맺음의 기술
양은우 지음 / 경이로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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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도 로스쿨공부나 외국어 공부를 시작해서 잘 마무리를 해서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싶은데 그게 참 힘든 일이다. 하지만 난 엄마가 박사까지 공부하는데 일을 하고 집안일을 하면서 해내는 걸 보면서 꼭 해내야 한다는 영향을 많이 받았다. 마무리하는게 어떤 요소가 있는지 잘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 양은우는 고려대학교 산업공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일리노 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LG전자를 비롯해 ㈜두산, CJ프레시웨이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25년 간 기획과 전략 업무를 담당하며 그 실력은 인정받았다.

2013년에 첫 책을 출간한 후 지금까지 18권의 책을 썼다. 독자에게 성장과 변화의 씨앗을 심어주고 선한 영향력을 미침으로써 지금보다 한 발작 성장하는데 기여하고자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저자는 독자들의 진심어린 편지를 받아볼 때마다 집필의 보람을 느낀다. 저서로는 진중문고에 선정된 『관찰의 기술』과 세계적인 게이머 ‘페이커’가 필독서로 추천한 『처음 만나는 뇌과학 이야기』가 있으며, 그 밖에도 『공부의 뇌학과』 『기획자의 일』 『당신의 뇌는 서두르는 법이 없다』등이 있다.

저자는 인간의 사고와 행동의 비밀을 풀고자 오랜 시간 뇌과학을 공부해 오고 있으며, 2015년에 국가공인브레인 트레이너 자격을 취득했다. YTN, 한국TV, KBS, MBC 등 다수의 TV 및 라디오 방송 매체에 출연했고, 여러 기업 및 기관에서 강연과 강의를 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세상에서 뒤쳐지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회에 자신을 노출시켜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세상이 어디로 튈지도 모르니, 폭넓은 경험을 통해 대처 능력을 기른다면 보다 유리해질 것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의 생활방식도 이전과는 크게 달라졌다. 대학생 때 대학에 입학하면 그것으로 끝이었다. 성적과 무관하게 졸업후에 직장에 들어가 그곳에서 주는 월급을 받으며 정년퇴직할 때까지 성실하게 근무하면 어느 정도 인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우선 취업 자체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워졌다.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스펙을 쌓으려고 어학 공부, 여행과 봉사, 인턴십,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나 외부 프로젝트 등을 찾아서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방면의 활동으로 경험을 쌓고, 자신이 가진 경험을 활용할 기회가 왔을 때 능력을 아낌없이 발휘할 ‘준비된 인재’가 되는 것이 취업 시장에서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길을 걷는다.

일을 끝까지 마쳤는지 중간에 그만두었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지나간 일을 되돌아보는 이유는 그 안에 담긴 배움과 교훈을 건져내어 미래의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그렇게 찾아낸 교훈들은 미래에 추진할 새로운 일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도와줌으로써 일을 보다 효율적이고 성과지향적으로 추진하게끔 돕는다.

성공적이며 가치 있는 삶과 자유롭고 편안한 삶이 서로 딱 부러지게 반대되는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되는대로 자유롭게 사는 삶은 어느 정도 성공적이고 가치 있는 삶을 포기해야 한다. 타고난 금수저가 아니고서는 성공에 이르기 위해서는 눈앞의 이익보다는 미래의 긴 관점에서 목표를 설계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내면의 욕망도 절제할 수 있어야 하며, 각종 충동도 억누를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거나 다른 사람에 의해 휘둘리며 원치 않는 모습으로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자신의 신념이나 의지대로 살지 못한다. 무의식적으로 생각 없이 사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인간의 정신세계는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로 나누어지는데 두뇌는 효율 측면에서 무의식을 꽤 자주 활용하곤 한다. 일명 ‘생각 없이’ 무언가를 하는 일이 자주 있다. 생각 없다는 말이 나쁜 뜻으로 들릴 수 있지만 인간의 뇌는 극도로 효율을 추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시작한 일을 마무리 짓는다는 것은 의식적인 행동이다. 자기가 한 일을 인식하고, 그 안에서 교훈을 찾으려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한번 생각해 보면 자기가 어떤 일을 했는지 어렴풋하게는 알지만 명확하게는 인식하지 못하고, 그 안에서 어떤 교훈과 배움을 얻을지 찾으려하지 않는다면 그건 의식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없다.

