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을 갈아 마시면 무슨 맛일까? - 미세 플라스틱의 건강 장해
박선욱 지음, 박우풍 감수 / 지식과감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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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은 공학 석/박사이자, 한 분은 직업환경의학과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OEM 전문의이다. 역학 조사/연구 방식으로 질환의 복합적이고 사회적인 원인을 밝히는 분야이다.

 

아주 오래전 진폐증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가 광산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환경을 바꾸지 않고 약을 파는 괴로움에 그만두시고 시인이 되신 일이 생각난다.

 

예방과 치료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물론 모두 필요하겠지만 예방이 강화되면 발병률도 낮아지고 치료를 요하는 일도 적다는 것을 우리는 판데믹 내내 경험했다. 손을 씻고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독감 환자는 급락했다.

 

물론 개인이 예방적 실천을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환경은 도처에 산재하다. 특히 직장/업무 환경이 그렇다. 산업 사회에서 사업장에서 중증 질환에 걸리고 사망하는 일은 회유와 방해로 적게 드러날 뿐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건강과 관련하여 예방은 정말 중요하다. 눈에 보이고 실제로 불편한 증상이 생기면 늦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후 우리는 예방의 중요성을 매일 실감하고 있다. 이 책이 앞으로 있을 환경 재앙과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도한다.”

 

미세플라스틱과 관련된 연구 데이터들이 발표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50개 이상의 연구 데어터를 종합해서 발표한 결과를 인용한다. 이미 알고 있는 자료도 상당하다. 이러니 과학자들이 연구를 그만두고 거리에서 시위를 하는 일이 생기나 싶게, 인류는 너무나 태연하다.

 

- 우리는 매주 신용 카드 1(5g), 매달 옷걸이 1(21g), 연간 250g의 플라스틱을 먹는다

 

- 플라스틱 분해에는 450년이 걸린다. 이제 개발된 지 100여 년 지났으니, 1호 플라스틱 제품을 포함해서 인류가 개발한 모든 플라스틱이 지구에 있다

 

- 5mm 미만이 미세 플라스틱(환경부 자료 기준)

 

- 미세 플라스틱은 여러 독성 화학 물질을 포함한다 : 염증 유발, 독성 손상, 산화 스트레스 손상, 신경계 이상, 면역계 이상, 내분비계 교란 등

 

- 석유 가공품인 플라스틱에 첨가되는 각종 첨가제 : 가소제, 윤활제, 강화제, 내연제, 안정제, 발포제, 착색제

 

- 대표적인 첨가제 비스페놀 A와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고, 다양한 중금속과 잔류성 유기 오염 물질은 세포 독성, 유전 독성, 산화스트레스, 각종 질명, 암 발생율을 높인다

- 플라스틱 원인 추정 질병 : 다중 화학 민감증, 난임, 불임, 성조숙증



 

! 환경 이슈에 관심이 없어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플라스틱 제품을 구매하지도 사용하지도 말아야합니다.

 

“1960년 해양에서 플라스틱 잔해가 관찰되었고, 1980년대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재앙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1988년부터 선진국에서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분리수거 하기 시작하였지만 아직도 플라스틱이 재활용되는 것보다 버려지는 경우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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