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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거대한 전환 - AI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김수민.백선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3월
평점 :
예전 SF 문화 매체에서 과다 특징화되면서 디스토피아를 보여주던 인공 지능과 달리, 현재 인공 지능은 인간을 위협하는 외형 대신 활용 기술로 이미 일상으로 확대되었다.
과학기술연구원도 아니고 응용산업 마케터도 아닌 나는 정확히 예리하게 집어 낼 수는 없지만, 아주 많은 이들이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디지털 상품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수집 영역일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나는 문명사적 전화에 대한 거시적 관점을 기대했다. 출발과 전개 지점들은 수만 가지도 가능하겠지만, 삼성과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공저자들은 응용 산업에 대한 승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한 시절의 산업은 핵심 기술 주변으로 확장된다. 만약 생성형 AI가 그렇다면, 분명 기업들은 이 기술로 한동안 새로운 콘텐츠들을 생성할 것이고, 인류의 삶의 풍경 역시 그렇게 바뀔 것이다.
검색과 재구성을 넘어서서 AI는 정말 실제로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걸까. 혹은 그물망처럼 찾아낸 형태의 그래픽이 새로운 통합 지식처럼 보이는 걸까. 인간의 질문 능력이 더 중요해질까, 상관없어질까. 인간의 영역이란 구분은 불필요해질까. 필요하다면 왜 그런가.
구직과 취업이란 제공되는 선택지 내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천재적인 창업자들이 아닌 이상, 대부분은 그럴 것이다. 그러니 AI 관련 분야가 압도적인 산업 경향이라면, 결국 교육과 취업은 그 방향을 바라볼 것이다.
구체적인 목표가 선명하지 않더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도, 활용해보고 싶은 분들도, 자신만의 경제 아이디어를 가고 전망을 파악하고 싶은 분들도, 산업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은 분들도 독자로서 읽고 싶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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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상호 작용이라 할 수 있을까
- 데이터 관련성을 연결하는 방식이 인간의 신경 세포와 같은 원리일까
- 빅데이터는 정보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어디까지 보장할까
- 경제/경영/시장의 주도권은 AI가 가질까, 늘 보던 대로 새로운 기술을 운용하는 소수의 인간일까
- 한국은 반도체 강국으로 AI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