앞서 중단된 일이나 유야무야 된 일은 부정적인 감정을 남겨 미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이야기는 하던 일을 마무리 짓지 않았을 때 그렇다는 것이다. 중단된 일이나 유야무야 끝난 일이라 할지라도 마무리를 잘하게 되면 부정적인 정서 대신 긍정적인 정서를 가질 수도 있다.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인 셈이다.

생각해 보면 부정적인 정서를 갖는 이유는 자신이 하던 일을 되돌아보면서 그 일을 하는 동안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를 살펴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던 일은 중단됐고 손에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해낸 일 또한 없다고 느껴진다. 따라서 일을 하기 전에 비해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고 여길 수 있다. 아무것도 건진 것 없는 일에 시간과 노력과 돈을 낭비했으니 본전 생각도 나는 데다 계획한 대로 일을 끝내지 못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는 결과만 보고 과정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얘기한 것처럼 중단되거나 유야무야 끝난 일일지라도 잘 살펴보면 그 일을 통해 얻은 것들 분명히 있게 마련이다. 지난 시간 동안 들인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 물론 투입한 것에 비해 얻은 것이 상대적으로 빈약할 수도 있으나, 아무것도 얻지 못한 것에 비하면 훨씬 낫다.

이렇게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고 부정적인 감정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고 해도 그 크기를 절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시작한 일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계속 의식적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의식하고 실패나 좋은 성과가 없더라도 교훈이나 목적한 바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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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리즘 탈출법 - 멈춘 나를 되살리는 6단계 회복 프로세스
조정명 지음 / 진성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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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은 항상 성공할 수 없고 실패도 자주 하고 매너리즘에 빠져서 회복탄력성처럼 잘 일어나고 마지막에는 해내는게 중요한 것 같다. 그런 방법이 이 책에 있는 것 같아서 읽었다. 저자는 조정명이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힘든 산과 강을 건너 어렵게 여기까지 온 민족이다. 위기에는 뭉쳐서 지혜롭게 그 무엇을 만들어내며 힘든, 고개를 넘어왔다.

우리의 자원은 오직 사람이었으며, 성장의 원동력 역시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새로운 성장으로 힘든 산을 넘어서야 할 시기를 마주하고 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저마다 뛰어난 자질, 훌륭한 본성을 지니고 있다. 누구에게나 본성은 ‘성질’ 혹은 ‘성격’을 의미하며, 생물학적, 심리적, 철학적 등의 다양한 관점의 해석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DNA의 유전적 특성의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진 우리 본성이지만, 도덕적, 이성적, 철학적 관점의 영향 역시 무시할 수는 없다. 초나라 철학자였던 순자는 “본성이란 하늘이 준 선천적, 자연적으로 타고난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우리는 다양한 교육과 훈련 등의 조건을 통해 스스로 변하고자 한다. 그러나 본성, 기질, 습관, 결, 성향 등은 어쩔 수 없이 나라는 존재를 다른 사람과 분별하여 다양한 삶의 행로를 결정짓는다.

예로부터 우리는 연장자를 존중하고, 위계질서를 중시하며, 두 손으로 물건을 건네주는 등 사려 깊고 정중한 태도를 지녀왔다. 또한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발 빠른 적응력과 신속하고 혁신적인 업무처리로 세간을 통해 높이 평가되어 왔다.

오늘날 우리는 외모, 행동, 의견 등에서는 획일적 기준에 얽매이고 있으며, 치열한 경쟁으로 훌륭한 본성이 마모되어 가고 있다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혹자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그러나 사촌이 정말 배가 아프면 먼저 달려간다. 타고난 기질, 성향, 결 등의 다양한 환경적 변화로 만들어진 본성은 오늘의 우리를 형성하는 것들이다.



