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데이터 3.0
최성원 지음 / 더블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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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찾아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의 키워드와 초기 베타버전들이 등장한 지 몇 년이 지났다. 개념서를 몇 권 읽었으나, 책 속에서 활용 가능도를 높인 사례들을 아직 현실에서 만나지 못한 상태로 이해는 쉽지 않았다.

 

개념 정의는 그때나 지금도 큰 변화가 없지만 플랫폼부터 시작해서 사용하는 기업 SNS에서 점차 확대되는 메타버스 공간들을 만나게 된다. 간단한 방식의 테스트, 쉬운 게임, 공간 체험 등의 손쉬운 체험만 참여해보았다.

 

번거롭고 부담스러운 기분은 내 세대의 지식과 환경일거라 믿지 않은 시간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업무와 관련된 조그만 모서리들이 메타버스 구축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일단 공부를 해야 했고, 노력과 시간을 들여 사귀는 일도 필요했다.

 

놀랍게도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는 미래에 나의 기본권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고, 업무 환경의 변화가 언제부터 개념의 잠재력을 깨닫고 유용하고 활발한 활용 방식을 선택할지 그 시기를 가늠하기도 어렵다. 그러니 대비.

 

이 책은 표지가 주는 느낌만큼 충실한 개념서이다. 데이터의 개념부터 새롭게 배우고 정리했다. 기업의 입장에서 데이터는 ICT 디바이스가 처리할 수 있는 부가가치 정보이다. 따라서 데이터의 역사는 일방 공급에서 상호 참여로 나아갔다. 여기까지가 데이터 2.0.

 

제목의 데이터 3.0은 탈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 블록체인기술, 데이터 소유권증명수단을 기술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사용자가 자신이 만든 데이터의 소유권을 보유하는 데이터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 기성세대로서 증앙집권방식이 아닌 것이 낯설고 불안하지만 더 읽고 배워본다.

데이터 3.0 이 개인이 데이터를 만들고 활용해서 자산으로 보장 받는 방식이라며, 이 개인은 여러 플랫폼을 오가면 비즈니스를 할 수 있고, 이런 상호 운용을 위해 멀티호밍Multihoming’이라는 개념을 요구한다.

 

데이터를 생산하고 지식소유권으로 등록하고 매매한 적이 없어서, 이 책에서 보여주는 사례들을 보고 활용성과 가용 범위를 익혔다. 게임이란 언제나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는 가장 광범위한 필드라서 게임을 안 하고 산 것 역시 이해 부족을 부른 경험일 것이다.

 

한 가지 직관과 짐작 이상으로 설명을 통해 이해한 내용은, 데이터 3.0을 가능하게 하는 여러 기술들이 쓰일 장소들과 그렇게 만들어진 간단한 구조를 프레임으로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이다. 이해를 돕는 친절한 설명에 감사한다.



 

! 데이터 3.0

 

- 데이터 주권 이슈화

- 탈중앙화된 분산 데이터베이스 : 블록체인

- 데이터 소유 증명 수단 : NFT

- 3.0의 환경 : 사용자가 만든 데이터의 사용권과 소유권 주장 가능 환경

- 상호 운용이라는 확장 가능성 : 메타데이터

- 멀티호밍 Multihoming : 여러 플랫폼을 오가며 다양한 서비스 생산/제공

- 디지털 가상경제체제 : 암호화페, NFT 활용해서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 창출

- 한국 : 가상자산 Virtual Asset 으로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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