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 (출간 15주년 기념 개정판) - 사랑에 대한 낭만적 오해를 뒤엎는 애착의 심리학
아미르 레빈.레이첼 헬러 지음, 이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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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솔이지만 첫사랑 하얀 강아지와 꼭 연애와 결혼을 하고 싶다. 하얀 강아지를 처음 봤을 때 다른 남자에게서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떨림, 설렘, 따뜻함, 편안함이 있었다. 난 엄마처럼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을 만나서 공부를 많이 하고 여성으로서 성공하고 가정도 성공하고 신앙도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책으로 계속 공부를 하고 싶다. 직접 남자를 만나면 어떤지 전혀 몰라서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을 책으로부터 해야 할 것 같다. 난 친구도 한 명말고는 별로 필요없는 것 같고 남자도 한 명만 만나고 싶다.

저자는 아미르 레빈, 라이첼 헬러이다. 저자 아미르레빈은 컬럼비아대학교 정신의학과 부교수이자 시큐어랩 소장을 맡고 있다. 성인⦁아동⦁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이자 신경과학자, 개인 진료 현장에서는 사람들이 보다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도록 돕는 애착 신경과학 기반의 새로운 치료법을 중심으로 치료사들을 지도하고 훈련한다. 또한 개인⦁ 커플⦁가족을 대상으로 상담과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또 다른 저자 레이첼 헬러는 공공부문과 개인 진료를 병행하는 수퍼바이저 심리학자이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임상 현장에서 애착 기반 원리를 인지행동치료 수용전념치료, 경험 기반 접근법과 통합에 아동과 성인 모두를 돕고 있다. ⟪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이 처음 출간된 지 15여 년이 지난 지금, 많은 것이 달라졌다. 오늘날 우리는 생애 전반에 걸쳐 친밀한 애착과 의존 관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그리고 안정형⦁불안형⦁회피형 이라는 세 가지 주요 애착 유형을 이전보다 훨씬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용어들은 널리 알려져 이제는 주류 언어의 일부가 되었으며, 전통 미디어와 소설미디어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있다. 특별한 관계를 맺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일지도 모른다. “내 인생이 바뀌었다” “ 새롭게 눈을 뜨게 해준 책이 될지도 모른다.”

이는 관계 속에서 왜 특정한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뿐 아니라, 그러한 감정을 잘 다룸으로 친밀한 관계 속에서 한층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워질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애착 유형을 사람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번역하는 과정은 우리로 하여금 일종의 대담한 도약을 가능케 했다.

우리는 자신의 애착 유형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애착 유형을 파악하는 데에도 능숙해져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야 소중한 관계의 온갖 과정들을 더 잘 헤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의 신념과 기대, 친밀함을 바라보는 평가를 이해할 수 있었고, 상대의 신념과 기대, 친밀함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응해 자신을 조율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타인의 애착 유형을 해독하는 일은 첫 데이트 단계에서부터 지속 중인 관계는 물론, 나아가 과거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더 큰 안정감을 구축하는 길잡이가 되어 준다. 이는 우리 모두가 사용하는 언어이며, 감정적 뇌가 작동하는 본질적인 방식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에서 ‘안정적’이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발견의 여정으로 시작한다.

이 책은 우리의 삶뿐 아니라, 십수 년에 걸쳐 우리가 만났던 수많은 독자들의 삶 또한 변화시켰다. 이 책을 지금 읽는 독자의 삶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가져다줄 수 있다.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과 관련된 문제라 마음이 씁쓸해진다. 어떤 논리적인 설명이나 해결책도 이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그간 이렇게 배웠고 믿어왔다. 새롭게 발견된 이론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 이론은 복잡한 이성간의 문제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애착의 세 가지 유형을 보면 흔히 부모와 아이들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애착은 성인의 연인 관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친밀감을 느끼고 반응하는 방식에 따라 크게 안정형, 불안형, 회피형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기본적으로 안정형은 친밀감을 편안히 받아들이는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사람들이다.