우리는 누구보다 끈질긴 에너지를 통해 난관에 부딪쳐도 꺾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리 민족은 역경지수도 높다. ‘역경지수’는 영국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 폴 스톨츠가 주장한 이론이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역경지수란 힘든 상황에도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여 목표를 성취하는 능력으로, 자존감이 높을수록 역경지수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언어는 개인의 아비투스를 넘어 빠른 시간 안에 연결되며 확장하는 힘을 지닌다. 언어의 힘은 우리의 잠재의식에 스며들어 행동으로 드러나고, 이는 성격 형성에 영향을 주며, 나아가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언어는 인간만이 사용할 수 있는 고유한 사고의 도구이기에, 함부로 내뱉은 말이나 품격 없는 언어는 쉽게 후회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유년기 언어 모방 능력은 성인보다 훨씬 빠르고 민감하게 더욱 세심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언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언어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사고의 깊이와 삶의 가능성을 확장을 확장시키는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문화적 아비투스는 언어적 표현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단어의 선택, 말투, 어조, 억양, 속도, 표현 방식 등은 단지 전달을 위한 수단을 넘어서, 화자의 교양, 연령, 교육 수준, 인격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결국 우리는 ‘어떻게 말 하는가’를 통해 ‘어떤 사람인가’를 평가받는다. 어설프고 무의미한 말보다, 때로는 품위는 있는 침묵이 더 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우리 한글은 과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세계적으로도 드문 문자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한글은 어떤 언어의 소리를 그대로 표기할 수 있으며, 창제된 배경마저 체계적이고 목적 지향적이다. 그러나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받침 구조나 존댓말 체계가 복잡하게 느껴서 한글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우리 삶은 경쟁과 협력이 어우러진 복합적 구조 안에서 움직인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명확한 계층 구조 속에서 더 많이,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 강박에 사로잡힌 채, 욕망의 늪에서,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허우적대며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

성장이란 단지 공감과 배려, 질서와 순리의 평화로운 환경 속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삶의 시련 속에서 끓임없는 교훈과 때로는 갈등, 실패, 불협화음의 고통 속에서도 희망과 꿈을 놓지 않는 이들이 결국 더 깊고 단단하게 이룰 수 있는 본성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를 증명하는 수많은 사례 또한 있다.

끓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세계무대에서 성과를 낸 이들, 그들이 바로 가능성의 산 증인이다. 자신의 꿈은 오직 자신의 힘으로 이루어야 할 자신의 몫이다. 전 세계는 전쟁 등으로 인한 복합적 위기를 맞고 있다. 함께 살아야만 생존 가능한 시대임에, 공생의 관계 안에서 희망과 꿈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내일의 꿈을 꾸어야 한다. 막연히 “할 수 있어!”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성공은 달콤한 환상이 아니라,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어야만 도달할 수 있는 험지다. 내가 정말 열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열정과 노력을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 목표는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실현 가능한 계획이어야 한다.

물론 꿈을 이루기 위해서 냉정한 자기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내 환경, 능력, 한계를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꿈과 희망 있지만, 그것이 환상으로 끝나는 사람도, 미래의 발판이 되는 사람도 있다. 차이는 실행 가능성자기인식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목표를 종이에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보고, 각 단계에서 마주할 장애물과 해결 방법을 미리 구상한다. 그 과정을 통해 하나의 목표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다. 여기서 통찰력이 길러진다. 도전은 자신감, 인내, 극복의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 그렇게 성장한 아비투스의 근력은 자존감으로 이어지고, 또 다른 목표를 향한 발판이 된다. 끝까지 자신이 목표를 이루도록 종이에 명확하게 적고 보완하면서 실행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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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권력 - 네 말이 아니라 내 말로 살기로 했다
박비주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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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기의 주장을 하지 않으면 완전히 당하고 자신이나 가족도 지키기 어렵다는 걸 알았다. 나도 좋게만 잘 지내려고 했는데 사기를 치려하고 돈을 빌려 달라고 하고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다. 우리 아빠를 보면 나쁜 말을 잘 못해서 내가 볼때는 당하는 것 같이 보인다. 아빠엄마는 박사까지 공부하고 교수가 돼도 학교에 돈을 안 내니까 학교에서 쫓겨나고 아빠는 행정일을 하는데 아빠가 부드럽고 좋아보이니까 돈을 안 주고 일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엄마와 내가 나서야지 돈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을 보면 사람들에게 안 당하는 방법이 나오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 그건 정말 생존과 관련된 문제이다. 저자 박비주는 트잉클컴퍼니 대표로 전국 각지에서 스피치, 퍼스널 브렌딩, 언어 심리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콘텐츠⟨맞는말 시리즈⟩를 통해 말맞을 전한다. 말맞이란, 돌려 말하지 않고 핵심을 찌르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맞는 말 한마디로 관계의 판을 바꾸는 언어다.

저자의 게시물은 최근 30일 기준 평균조회수 100만회 기록했으며, 틱톡 팔로워 4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 명을 돌파했다. 저자는 모든 콘텐츠는 직접 기획⦁촬영⦁편집한다. 강의와 콘텐츠 현장에서 검증된 핵심 화법, 즉 ‘말로 지키는 언어 권력’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말은 기술이 아니라 힘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남의 말에 기생해 살았다. 타인의 인정이 없으면 자신의 존재가 흐릿해지는 기분이었다.

