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계 - 숨겨진 패턴을 발견하고 나만의 설계도를 만드는 법
론 프리드먼 지음, 이수경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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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하지 않고) 직종을 불문하고 인간 보편 능력인 패턴 찾기를 활용해서 역설계를 적용할 수 있다고 거듭 설명하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극소수의 천재들이 창작물이 아니라, 일상을 사는 우리에게 창의성이란 무엇인지, 한계와 본질을 동시에 정하는 것도 안심이 된다.

 

전적인 모방은 실패에 이르는 길이고 지나친 창의성은 퇴짜를 맞는다면적절한 접근법은 무엇일까?”

 

그러니 기적적이고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 아니라차분하게 소개된 지침들을 따라 시도해보면 배울 수 있겠다 싶은 안심과 용기가 생긴다물론 내가 목표한 창의적 결과물의 양식이 되어 줄 기존 창작물을 알아보는 능력은 여전히 중요하다.

 

애플의 매킨토시는 복사기 회사 제록스의 제품을 역설계해 탄생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제록스의 제품을 역설계해 만든 운영체제가 윈도우

역설계는 기술을 습득하고 숙달의 경지에 이르기까지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 질문하기줌아웃 전략수치화 등 특성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도구들

최정상의 운동선수들이 전략적으로 연습하는 법일류 호텔 기업이 올바른 지표를 점검하는 법창의적 직종의 슈퍼스타들이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유용한 피드백을 얻어내는 법버락 오바마의 연설 스타일마블의 경험 있는 무경험자 기용하기’ 전략 등

 

훈련이 되어 익숙하지 않다면 상당히 번거로울 수도 있는 도표그림 등의 정량적 수치화는 분명 진지한 분석에 도움이 된다어떤 직종이든 분석 수단으로 정량화 기법을 사용하지 않는 곳은 없으며막상 배우면 비교적 빨리 배울 수 있다(점수판 원칙).

 

관찰 후 데이터 수집은 기본이지만수집된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저자는 바로 이 실행의 유무가 결과물의 유무라고 알려 주는 듯하다수치들을 거듭 보여줌으로써 전문성을 갖춘 역설계에 익숙해지라는 논조가 일관적이라 헷갈리지 않아 좋다.

 

평범한 경영자와 혁신가의 성격은 놀랍도록 비슷하다. (...) 두 그룹의 차이는 성격 특성이 아니라 행동 방식에 있다. (...) 몇 년에 한 번씩 수익성 높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사업가는 전혀 다른 것즉 실행 가능성에 집중한다.”

 

물론 수치지표가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다그러나 고민할수록 정량화할 수 없는 가치를 실행 가능하도록 만드는 일은 불가능해 보인다만약 조직사회라면 예외 없이 불가능하다경험을 지혜로 바꾸는 통찰력패턴예측을 위한 단서 발견이 쉽기만 할 리가...

 

잘 읽히고 도표와 그래프도 적지 않지만 내용 역시 충실히 많다역설계가 가능할 정도의 전문성을 키울 때 주의할 점전문성에 비례하지 않는 가르치는 능력 탓에 발생한 평가 오류전문가의 누락된 설명을 줄이는 대화법발전을 위한 피드백 등 중요 내용들이 많다.

 

일독으로 부족하면 거듭 읽고 빠짐없이 체크하며 배울 수밖에전체 내용을 복기할 수 있도록 마지막 장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10가지로 핵심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이 책의 저자답게 역설계를 배우는 일을 확실하게 분석하여 성공을 위한 역설계를 잘 마쳐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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