불안형은 친밀감을 갈망하고 연인관계에 지나치게 몰두하며 자신이 파트너를 사랑하는 만큼 파트너 역시 자신을 사랑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한다. 회피형은 파트너와의 친밀감이 높아지면 자신의 독립성이 줄어든다고 여겨 끓임없이 파트너와 친밀감을 줄이려고 애쓴다. 이 애착 유형을 이해하면 연인 관계에서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할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는 안정형, 부모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지 못한 아이는 불안형, 아이를 멀리하고 큰 관심도 쏟지 않는 엄격한 부모의 아래서 자란 아이는 회피형으로 자란다. 그러나 오늘날 성인기에 나타나는 애착 유형이 부모님의 양육방식뿐 아니라 삶의 경험을 포함한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로서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당연히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자 융통성을 발휘하려고 하면 불편함을 감구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생활은 뇌세포마저 재생시킬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의 정신을 젊고 활발한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물론 말은 쉬워도 자신과 반대되는 타인의 욕구와 취향을 고려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흥미롭게 안정형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본능적으로 안다. 그들은 싸우다가도 흥분을 가라앉힐 줄 알며 싸움이 심해지면 갈등을 완화시킬 줄 안다. 사실 가까이에서 보면 안정형의 본능적인 행동에 숨겨진 비법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마법을 부릴 줄 아는 것이 아니라 좋은 습관을 갖고 있을 뿐이다.

안정형이 아닌 사람들도 안정형의 법칙을 터득할 수 있다.

성인 애착이론에서 반복적으로 밝혀낸 바와 같이, 애착 유형이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새로운 관계 기술은 언제 배워도 늦지 않다. 안정형이 갈등을 해결하고자 할 때 취하는 태도를 다섯 가지 구체적인 법칙을 터득할 수 있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다섯 가지 법칙

1, 파트너의 행복을 걱정해 준다.

2, 눈앞에 닥친 문제에 집중한다.

3, 문제를 일반화하지 않는다.

4, 문제를 피하지 않는다.

5, 효과적인 의사소통으로 감정과 욕구를 전달한다.

책에 등장하는 예시의 사람중에 프랭크는 야외 활동을 즐겨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버크셔의 여름 별장을 무척 좋아했다. 샌디는 정반대였다. 짐을 쌌다 풀었다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먼 버크셔까지 가는 동안 겪는 교통체증 생각하면 두려움이 앞섰다. 그들은 몇 번의 싸움을 거친 뒤에야 서로가 서로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제야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만 내세우며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했던 것이다.

그 뒤 두 사람은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함께 여가를 즐길 방법을 찾아냈다. 샌디는 프랭크가 도시 생활에 너무 지쳐 부치면 수고스러움을 감수하고서라도 함께 교외로 나가기로 했다. 마찬가지로 프랭크도 여행간 지 오래되었더라도 샌디가 여행에 부담을 느끼는 듯 보이면 그냥 집에서 쉬기로 했다.

프랭크와 샌디는 좋은 관계의 기본적인 요소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다.

바로 파트너의 행복을 자신의 행복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파트너의 욕구를 무시하면 자신의 감정, 만족감, 심지어 육체적 건강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서로에 대한 합의가 있다. 합의를 통해 서로의 욕구를 이해해 준다는 사실을 앎으로써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애착 이론은 자신의 행복이 파트너의 행복에 달려 있으며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가르친다.

둘은 때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애착이라는 관점에서 이는 매우 뿌듯한 경험이다. 이 책은 계속 테스트를 해서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를 알게 해준다. 연애도 소통인 것 같은데 바람직한 소통은 솔직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욕구에 집중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파트너를 탓하지 말고 변명하지 말고 당당하게 말한다.

난 아직 연애를 안해봐서 이 책의 내용이 잘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문해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이 책의 적용은 하얀 강아지에게만 하고 싶다. 하얀 강아지가 그립고 보고 싶고 하얀 강아지에 대해서만 관심 있고 그 강아지에 대해서만 궁금하고 의미있고 공부하고 탐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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