누군가 저자에게“넌 참 착하다.”라고 하면 그게 최고의 칭찬인 줄 알고 입꼬리를 올렸다. “너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야.” “ 너 같은 친구가 있어 다행이야.” 저자는 그 말들을 훈장처럼 가슴에 달고 다녔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말은 “너는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받아주는 사람이어야 해.”라는 뜻이었다. 저자는 칭찬을 받은 게 아니라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 사람은 철저하게 상대에게 이용당하기에 편한 사람이었다.

착하고 이용당하는 사람은 거절하면 상대가 실망할까봐 전전긍긍했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 분위기가 싸해질까 봐 입을 다물었다. 모두의 비위를 맞추느라 정작 자신의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 줄도 몰랐다.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비겁하고 게으른 변명이다. 그것은 평화가 아니라 항복이었고, 예의가 아니라 굴복이다. 착했던 게 아니라 만만했던 거다. 갈등이 두려워 도망친 겁쟁이다.



본인이 대문을 활짝 열어뒀기 때문이다. 문지방을 닳게 만든 건 본인 자신이었다. 속에서는 천불이 나고 억울함에 피가 거꾸로 솟는데 입 밖으로는 습관처럼 “괜찮아요,” “제가 할게요.”를 내뱉었다. 하고 싶은 말은 입안에서 피처럼 돌다가 식어버렸고, 삼킨 말들을 목구멍에 ‘미안함’이라는 거대한 혹으로 남았다.

그 혹은 점점 커져 나중에 숨쉬기조차 힘들게 만들었다. 저자는 더 이상 참지 않기로 결심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감정 배출구로 쓰던 인간들, 필요할 때만 찾던 껍데기들은 떨어져나갔다. ‘착하다’라는 말보다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사람, 본인의 색깔을 분명하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입을 열어야 한다, 그리고 뱉어야 한다, 이제는 자신의 말로, 자신을 가두던 세상을 베어낼 차례다. 더 이상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침묵은 평화가 아니라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신호다. 많은 사람들은 착각하는 공식이 있다. ‘내가 입을 다물면 상황이 조용해진다. 조용해지면 평화가 온다.’ 틀렸다. 완전히 틀렸다. 자신이 입을 다물어서 찾아온 고요함은 평화가 아니다. 그건 복종이다.

자신의 침묵은 상대에게 “당신들의 마음 대로 뜻대로 짓밟아도 된다.”는 프리패스였다. 당신은 그저 싸우기 싫어서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 그들은 당신의 침묵을 동의로 해석하고 당신의 영역에 흙발을 들여 놓았다. 한 번의 침묵은 실수일 수 있다. 두 번의 침묵은 습관이 되고 세 번째의 침묵은 영구적인 서열이 된다.

그 순간 관계는 대화가 오가는 인간관계가 아니라 명령과 수행만 남은 노예 계약으로 변질된다. ‘이 사람은 밟아도 되는 사람인가, 아닌가.’ 반응이 느린 사람, 싫은 소리 못하는 사람, 무례한 농담에도 허허 웃으며 넘어가는 사람을 보면 상대의 뇌는 즉시 판단한다. 아, 얘는 샌드백으로 써도 되겠다. 착한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만만한 이유는 성품이 좋아서가 아니라 말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감정의 깃발을 꽂지 않으니 상대가 그 땅을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것이다. “여기, 평화를 지키려다 호구로 생을 마감한 사람이 잠든다.” 세상에는 남을 깎아내리는 것을 인생의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조각가라고 부른다. 물론 그들은 예술가가 아니다.

예술가는 투박한 돌덩이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지만, 이들은 멀쩡한 사람을 깎아 내려 부스러기로 만든 파괴자들이다. 그들의 태도를 한번 봐라, 아주 가관이다. 눈빛은 이글거리고 손길은 섬세하다. 마치 로댕이 되어 불멸의 명작⟨생각하는 사람⟩이라도 조각하는 줄 알겠다. 정과 망치를 들고 상대의 뱃살, 말투, 옷차림, 성격을 아주 디테일하게 깎아내린다.



그래도 우정 교육을 받은 우리는 친구와 비밀이 없어야 하고, 매일 붙어 다녀야 하고, 콩 한 쪽도 나눠 먹어야 한다고 배웠다.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도 강박에 시달린다. 카톡 답장이 늦으면 서운해하고 주말에 안 만나주면 변했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이것은 우정이 아니라 집착이다.

서로의 일상을 침범하고 감정을 볼모로 잡는 관계는 ‘절친’이 아니라 ‘족쇄’에 가깝다. 결국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숨막히는 절친보다 서로를 존중하는 ‘느슨한 관계’가 훨씬 더 건강하고 오래간다. 많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착각이 있다. 바로 만남의 ‘빈도’가 곧 관계의 ‘밀도’라고 믿는 것이다.

일주일에 세 번씩 만나 술 마시고 , 남 씹고 , 신세 한탄을 늘어놓는 관계를 보라, 그들은 자신들이 엄청나게 친하다고 믿지만 그것은 친한 것이 아니라 그저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서로를 이용하는 ‘킬링타임 파트너’일 뿐이다. 모든 관계에서 ‘환기’가 필요하다. 식물도 너무 빽빽하게 심으면 뿌리가 엉켜 다 같이 죽는 법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숨을 쉬고 각자의 방향으로 자라날 수 있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너무 유명해서 지겨운 말처럼 틀리지만 인간관계에서는 이보다 정확한 진리가 없다. 시간은 약이라는 말처럼 열심히 삶을 살아가다 보면 싫은 인간에 대한 기억도 서서히 희미해진다. 인간의 기억력은 참으로 간사하고 이기적인 편집 기술자다.

남에게 받은 상처는 4K초고화질로 평생 클라우드에 저장해두면서 자신이 남에게 준 상처는 그 때는 어쩔 수 없었어라는 구차한 변명을 달아 휴지통에 넣고 지체 없이 ‘영구 삭제’를 눌러버린다.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은 자기 인생이라는 영화 속에서만큼은 늘 억울한 비극의 주인공이고 세상의 풍파를 혼자 다 맞은 피해자처럼 산다. 자신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은 꼭 말을 해야 한다는 걸 알았고 인간관계는 느슨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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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이즐라탄탄 2026-01-02 1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굉장히 정곡을 찌르는 내용인 듯합니다. 착한 게 마냥 좋은 게 아니라는 것의 정확한 이유를 보다 명확히 알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s로스쿨러 2026-01-03 13:48   좋아요 1 | URL
맞아요. 사람을 존중하기는 하지만 아닌 것들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명확히 말해야 하는 것 같아요. 새해 복 어마어마어마하게 받으세요!
 
메타 트렌더는 아무도 모를 때 100배 주식을 산다
나카지마 사토시 지음, 이정미 옮김 / 영림카디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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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도 주식 투자를 한 번 했다가 망하고 그다음에는 책만 읽다가 안하고 있는데 계속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어서 이번에는 정말 다시 주식 투자를 실질적으로 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 나카지마 사토시는 엔지니어이자 창업가, 투자가로 1960년 일본 훗카이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대학원 이공학연구과를 수료했다.

저자는 1986년 마이크로소프트 일본 법인을 거쳐 1989년 마이크소프트 미국 본사로 이동하여 윈도우 95, 인터넷 익스플로서 3.0/4.0, 윈도우98의 기본 설계를 담당하면서 윈도우 95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더블 클릭’, ‘드래그 앤 드롭’ 등의 기능을 구현했다. 2000년 마이크로소프트를 퇴사하고 같은 해 지보를 창업해 미국 최고의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9년 지보를 3억 2천만 달러에 매각한 뒤 현재 시애틀에 거주하면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앱을 비롯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저자가 발행 중인 인기 뉴스레터은 약 2만 명의 회원 수를 기록하여 ‘마구마구 대상 2024’ 종합 대상 1위를 수상했다. 저서로는 일본에서 15만 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오늘 도 일을 마루고 말았다⟫등이 있다.

저자는 투자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그 업계 전체와 경쟁사와 동향까지 신경 써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정보의 안테나가 뻗어 나간다. 실제로 주식을 사지 않아도, 관심이 가는 기업의 이름과 주가를 메모해 두는 것만으로 주인의식이 어느 정도 높아진다.

주가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은 실제로 투자하는 경우에 비하면 약하다. 그래도 메모를 하고 의식하는 것만으로 안테나의 감도가 확실히 올라간다. 아직 투자 결정을 내리지 못했거나 좀 더 지켜보고 싶은 경우, 기업의 이름과 주가를 메모해 둔다.

이처럼 우선 실제로 소액을 투자한 기업이 ‘괜찮아 보이네’라고 생각한 기업의 이름과 주가 등을 메모해서 자신만의 관찰 목록을 만들어 본다. 이 관찰 목록이 있으면 기업의 동향과 투자 판단이 크게 수월해진다.



이미 주식에 투자 공부를 시작해서 의욕이 충만한 사람이라면 ‘이렇게 적은 돈으로 뭘 한다고’라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메타트렌드 투자는 10년, 20년이라는 장기적인 관계에서 앞으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스타일이다. 초기 단계에서 급성장하는 기업도 물론 있지만, 적자 경영이거나 시장 점유율이 아주 작은 등 장래성이 불투명한 경우가 더 많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특성이 있는 기업이 많기 때문에 허무하게 도산하고 말 가능성도 있다. 그런 회사에 덜컥 거금을 투자했다가 실패한다면 상상만 해도 오싹하다. 메타 트렌드 투자는 장기적인 시야에서 커다란 성장을 노리는 방법인 만큼 급하게 올인 할 필요가 없다. 반대로 처음에는 작게 투자하며 간을 보는 것이 좋다.

이 단계를 거치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세계에서도 여유를 가지는 동시에 하이 리턴을 노릴 수 있다. 주식은 돈을 불리는 수단인 동시에, 사회의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한 가지 방법이기도 하다. 설령 소액이라도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자신도 이 회사와 관련된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투자가 갑자기 재미있어진다.

실제로 비록 소액만 매수했다고 해도 주주라는 사실만으로 그 기업의 소식과 활동을 자신의 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우리는 평소에 일하기도 하고 물건을 사기도 하면서 사회와 상호작용한다. 주주가 되면 그보다 더 깊숙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소액이라도 주식을 사면 그 기업에 일어나는 일이 단번에 자신의 일이 된다. 신제품 소식을 들으면 ‘이제 실적이 오를까?’ 하며 기대하게 되고, 사장의 SNS가 논란이 되면 ‘매출이 영향을 받을지도 몰라’ 하며 가슴을 졸인다. 투자를 시작할 때 ‘도대체 얼마를 투자해야 할까?’ 라며 첫 단계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내가 그렇다.



일반적으로 투자 관련 서적에서는 3개월에서 1년치 정도의 생활비를 확보하고 나머지를 투자하라는 조언을 자주 볼 수 있다. 실직 등 만일의 사태나 갑작스러운 지출에 대비해 최소한의 생활 자금은 확보해 두어야 한다는 논리다. 명확히 몇 개월치라고 정하지 않았지만, 대략 6개월치 정도의 생활비를 확보해두면 충분하다.

투자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은 주식 시장이 폭락한 시점에서 주식을 팔 수 밖에 없이 내몰리는 것이다. ‘지금 주가가 떨어졌으니 사실은 팔면 안 되는데....’. ‘조금만 기다리면 주가가 회복될지도 모르는데...’라고 생각하면서도 급히 현금이 필요해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후회하고 또 후회하게 된다.

하지만 과거 미국의 정책 금리가 0%에 가까웠던 시절에는 현금을 보유해봤자 그다지 불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현금을 거의 보유하지 않았다.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로 돌렸던 것이다. 장기 보유를 전제로 투자하다 보면, 막상 이익을 실현하려 할 때 팔시점을 판단하기 어렵다.

설령 주가가 크게 상승하더라도 ‘이 회사라면 아직도 성장할 것 같다’ 또는 ‘이 기업이 좋아서 팔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 팬 투자인 경우에는 기업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에 매각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더욱 크다. 그런 상황에서 매도시기를 어떻게 판단하면 좋을까?

가령 집이나 자동차 구매, 자녀의 학비나 유학비 등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서 큰 지출이 필요한 경우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런 타이밍에 보유 주식을 일부 매각해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한다. 기업에 대한 애정은 예전에 비해 점점 옅어지고 있다. 저자가 주식을 구매 한지 약 4년이 지났는데 주가는 조금밖에 오르지 않았다.

물론 주가 상승한 것 자체는 기쁘지만, 지금까지 경험해 온 IT주식과 비교하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진다. 비즈니스 규모나 성장 속도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같은 전문가도 주식을 투자하는데 아쉬움을 느끼기도 하는가보다. 이 책을 읽어보니 주식을 사기전에 철저히 조사하고 생활비를 어느정도 확보하고 나머지 돈으로 조금 투자를 시작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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